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이 홍보를 하던 영화 스타 이즈 본. 음악 영화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 음악이나 춤이 나오는 영화라면 평이 좋지 않더라도 보러 간다.

사실 스타 이즈 본을 보고 나서 후회되었다.
좋은 음악이 나오기는 했지만 심장을 사로잡는 음악은 없었다.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가 노래를 잘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예스러웠다.
예전에 나왔던 영화가 히트를 쳤고 몇 번이나 리메이크 되었다는 기사(혹은 포스트)를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보더라고 너무 구식이었다.
굳이 극에서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성과 여성이 사랑에 빠지는 설정부터 둘이 결혼하고 나오는 이런저런 내용이 2018년과는 맞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뭐. 물론 사랑에 빠질 수도 있고 결혼을 할 수도 있지만 딱히 공감이 되지 않았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CGV에서 알바를 하던 분이 영화 감상을 물어봤다.
좋았던 점이나 나빴던 점을 이야기 해달라는데, 바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상 깊은 장면이 없었다.
겨우 생각났던 것은 '레이디 가가가 노래를 잘한다.' 정도.

마음에 드는 음악영화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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