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그리스도교 교양>을 읽고 글을 정리하면서 성염이 누굴까 궁금해졌다. 가톨릭 신부이고 라틴어 전공자라는 일반적 수식이 아닌 그 사람을 더 알고 싶었다. 


오래 전 서강대 교수를 사임하고 지리산 자락에서 계속하여 어거스틴의 책을 번역 중이라고 한다. 정말 대단한 분이시다. 아버님보다 고작 3살 적은데 말이다. 아무도 하지 못할 일들은 홀로 걸어 가시는 것 같다. 번역의 괴로움이 얼마나 큰지 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사진은 성염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전문가는 실력이 아니라 인내다.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다. 만약 성염이 없었다면 어거스틴의 책들은 고백록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무식해 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그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는 말. 난 그 말을 믿는다. 


성염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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