승려와 수수께끼 - 두려워 말고 부딪혀라! 성공한 벤처창업가들이 이 시대 청춘들에게 권하는 책!
랜디 코미사 지음, 신철호 옮김 / 이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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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성공하는 수수께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 꿈을 향해 살아간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사자정어가 있듯 사람은 하고 싶은 꿈을 위해 참고 견디며 살아간다.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은퇴 후 시골에 내려가 집을 구해 정원을 가꾸며 노후를 살아가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젊음을 돈 버는 일에 바쳤다. 다행히 은퇴 후 시골로 내려가 정원을 가꾸며 한가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문제는 그러기를 불과 몇 달, 그는 갑작스런 일로 죽고 말았다. 이것이 꿈을 위해 젊은 바친 사람들의 현실이다.

 

그럼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가? 그 질문에 답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냈다. 저자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1980년부터 벤처비지니스에 뛰어들어 혁혁한 성공을 이루어낸 랜디 코미사다. 루카스아트 엔터테이먼트, 크리스털 다이내믹스의 대표를 맡기도 했고, 다양한 기업에서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쌓았다. ‘실리콘밸리의 철학자’란 명성을 얻을 만큼 실전과 이론에 능통하다. 그는 수많은 벤처기업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어떻게 하면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버마를 여행 중이다. 한참을 가다 한 스님이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100km를 넘게 태워 온다. 그런데 잠시 일을 마친 스님이 다시 자기를 태운 곳으로 태워 덜라고 한다. 착한 저자는 그를 다시 머나먼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 스님이 수수께끼를 낸다. 맞춰 보시라.

 

“제가 계란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1m정도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면 안 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저자의 답이 이상하다. 결론은 계란을 1m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깨뜨리지 않으려면, 높이를 1.5m로 높이면 된다고 한다. 무슨 뜻일까? 아직도 어지럽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서 이렇게 밝힌다. 정해진 대로 여행하는 것보다 상황 속에서 주어진 여행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선택은 나의 것이다. 내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 내 여정을 연장하지 않을 그 이상의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

 

즉 꿈을 뒤로 미루지 말라는 말이다. 지금 당장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저자도 방황하고 갈등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변호사 일도 최선을 다했지만 그곳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방황하고 자신을 찾아 나간다. 그러다 백지를 들고 자신의 생각을 하나하나 메모해 가면서 희열을 느낀다.

 

“나는 이런 일에 재능이 있고,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백지 한 장을 앞에 높고 무언가를 구상하는 일에 말이다.”

 

‘평생을 바쳐도 좋은 만한’(119쪽) 것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슨 재능이 있고, 어떻게 할 때 기쁨이 오는지를 찾아내야 한다. 저자의 말을 다시 들어보자. “무언가에 기꺼이 평생을 바치려면 어떤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고, 그때 비로소 자신의 존재에 대해 많은 걸 깨닫게 된다.”(119쪽) 그렇다. 자신을 찾는 게 급선무다.

 

레니라는 사람이 찾아와 장례물품을 파는 인터넷몰을 여는 것에 대해 상담하면서 이야기를 시작된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서 처음 품었던 아픔을 나누고 도움을 주려는 비전을 상실하고 성공하는 것에만 집착한다. 저자는 레니에게 진정한 꿈이 무엇이고 왜 그것을 하려는지 조언을 한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교정을 통해 결국 처음 마음먹은 꿈을 찾아 간다. 즉 핵심 비전을 중심에 두고 나머지를 장식으로 달아야 한다. 우선순위가 바뀌면 결국 남는 것은 없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 레니는 인터넷이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친구와 가족들이 아픔을 달래줄 있다며 앨리슨을 설득했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이 서로 대화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추모하며, 죽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원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이라면 가능했다. 단지 흩어져 있다고 해서 홀로 슬픔을 감내할 필요는 없었다.”(162쪽)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망연자실했던 레니는 그 슬픔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덜어줄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이 사업으로 구체화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윤만을 추구하는 영혼 없는 회사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본질로의 회귀다.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럴 때 진정으로 꿈을 이루면서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다. 1m 아래에서 떨어뜨려 계란을 깨뜨리지 말아야 한다면,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이다. 1m 이상 계란을 높여 게임의 법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승자가 되기 위하며 경쟁하고 꿈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 게임의 룰을 바꾸어야 한다.

