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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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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받는 종합 선물 세트 같다.
어른의 조언, 좋은 책 추천, 우리말 공부, 에세이, 사회 담론에의 간접참여 등등
두꺼워도 아쉬운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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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젊은 세대는 이런 감성인가요? 아니면 이 책이 좀 과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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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지혜의 시대
변영주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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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책이든 영화든 작품을 볼 때 작가가 마음에 둔 한 문장을 추적해 적어 봐야겠다.

결국 우리가 교집합을 키우기 위해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은 ‘너‘의 이야기를 수줍게 듣는 것밖엔 없다.

‘나‘를 설명할 수 있어야 ‘우리‘를 볼 수 있고, ‘우리‘를 봐야 사랑에 빠지는 무언가와 만날 수 있다.
그것이 글이건 영화건 무엇이건 모든 창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문장을 만나면 저는 일부러 그걸 안 외워요. 그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 대신 그 말을 내가 왜 좋아하는지를 생각해요.
내가 왜 이 문장에 반했지? 내가 왜 이걸 계속 읽고 있지? 내가 왜 다시 찾아보고 있지? 그 이유를 계속 생각해요.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 그 문장이 제 입에서 조금 다르게 나와요. 저는 그 달라진 문장을 기억합니다.

재미도 없고 도통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도 그냥 읽어넘기세요. 중요한 건 끝을 보는 거예요. 익숙치 않은 것을 억지로라도 먹는 경험을 쌓다보면 익숙치 않음과 싫음의 차이를 알게 되기 때문이에요. 끝까지 버티는 게 중요합니다.

왜라는 질문의 답에 따라 우리의 관계는 바뀌어요. 소통의 목적도 바뀌고 저는 우리가 살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식으로 끈질기게 소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언제나 대의명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래, 우리 다음부터 잘해보자‘ 그러면 다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요. 그건 소통능력이 아니에요. 그건 군대에서나 가능한 거예요. 어차피 제대하니까 2년 동안 버티기 위해 쓰는 말이 ‘잘해보자‘인 거지, 인생을 살면서는 어떤 경우든 ‘앞으로 잘해‘가지고 안 돼요. 지금 잘 안 되는 이유가 뭔지 알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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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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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어느 시점이긴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배경만 바뀌었을 뿐... 결국은 마음이 마음을, 마음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 존재와 존재의 관계, 소통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정갈하고 차분한 문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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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뜬금없지만 최은영의 ⟪ 쇼코의 미소 ⟫를 재밌게 읽었다면 이 소설도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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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결점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때로 어떤 결점들은 결점으로도 여겨지지 않았다. 마을에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결코 배제하지 않았다.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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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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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확신했다네. 호기심과 결의가 뒤죽박죽 섞인 열정으로 가득했지.. 하지만 삶이란 정말 예측할 수 없더군.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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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 보이는 딥프리징조차 실제로는 완벽한 게 아니었어. 나조차도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몰랐지. 우리는 심지어, 아직 빛의 속도에도 도달하지 못했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우리가 마치 이 우주를 정복하기라도 한 것마냥 군단 말일세. 우주가 우리에게 허락해준 공간은 고작해야 웜홀 통로로 갈 수 있는 아지 작은 일부분인데도 말이야.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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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헤어진다는 것이 이런 의미가 아니었어. 적어도 그때는 같은 하늘 아래 있었지. 같은 행성 위에서, 같은 대기를 공유했단 말일세. 하지만 지금은 심지어 같은 우주조차 아니야.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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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아무리 우주를 개척하고 인류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그곳에 매번, 그렇게 남겨지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 게 아닌가.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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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세계에서 분리되어 있었다. 인덱스가 지워지기 전에도.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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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그렇게 고립되는 선택지를 택한 걸까. 그녀는 왜 딸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착 외에는 가질 수 없었을까. 무엇이 엄마를 그렇게 몰아갔을까.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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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비난들은 분명히 재경의 잘못은 아니었다. 어떤 사람의 실패는 그가 속한 집단 전부의 실패가 되는데, 어떤 사람의 실패는 그렇지 않다.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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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는 맥락 속에서 부여된다. 하지만 때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담긴 눈물이 아니라 단지 눈물 그 자체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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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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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많이 읽되 책장의 수용 범위를 넘어가지 않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 책이 너무 많이 쌓이면 그만큼 지적 생산의 유통이 정체된다.
# 장서를 엄선하고 응축하는 데 마음을 쓰자. (도서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피와 살이 되는 500권으로!)

알고는 있지만 웬만한 정신력이 아니고서는 실천하기 힘들 듯 하다.

책을 처분할 때 가장 필요한 건...?
용기와 ‘에잇~!‘ 이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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