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를 살리는 빗물 모아쓰기


김성원씨 집 입구


대체휴일이라 고속도로가 막히고 또 막힌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나선 내가 잘못이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가라 앉히고 끝까지 버티기로 했다. 길은 생각외로 빨리 뚫렸다. 참길 잘한듯싶다. 결국 3세간반을 달려 전남 장흥에 도착했다. <흙부대집> 저자인 김성원씨 집을 찾았다. 주소가 명확하지 않아 이외로 찾기 힘들었다. 어느 곳에도 주소가 기재된 곳이 없었다. 개인집이라 그런지 주소를 적지 않은 것이리라.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장흥 용산면에 위치한 김성원씨 집을 찾았다. 낯선 사람이 갑자기 찾아와 이야기 하는 것이 옳지 않은 듯하며 노크하지는 않았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말이다. 집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적어도 30평은 족히 넘어 보였다. 시골 30평은 아파트 40평은 넘은 평수다. 흙부대로 지은 집은데 이외로 웅장했다. 하여튼 오늘은 위치를 찾아 두었으니 정식적으로 시간을 내어 찾기로 했다. 















며칠 전 다 읽은 한무영 교수의 <빗물탐구생활>은 어린이를 위한 책인데 의외로 새겨들을 이야기가 많다.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낸 빗물은 수돗물보다 훨씬 깨끗하고 몸에 좋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산성비는 잘못된 상식이다. 빗물은 원래 산성이고 이것이 땅에 흘러들며 흙과 섞이면서 약칼리성으로 변한다고 한다. 도시의 오염으로 비가 산성이 되었다는 말은 어느 누가 지어낸 말인지 참나!!! 한무영 교수의 책이 여러 권이다. <빗물과 당신>도 있고, <빗물의 비밀>도 있다. 책들이 그리 어렵지 않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생태계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무영 교수가 번역한 책도 몇 권이다. <빗물과 물순환>과 <빗물을 모아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도 있다. 나의 관심은 빗물을 어떻게 모을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이다. 우리나라는 워낙 물값이 싸기 때문에 빗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자연과 생태를 생각한다면 고민할 부분이다. 빗물을 잘만 사용하면 농사에도,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