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날때마다 이마을 저마을 돌면서 사진을 찍는다. 좋은 사진이 나올리 없지만 기록에 무게를 두고 찍는다. 내 눈에 자꾸 고양이들이 들어 온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은 겁이 별로 없다. 사람을 봐도 도망가기보다 째려 본다. 싸가지들...
토기장이에서 세 권의 책이 왔다. 토기장에서 나오는 책들은 표지가 산뜻하다. 행복한 기분을 준다. 이전에는 약간 칙칙했는데 디자이너가 바뀐건 아닌지?
어제 광화문 자유발언 동영상에서 어떤 남자가 <편의점의 나라>라는 문구를 썼다. 그만큼 편의점이 많다는 뜻이리라. 알바도 다 편의점에서 하려고 하구. 그런데 일본에서 유명한 한 권의 책이 번역되었는데 제목이 <편의점 인간>이다. 참 제목이 특이하다. 다른 두 권도 읽어볼 만한 책들이다. 편의점은 결국 빠른, 그리고 서툰 커뮤니케이션을로 대표될 것이다. 아니면 규격화 이던지. 그런데 편의점 고양이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