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 전 김애란 소설<바깥은 여름>을 읽고 싶었다. 한 권입해 책상에 놓으니 아내가 탐을 낸다. 먼저 읽는단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펑펑 운다. 꽃매?에 맞은 것이 너무 아파서.. 뭔가 물으니 소설 속 이야기란다... 상실에 대한 깊은 아픔이 스민 이야기들... 단편 모음집이란다. 그래서 읽지 말라했다. 겨울에 울면 안되니...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 단 하루 만에 몽땅 읽어 버렸다. 아내는 책을 다 읽기까지 세 번을 울었다. 


눈이 부었다. 겨울이다. 얼굴이 차다. 이 소설은 겨울에 읽으면 안되는 책이다.


그런데 아내는 김애란 다른 책을 사달란다... 이거 원참...

울지나 말든지.... 왜 겨울에 이 책을 읽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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