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모인다. '또'라는 표현 속에 현재 정부가 보여준 극단적 이기주의와 부도덕함, 소통의 부재는 더이상 희망이 없음을 말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향해 '또'촛불을 든다. 왜냐하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촛불은 정당하고 옳은 것이다. 머나먼 곳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나도 작은 서재 안에 촛불을 하나 밝혔다. 보는 이는 나 밖에 없지만 말이다. 




갑자기 촛불에 꽂혀 관련된 책이 있는가 찾아보니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책 몇 권이 보인다. 모든 사건은 배움의 기회로 삼아보자. 아마 아래의 세 권이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가장 직접적인 책일 것이다. 그러나 중간의 <미네르바의 촛불>의 경우는 읽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무엇을 말하는지 모호하다고 한다. 아마도 보수적 성향을 견지하면서 약간의 진보를 동조하는 듯한 저자의 입장 때문일것이다. 
















우리나라에 촛불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확실치가 않다. 증언과 문헌에 의하면 97년 이전부터 촛불 집회가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있었다고 한다. 촛불집회가 전면적으로 드러난 건 2002년 미순-효순 사건 때 오마이뉴스 기자인 '앙마'가 추모 촛불을 제안하여 시작되었다.


촛불은 자신을 태움으로 불을 밝히는 헌신과 희생의 상징적 의미다. 그래서 종교적인 상징이 매우 강하다. 오늘 광화문에, 여러 도시에 촛불이 다시 밝혀진다. 난 이 시골에서 홀로 촛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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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20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하셨습니다^^..

낭만인생 2016-11-20 10:3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그래도 뭔가 할 수 있다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