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불꽃 (외전 포함)

[eBook] [세트] [BL] 불꽃 (외전 포함) (총8권/완결)
이순정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2월

판타지 + BL 포함 소설입니다. 8권이라는 분량이 긴 만큼 초반부터 러브모드로 가는 일은 없습니다. 러브는 후에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초반은 그야말로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끌고 가는 판타지소설에 가깝습니다. 모처에서 연재 될 때부터 초반은 이미 봤던 터라 초반 Bl요소보다는 시모어와 아이반을 보려고 샀습니다. 본편 6권 외전 2권인 만큼 분량의 압박에 연재로 따라가다보니 완결까지 보기에는 힘겨워서 이북으로 나오기만 기다렸습니다.

불꽃을 읽는 내내 세계관에 빠지고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서 봤습니다. 제 취향의 작품이라 러브가 부족해도 전 재밌었어요. 워낙 캐릭터들 특히, 시모어의 매력에 빠져서 봤던터라 러브고 뭐고 다 필요없어! 시모어가 최고야 모드로 봤습니다. 아이반의 매력도 좋았고, 시모어와이 캐미도 좋았지만 우리의 시모어의 매력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어서 재밌었어요.

초반에는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반과 서모어에 두근거렸다면 뒷권으로 갈수록 그래서 이 두사람은 언제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배틀호모를 찍게 되는가에 빠져서 재밌었어요. 세계관이 큰 만큼 일어나는 일들도 많고 나오는 캐릭터들도 많아서 사건들은 다소 산만하게 흘러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나오는 캐릭터들마다 매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점점 변해가는 두 사람의 관계에 빠져서 뒷권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특히나 후반으로 갈수록 초반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나 아이반에 대한 시모어의 감정선, 그리고 무엇보다 매력을 뿜뿜하면서 애잔한 모습까지도 애달퍼서 납치하고 싶은 시모어에 빠져서 몰입해서 봤어요.

장대한 판타지 대서사시라는 설명처럼 사건들도 많이 일어나고 그에 대한 캐릭터들의 사연들도 많아서 8권이라는 권수만큼 오로지 주인공수 캐릭터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시모어와 아이반, 그리고 그외 조연캐릭터들, 거기에 시선을 확 끄는 사건들로 인해서 8권이라는 숨막히는 분량에도 재밌었습니다. 작가님 대작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