 

왜냐하면 삶은 여행이고, ‘여행은 그 자체가 주어지는 보상’(225쪽)이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여행 당신에게 시리즈
최갑수 지음 / 꿈의지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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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사무실에서 읽을 게 뭐람!


숨이 턱턱 막힌다. 날씨도 차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가지도 못한다. 내 참. 이게 인생이라면 얼마나 재미 없을까. 나도 참 재미없게 산다. 이런 날은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어디론가.... 그냥 말이다.


고개를 둘러 보니 얼마 전에 주문해 구입해 놓은 최갑수의 책이 보인다. 제목이 걸작이다. '당신에게, 여행' ? 그 다음말은? 선물합니다. 이런게 나와하지 않을까. 하여튼 표지가 맘에 든다. 파란색을 유독 좋아하는 나에게 딱이다. 통영 동피랑 마을에서 봄직한 담벼락 사진도 맘에 든다. 스레트는 어떻구. 어릴 적 추억이 아련하다. 





"신발을 신고 걷기에는 해변이 너무 아깝다."(16)


백사장을 걸으며 한 저자의 생각이다. 나의 생각도 같다. 시골에서 자라나 유독 모래를 잘 알지 않던가. 그 느낌을 아니까. 백배공감. 그나 어째, 여긴 사무실 아닌가. 추억으로의 도피다. 그냥 도망 가련다. 아득한 고대의 신화처럼 새하얀 모래 사장을 걷는다. 하염 없이 펼쳐진 백사장. 꿈처럼 아득하다. 


꿈에서 깨어나면 다시 사각형의 틀 안에 갇힌 내가 보인다. 마치 성냥팔이 소년 같다. 성냥하나 켜지면 꿈이 시작되고 꺼지면 다시 현실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원초적 본능이 이책을 통해 잠깐 이라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직 불확실하다. 숨통이 약간 트인다. 꿈이라도 말이다.







커피다! 

"어떤 커피가 맛있습니까?"

"좋은 사람과 마시는 커피가 맛있습니다."

과연 우문현답이다. 



벚꽃도 보인다. 

봄이 그립다. 붉지도 하얗지도 않는 경계가 아득하게 펼쳐진 풍경

때론 지루하고, 

때론 아득하고,

때론 설레이고,

때론 서글프고,

때론 고독하고,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마냥 행복하고,

때론 한 바탕 웃어 버린다.

그게 봄날의 꽃길을 거니는 연인의 풍경이다.



내참.. 생각하면 할 수록 괴씸하다. 

갑갑한 사무실에서 이 책을 읽을 게 뭐람!





 
 
 
포구 -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
김인자 지음 / 가림M&B(가림출판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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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위한 포구 여행


시인의 여행은 다르다. 관조하듯 세상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마음이 보인다. 그래서 여행도 여행이거니와 누구와 함께 가느냐는 천지 차이다. 저자인 김인자는 시인이자 글쟁이다. 그녀가 풀아내는 글이 마음을 짠하게 해 준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고자하는 이들에게 일탈이 즐거움은 신성모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약이 되어 일상을 더욱 빛나게 한다.


 나는 갯가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종종 바다에 나가셨고, 어머님도 아버님과 함게 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에 아무도 없는 날이 많았다. 가끔씩 형이 있었지만 형은 친구들과 노느라 나 혼자일 때가 많았다. 난 그것이 고독이라는 것을 잘 몰랐다. 그저 그런 줄만 알았다. 


그러다 바닷가가 고향인 아내를 만나 처가에 들렀을 때 깊이 우러나오는 향수에 젖어 눈물을 쏟을 뻔 한 적이 있다. 뻘 냄새, 시큼한 해산물의 부패 냄새 들이 아련하게 추억으로 나를 밀어 넣었다. 정신을 차렸다. 신비로운 체험이었다. 포구 여행은 추억이 서린 이야기다. 이 책이 참 좋다. 



