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작가가 되려면...


여행 작가! 일반 작가보다는 쉬워 보이고, 낭마도 있어 보인다. 여행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여행을 한다. 그런데 작가는 되지 못한다. 왜그럴까? 이 책은 그 이유를 알려준다. 여행 작가 되는 비밀?을 알려 준다면서 여행 사진 한 장 없다. 왜 그는 단 한 장의 사진도 올리지 않았을까? 그 이유도 알아보자. 하여튼, 이 책은 진짜 여행작가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이가를 가감없이 알려 준다. 


띠지에 적힌 광고 문구는 이 책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여행하면서 쓰고, 쓰면서 자유를 찾는, 30년차 여행작가의 글쓰기 강의 노트!"


주의할 문구가 있다. 바로 '글쓰기 강의'라는 문구다. 이것이 바로 사진 한 장 없는 이유다. 중요한 건 사진이 아니라 글쓰기다. 이 책의 중심 주제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이다. 띠지 뒷면 문구다.


"여행은 돌아다니는 것이지만 글은 고독하게 앉아서 쓰는 것이다."


실감이 가는가? 작가는 여행이 아닌 글쓰기에 있다. 그가 여행 작가라 할지라도 말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여행하고 나서 적당하 글로 표현하면 좋은 여행 서적이 될것이라는 착각을 버리라고 충고한다. 여행과 글은 엄연히 다르다. 글도 글 나름이다. 팔리는 글이 있고, 팔리지 않는 글이 있다. 일단 책으로 펴내려면 팔리는 글을 써야 한다. 그러니 고독하게 앉아서 쓰지 못한다면 당근 작가는 될 수없을 것이다.


표지를 살펴보면 제목 바로 밑에 이렇게 쓰여있다.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그러니까 이책은 책을 내기 위한 글쓰기 수업인 것이다. 여행을 어떻게 할것이며, 글로 어떻게 연결 시킬 것인가를 알려준다. 그러나 주된 목적은 여행 후 어떤 글쓰기를 할 것인가이다. 책을 펴는 순간 좋은 여행 작가가 되려면는 이들에게 두 질문을 던진다.

"여행 중에 기록은 많이 했나요?"

"글을 평소에 많이 써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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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0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낭만인생 2016-09-12 20:05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습니다. 갈수록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모르고 쓸 때가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