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은유의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를 읽었다. 4쇄를 넘어선 것으로 안다. 2월에 3쇄를 냈으니... 일단 판매가 아닌 출판으로는 이미 만권을 넘어섰다고 한다. 놀라운 실적이다. 천 권만 넘어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이 판국에 만권은 경리롭다. 


읽히는 책은 무엇일까? 은유의 글을 페미니즘. 즉 여성의 입장에서 가부장적 사회구조를 비판한 글이다. 어떤 부분은 부당해 보이기도하지만, 전반적으로 여성이 갖는 구조적인 열세, 아니면 강요된 열등감을 조장하는 사회를 폭로한다. 


밥=아내,엄마라는 공식이 왜 옳을가? 아니라고 말한다.요즘은 밥하는 남편이 많다. 내조하는 남편도 적지 않다. 사회에 진출 아니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남자 소입보다 아내의 수입이 더 많아지면서 생겨난 일들이다. 


은유 작가의 글이 궁금해져 다른 책들도 찾아 보니 몇 권 보인다. 읽게 될지 장담은 못하지만 배울 점은 많은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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