힘들고 어려울 때 주변의 포구를 찾는다. 추억 잠깐 빠져 들면 현실의 고됨을 잊을 수 있어서 좋다. 치유의 시간이자 공간이다. 그러고보니 추억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지.... 



"현대의 도로망이란 분명히 지역의 문화적인 고유성을 균질화하는 데 기역하고 있다."(14쪽)


시인다운 통찰력이 깃든 문장이다. 이래서 시인과 여행하는 것이 즐겁다. 매향리에도 봄이 왔다. 그래 봄은 온다. 그러나 마음에 봄이 오는가는 다르다. 포탄 조각으로 만든 매향리 풍경이 상흔을 남긴다. 시인은 그곳에도 발자국을 찍었다. 


아련한 추억이 서린 글들이 풍성하다. 참 좋다. 개펏이 잔뜩 펼쳐진 풍경은 아플만큼 사랑 스럽다. 어스러지도록 안아주고 싶다. 갯펄에서 자란 나만의 추억이 떠오른 탓이다. 이래서 저자와 독자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던가. 





 
 
 
알파레이디 북토크 - 책으로 세상을 읽다 알파레이디 리더십 2
경향신문사 인터랙티브 팀 엮음 / 들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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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세상을 주도하라.

 

너무 오래 묵혀 두었다. 그래서 다짜고짜 책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지금까지 묵혀둔 탓에 더 이상 유기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했다. 첫 강연자인 정혜윤을 읽었다. 숨이 턱 막힌다. 이런 분이었어? 왜 몰랐을까? 정말 멋지다. 이렇게 뜨겁게 사는 분도 있구나 싶다. 

 

정혜윤의 책은 몇 번을 사려다 밀리고 밀려 단 한 번도 사지도 읽지도 않았다. 후회한다. 읽었어야했다. 책과의 운명적 만남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준 존재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강연이 남아 있지만 이 분 만큼 책 자체를 고상하게 알려준 이도 없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책을 읽고 평가하는 것은 독서가 아니에요."

"책을 읽다가 멈추고, 또 멈추고 하면서 나를 보게 됩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마주칩니다."


책은 거울이다. 나를 보는. 정혜윤은 정확하게 짚어 낸다. 일찍 읽어야 할 책이었다. 지금이라도 읽었으니 다행이다.

 

저마다 다른 관점에서 책을 말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다르지 않다. 그들의 경험과 삶의 맥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말할 뿐이다. 생텍쥐페리는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 했다. 독서가 그렇다.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곳을 향한다. 고미숙의 책은 "호모 쿵푸스"를 통해 이미 접했고, 다른 책에서도 간적접으로 접한 터라 낯설지 않았다. 몸에 대한 동양적 사고를 잘 풀어 준다. 

"출산은 몸 전체, 몸의 모든 뼈가 한꺼번에 다 열리는 순간이니까요."

"행복과 평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몸의 능력입니다."


가장 여운이 남는 부분은 나승연과 홍성태 교수의 소통과 공감 부분이었다. 삶은 치열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치열함을 예술로 탁월함으로 승화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일까? 실력이 없어서? 아니다.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성태 교수의 문장 몇개를 가져와 보자.

"네가 필요해는 20세기식 표현이고, 나는 너를 원해라고 하는 게 21세기식 표현입니다."

"뭔가를 즐긴다는 것은 단순한 재미가 아니나 그 사람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겁니다."

"공감은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세계를 지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사소통 상태를 말합니다."

 

김정운, 조영남은 괴짜들이다. 웃기고 재미있다. 사용하는 단어가 기이할 뿐이지 알고 보면 동일하다. 조영남은 재미로 한다고 한다. 그런데 무슨 재미가 죽음까지 갈 뻔했단 말인가. 열심과 최선의 다른 말이다. 속으면 안 된다. 조영남은 언어의 사기꾼이다. 그가 재미로 한다는 삶을 보라. 얼마나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가.

