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조마조마 했다. 가능할까? 안 될까? 아마도 이건 국회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일단 가결로 결정됐다. 앞으로 헌재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새누리의 길은? 우씨는 벌써 은신처를 찾았다는 말들이 돈다. 뭐... 뉴스가 이런 식이니 누가 책을 읽겠어. 뉴스가 실시간의 재미를 주고 있는데 말이다. 하여튼 출판사들 곤욕이다. 그렇다고 나까지 책을 놓으면 안 될일... 오늘도 북헌팅을 시작한다. 서재에 글을 써서 담아 놓으면 나중에 메인에 추천마법사가 알아서 띄워주고 내 글을 찾아보면 궁금했던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ㅇ씨와 한참을 통화했다. 그러다 알려준 렌즈가 Sigma 150-500mm f/5-6.3 다. 500mm에 매력을 느꼈다. 시골에서 지내면서 가장 안타까운게 새 사진이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200mm렌즈로는 도무지 잡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수백만원짜리 초망원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포기하고 있는데 ㅇ씨를 통해 알게된 렌즈가 Sigma 150-500mm f/5-6.3 다. 초줌망원에 속하는 것이라 비싸든지 너무 어둡든지 둘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렌즈규경이 82mm다. 이정도면 아무리 어두워도 기본 속도는 내준다는 말이 될 것이다. 중고 가격을 알아보니 잘하면 3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해 보인다. 햐.... 이런 일이.. 즐겁다. 겨울에는 무엇보다 새 사진이 아닌가. 아마 봄이나 여름이었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겨울이다보니 구미가 댕기는 것이다. 아직 살지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내가 이 렌즈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가 하나더 있다. 그건 이번 일로 정치이들 얼굴좀 담아 두고 싶은 마음이다. 이제까지 정치에 무관하게 살았는데 이번일로 이래선 안되겠다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아직도 꼴통 톡방에 안정을 빌미로 종북이니 어떠니 하는 말들이 오간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아니면 정말 대단한 ㄴㅗㅁ들이던지. 증말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하여튼 책을 담아보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사향 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 커피 한 잔에 숨겨진 동물학대를 다룬다. 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 역시 지금 읽어야할 책이 아닐까? 이제 진짜 민주주의를 시작할 때가 된 것이다. 박준영 변호사를 보면 자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 난다... 나만의 생각일까?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제목이 말해주는 건 부패가 아닌 이성과 합리를 추구하는 보수를 찾는 말이 아닐까? 읽고 싶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12-09 1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낭만인생 2016-12-09 18:45   좋아요 0 | URL
저도 기사 읽었습니다. 아마 전문적으로 사진을 팔아 장사?하는 분들 같던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렌즈가 저렴해서 구입하려구요. 괜찮으면 200mm 내 놓을 생각입니다.

cyrus 2016-12-09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우병우와 김기춘을 계속 추궁해서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낭만인생 2016-12-09 22:33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이대로 물러서면 안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