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맘마미아의 속편 맘마미아2가 개봉했다.
좋은 음악을 들었던 기억때문인지 맘마미아2는 꼭 보고싶었다.
더위가 한풀 꺽였다지만 한낮의 온도는 35도를 넘는 평일 저녁. 영화관으로 향했다.

맘마미아는 1편 이후10년이 지난 그리스에서 거의 30년 전의 도나의 이야기와 현재의 소피의 이야기가 교차로 흘러간다.
맘마미아2를 보면서 놀란 점은 소피의 시간은 엄청 느리게 간데 비하여 스카이의 시간은 왜이리 빨리 지나갔는지 의문이며, 현재의 스카이를 30년 전 빌, 샘, 해리의 젊은 시절과 비교해보았을 때... 흐음......
- '1편의 스카이와 2편의 스카이가 동일인물이 맞나요?'라는 의문이 들어 찾아보니 동일인물이다. 놀랍다.
2편에 메릴 스트립이 안 나온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많았다던데 영화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소피의 할머니를 보니 메릴 스트립이 안 나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소피의 할머니가 메릴 스트립보다 젊어보였어.

맘마미아2의 음악이 좋았고, 아바의 음악이 슬프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젊은 시절의 샘은 치사했고, 해리는 찌질했고, 빌은 (나름) 쿨했다.
엄마를 원망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도나의 마음에는 공감했지만, 도나의 행동까지 모두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영화를 보고 즐거웠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이 더 재미있었다.

젊은 시절의 도나를 연기했던 릴리 제임스는 예쁘고, 매력적이고, 노래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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