 

이 책을 그렇게 읽었다. 그리고 좋았다. 참 좋았다. 



 
 
 
부산은 넓다 - 항구의 심장박동 소리와 산동네의 궁핍함을 끌어안은 도시
유승훈 지음 / 글항아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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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넓다, 부산의 민낯을 보여준 책


올 것이 왔다. 필자는 부산에 산다. 어언 23년이 지났다. 오지랍 넓은 성향 때문에 부산에 살면서 부산을 연구?했다. 부산의 지명과 도로, 부산의 역사와 정서, 부산 시민의 삶과 의미를 찾았다. 이제 나도 부산 시민이 아니던가. 그렇게 자료를 모으고 공부하다 더이상 진전이 없다. 먹고 살기에 바빠 중도하차한 것이다. 부산역을 지나 부산항을 지나치지며 시모노세키에서 오는 배에서배고동이 울리는 환청을 듣곧 한다. 수정을 산복도로를 지나면 정말 수정이 있는가 늘 궁금해 한다. 누군가의 주장처럼 수정이 많아 수정동이라 한 것 같은 강력한 유혹에 빠지기 때문이다. 늘 아쉬운 부산이다. 


드녀 나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준 한 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저자의 이름은 유승훈, 낮에는 부산박물관에서 진시기획을 하고 밤에는 역사 속 민중 풍속을 연구한다. 학예연구사이자 역사민속하자 노릇을 자처했다. 2007년에 고려대 대학원에 낙동강 하구의 염전을 조사해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부산에 정이 많다. 고작 10년 전에 부산에 내려왔음에도 지독한 학구열이 오늘 이 책을 펴내게 했다. 


그야 말로 부산의 민낯이다. 어제 지인이 말한다. 해운대는 부산이 아니라고, 과연 그럴까? 나도 그렇게 생각한지가 꽤 오래다. 마천루가 즐비한 빌딩 숲이 되어버린 해운대. 그러나 불과 15년 전만해도 해운대는 오지 같은 곳이며, 해수욕보다 온천이 더 유명한 곳이었다. 심지어 센텀에 들어서 자리에 비행장까지 있었다면 믿겠는가. 시대가 이렇게 변한 것이다. 


저자는 부산의 온 역사를 훑어 내려 온다. 고대와 근대, 그리고 오늘의 부산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침울했던 낙동강 전투, 한국의 마지막 보루였던 부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와 너무 닮아 삼면이 바다인 부산이다. 한 때 한국의 패션을 주도했던 곳이며,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유명해진 곳이다. 부산은 아직도 유명하다. 제2의 도시라서가 아니다.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접지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드디어 영도 다리가 완공 되어 개폐된다고 한다. 즐거운 일이다. 보존하자는 말도 있었지만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재건축하기로 했다. 롯데에서 맡이 직접 시공 완공 한 것이다. 한 때 영도다리에서 보자는 말이 있다. 폐허가 된 부산에서 유일하게 상징처럼 남은 건물이 영도다리라 영도다리는 만남과 이별의 교차로 역할을 한 공간이다. 40계단은 어떤가. 자갈치 시장 또한 역사는 면면히 우리를 대면하고 싶어 한다. 


부산을 사랑한다면 이 책을 꼭 사라고 부탁한다. 부산의 맨 얼굴을 볼터이니 말이다. 가을이 웅숭하다. 한 권의 책으로 사유와 추억의 깊이를 더하련다.



 
 
감은빛 2013-10-24 23:41   댓글달기 | URL
센텀시티라는 지역은 예전에 군부대와 컨테이너 야적장이었죠.
그 비행장이라는 것도 군사시설이었구요.
해운대는 정말 드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변이었죠.
지금은 예전의 10분의 1도 안남은 백사장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이젠 부산에 도착하면 참 낯설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도 예전 모습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낭만인생 2013-10-27 15:30   URL
맞습니다. 제가 부산에 올 때만 해도 해운대가 촌이었는데 이젠 부산을 능가하는 신도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