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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레고 10197 - 소방대 (추천4 댓글0 먼댓글0) 2012-03-04
북마크하기 레고 5770 - 등대섬 (추천5 댓글0 먼댓글0) 2011-08-28
북마크하기 레고 4840 - 버로우 (추천0 댓글0 먼댓글0) 2011-06-26
북마크하기 레고 3661 - 현금 수송 (추천1 댓글0 먼댓글0) 2011-04-24
북마크하기 레고 5766 - 통나무집 (추천0 댓글0 먼댓글0) 2011-04-10

모듈러 건물 중에서는 백화점에 이어 두번째로 만들어 본 10197소방대의 외관은 일견 아주 훌륭하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회색이 많이 쓰여 약간 심심한 느낌도 있고 각 층이 너무 높아 다른 건물과의 조화 면에서도 썩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다. 하지만 종종 해외 창작품에서 사용되던 붉은 벽돌을 구현한 것이라든지, 나름 훌륭한 뒤태라든지, 소방대원의 모자를 이용한 장식 등이 볼 만하고, 특히 건물 상층부의 연도표시는 대단히 놀랍다. 게다가 내부에도 상당한 신경을 써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편이다. 무엇보다도 만드는 재미 측면에서 소방대는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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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포함된 클래식 소방차 한 대. 사다리와 호스를 표현하는 방식이 재기 넘치고 만드는 재미도 좋지만, 약간 시대와 안 맞는 게 흠이다. 그런 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이런 게 꽤나 신경 쓰이는 사람이다.

 

소방차량을 넣기 위해 가운데 도로(?)를 깔아준다.

 

다크탄 색깔의 플레이트가 유독 많이 쓰여서 손가락이 약간 혹사된다.

 

가지런히 놓여진 소방대원들의 모자(?).

 

각종 공구와 청소도구, 그리고 계단.

 

확실히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한 뒤태.

 

1층의 앞모습. 노란색과 빨간색의 적절한 사용이 건물의 느낌을 훨씬 밝게 살려준다.

   

2층의 대략적인 모습.

   

냉장고와 탁구대. 이 냉장고 안에는 긴 소시지가 들어있다. ㅎㅎ

 

탁구대나 냉장고는 말할 것도 없고 조금은 단순해 보이는 소파까지, 이런 일상적인 물건들을 이런저런 브릭들을 이용해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언제나 놀랍고 재미있다.

 

2층의 앞모습. 단아하고 예쁜 모습이다.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그리고 환풍구까지 만들어 내는 레고의 놀라운 표현력!

 

소방대원들의 긴급출동을 위한 노란 봉까지 재현해놓고 있다. 실제로 소방서를 안 가봐서 장담은 못하지만, 충분히 소방서에 있을 만한 기구(?)다.

 

옥상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첨탑과 그 안의 종. 그리고 '1932'라는 숫자를 만들어내는 방식은 최고다.

 

옥상의 풍경은 약간 삭막하다. 첨탑의 흰색과 금색 종이 그나마 색감을 살린다.

 

전체적인 모습.

 

출동 장면. 피규어 중에는 요리 담당(?) 소방대원이 한 명 있고 개도 한 마리 있다.

 

앞에서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저 간단한 '1932'라는 숫자를 표현하기 위해 뒤에서는 놀랄 만한 조립방식이 사용된다.

 

1층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뒤태도 상당히 훌륭하다.

 

한마디로 10197은 완성도가 높은 수작으로 이 제품 하나만 놓고 보면 나무랄 데가 없다. 충실한 내부 묘사와 기발한 조립방식은 만드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건물의 사이즈나 시대적인 측면에서 다른 건물과의 조화가 못내 아쉽다. 애당초 멋스러운 소방서를 만들고자 했다면 이 이상 잘 만들기도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조화가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내 성격 탓이다. 뭐, 그래서 이 제품은 곧 부서져서 벌크로 사용되는 운명을 맞았고, 이후 '품절'을 향해 달려가는 소방대를 다시 제값에 구하기도 어려워져서 후회하고 있다는 그런 안타까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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