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이렇게도 재미있다니^*^



표지를 보고 '빵' 터지고 말았다. 엥 이게 무슨 표지람. 내용도 제목도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표지가 나를 부른다. 나를 좀 사달라고. 그렇다. 표지 때문에 책을 산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도 책을 뒤적 거리다 눈에 뛰는 표지를 발견했다. 순간 지름심이 충동질 한다. 아니다 그건 창조의 뮤즈다.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다. 제목도 특이하다. 생소한 이름이라 저자의 이름을 검색해 보니 의외로 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것도 비븟한 책으로. 천효정, 1982년 생이다.아직 삼십대다. 충남 서천 출생이다. 누굴까? 궁금해 진다. 
















미리보기로 들어가 건방이 수련기를 읽어보니 이거 장난 아냐. 입답이 고저... 캬, 이런 분을 몰라 보다니. 하여튼 오늘 큰거 하나 건졌다. 매형은 이걸 두고 왕건이 거졌다고 표현했다. 왕건이, 국물이 건덕이 큰거 올린 것이다. 수지 맞는 장사인 셈이다. 좋은 책 발견하기가 어디 쉽나. 오늘부로 이 책 접수 하기로 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우리 아들들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한빛비즈에서 나온 책들이 묘한 디자인의 책이 많다.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도 그렇고,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는 책 역시 완전 신파조의 구한말 분위기다. <땅뺏기>의 경우는 사회경제부분을 다루면서도 유치찬란한 표지다. 내용을 잘 담아내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권위는 떨어지는 느낌이다. <아빠로 살기 참 힘들다>는 표지에 모든 것을 담았다. 재미도 있고, 좋다. 


















다들 책 안 읽는다고 말 한다. 그러나 표지만 잘 만들어도 백권은 더 팔릴 수 있다. 안그런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