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정말 귀여워^*^


고양이는 정말 귀여워! 정말? 그럴까? 그렇다. 며칠 전부터 같이 식구된 힌둥이... 고양이 답지 않게 사람이 좋은가 보다. 하수도에서 주워온 녀석이라 처음에는 피부병도 많고 상처도 있더니 몇 주 지나고 나니 제법 괜찮아 진 것 같다. 뽀대가 나는 것 같다. 



정말 몰랐는데.... 우연히 알게 된 책이 몇 권있다. 고양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한 사람들이 책을 내놓은 것이다. [고양이 집사 자격시험]이란 책도 그렇고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란 책도 그렇다. [고양이 집사 상담소]? 이름이 특이하지만 역시 고양이에대한 연구서?이다. 작년에 베스트 셀러가 된 고양이 [듀이]에 대한 책도 여전히 인기다. 그러고 보니 고양이에 대한 책이 이렇게 많은줄 정말 몰랐다. 

















몇년 동안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몇가지...

고양이가 꼬리를 들고 다니면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머리를 주인의 머리에 비비며 친한척한다? 역시 좋다는 뜻이다. 

작지만 귀를 쫗끗 세우는 것은 경계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앞을 보며 눈을 크게 뜨고, 칵앙~~ 소리 지르면 긴장하고 싫어 한다는 뜻이다. 

고양이도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고양이는 여러 소리와 행동을 통해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는 게으름뱅이다. 하루에 적어도 12시간에서 15시간을 잔다. 사람의 눈에도 거의 하루종일 자는 것 처럼 보인다.  아들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 힌둥이를 찾으면서 앞발을 잡고 "야 그만 자"라고 말하곤 한다. 


나쓰메 소쎄기가 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책은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특이한 소설이다. 이미 오래된 일본의 고전소설 같은 책이지만 인간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비평적 소설이다.  심지어 고양이는 이런 말까지 한다.

“나는 고양이다. 쥐는 절대로 잡지 않는다. 원래 사람이란 건 자기 역량만 믿는 나머지 모두 다 오만해져 있다. 좀 더 인간보다 강한 내가 세상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동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실체란 탐욕과 이기주의에 빠진 두발의 동물일뿐임을 고발한다. 아니다. 동물보다 못한 저!질이다. 이건 확실하다. 고양이는 적어도 거짓으로 사람을 죽이지는 않지 않는가.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장화신은 고양이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1692년 샤를 페로의 책에 나오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고 한다. 가난뱅이가 된 주인을 부자가 되도록 고양이 도와준 이야기 라고 한다. 그런데 왜 장화를 신은 것일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그만큼 뛰어난 지혜를 가졌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간사하다고 해야할까? 하여튼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무용담은 어두운 현실을 바꾸어 보려는 가난한 이들에게 꿈과 도전을 주는 것만은 틀림 없다.


아.... 그러나 저러나 고양이는 어디를 가든 호강을 하는구나. 귀족이 되기도하고, 왕이 되기도 한다. 현실에서는 개의 부러움을 사는 주인 안방에서 살지 않던가. 나도 때론 고양이가 부러울 때가 있다. 주인의 사랑을 받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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