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피타 2 (책 + 스케치집) - 이노우에, 다시 찾다 페피타 pepita 2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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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아마 2016년이라고 기억하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여행을 갔었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이 하는 여행보다는 길었던 날이었다. 스페인에 갈 때는 최소 2주, 길게는 한달이었으니까.

바르셀로나에서도 바르셀로나와 근교 마을을 어슬렁거리며 3주는 머물러있었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슬램덩크, 베가본드, 리얼을 그린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바르셀로나의 가우디를 보고 난 뒤 그리고 쓴 책 페피타1을 보게 되었다.

나에게 바르셀로나는 관광객이 넘쳐대는 곳으로 남아있지만,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페피타에서 가우디는 예술가의 다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생각에는 공감했다. 가우디의 건축, 특히나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은 아름다웠고 가우디가 할 수 있는 충분한 상상력이 깃든 공간이었으니까.

내가 바르셀로나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단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사실 뿐이었다.

가우디의 건축은 신기하거나 아름다웠고,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사람 중에 즐거웠던 사람도 있었다.

조만간 다시 스페인으로 날아간다. 스페인에서의 하루가 익숙하지 않고 낯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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