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 40회 

세월호, 읽기를 변화 시키다


난 그동안 독서가였다. 지금도 여전히 독서 한다. 독서는 여전히 나의 일부이며 삶의 축이다. 지금까지의 독서는 순전히 쾌락적 독서였다. 그러나 이제부터 쏟아 내기 위한 적극적인 독서로 바꾸었다. 세월호의 침몰은 나에게 '지각변동'을 가져다 주었다. 안이하게 나만의 즐거움을 위해 구석에 틀어박혀 책만 읽을 것이 아니었다. 이제 누군가를 위해 책을 써야 겠다는 결단을 이끌어 냈다.


나는 가방끈이 짧다. 전문가다운 소양도 갖추지 못했다. 잘하는게 없다. 그래도 한 가지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소설이다. 책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편집의 눈으로 책을 읽고, 소설가가 되기 위한 작가 준비생으로 책을 읽을 생각이다. 나는 세월호를 소제로하여 추리소설을 쓸 생각이다. 그것이 몇년이 걸리든 상관 없다.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오늘 도착한 책 목록이다. 


G. K. 체스터튼 <결백><의심>

채은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

루신다 닐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이철환 <연탄길>

정은숙 <책 사용법>

김진섭 <책 잘 만드는 책>

마틴 라이언스 <책, 그 살아있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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