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떤 상황에 있든 이 책의 각기 다른 부분에서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 책의 장점이면서 단점이다. 좋게 말하면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뜻이다. 저항과 양심을 구분하는 기준도 상당히 애매하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은유로 점철된 책이라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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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삼 교수의 중국철학 강의 예문서원 강의총서 5
모종삼 지음, 김병채 외 옮김 / 예문서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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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머우쭝싼(모종삼, 1909-1995)이 홍콩대학교에서 철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사회인들을 대상으로 <중국철학의 특질>을 주제로 열두 차례 강의했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강의 시점은 알 수 없으며, 강의록은 1974년 대만에서 출판되었다.

부록은 <중국문화선언>(중국문화에 관해 세계의 인사들에게 알리는 선언, 부제: 우리들의 중국 학술 연구 및 중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전도에 대한 공통 인식)으로, 모종삼•서복관•장군매•당군의 네 학자가 1958년 1월 1일에 공동으로 발표한 것이다.

지은이 서문에 따르면 이 책은 중국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특히 유불도, 그 중에서도 유학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20세기 서양철학을 흡수하여 새롭게 재해석된 유학을 당대신유학 또는 현대신유학이라고 한다.

머우쭝싼은 중국철학이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으로 ‘주체성‘과 ‘내재도덕성‘을 꼽는다. 특히 기독교와 대비하여 유학이 가진 종교정신을 선명히 드러낸다. 그 밖에 ‘자연생명적 창조성‘과 대비되는 ‘도덕생명적 창조성‘, ‘과학과 민주‘와는 다른 방면의 학문으로서의 ‘심성지학‘, ‘논리적 성취‘에 대비되는 ‘인격적 성취‘를 드러낸다.

강의록과 선언을 읽으면서, 특히 20세기 중반이라는 저작 시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서양의 침탈과 그로 인한 청나라의 몰락, 과학기술의과 민주주의라는 소위 선진화의 두 가지 요건에서의 뒤처짐, 전통문화를 모조리 부정하고자 했던 신문화운동, 그리고 대륙을 휩쓴 중국 공산당의 돌풍. 그들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겪은 이후, 여전히 중국 본토가 처한 상황을 암울한 것으로 인식하고, 중국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그래서인지 논의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다소간 서양에 대비하여 중국철학의 우위를 내세운다는 인상이 없지 않다. 나의 의견을 말하자면, 철학 간의 우열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지만, 일정한 기준을 두고 비교하며 장단점을 논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여하간 한국 독자에게는 한국 독자의 관점이 있는 것이며, 그것 역시 국가뿐 아니라 개인에 따라서도 각기 다를 것이다(이에 대해서는 독자분께서 직접 판단하시기를 바란다).

철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서양철학과 중국철학을 각기 다른 특징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다면 한국철학도 그러할 것이다. 한국철학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질문은 이것이다. 결국 우리의 관심사는 한국철학이 아닌가.

(23. 11. 05. 11: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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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토트의 산상수훈 -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예수님의 가르침
존 R. 스토트 지음, 정옥배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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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토트의 산상수훈(John R. W. Stott, 생명의말씀사)


주제: 비그리스도인과 구별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성품과 의, 기독교적 대항문화

 

1. 팔복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그리스도의 상술이다. 처음 4가지의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의무, 나중 4가지의 복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의무를 나타낸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 심령이 가난한 자: 하나님 앞에서 영적 가난함을 ‘인정’하는 자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다른 사람들의 죄와 세상의 악에 근심하고 슬퍼하는 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자기 자신에 대한 참된 견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겸손하고 온순한 태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 여기서의 ‘의’ : 도덕적. 사회적 의

- 도덕적 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품과 의

- 사회적 의: 평등, 해방, 정직, 존중 등

- 바리새인: 규칙들에 외적으로 복종 ↔ 그리스도인: 내적 의

- 루터 “절대 억제하거나 중단시키거나 만족시킬 수 없는 의에 대한 굶주림과 목마름, 의를 성취하고 유지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도 신경 쓰지도 않고, 그 목적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멸시하는 것이다. 설사 당신이 세상을 완전히 경건하게 만들 수 없다 해도,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긍휼은 우리가 회개한 것의 증거로 볼 수 있다.

- 우리가 죄 사함 받았다는 사실이 우리가 타인을 용서하도록 한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 도덕적 더럽힘으로부터 깨끗해야 한다.

- 거짓이 없고 전적으로 진실하며, 투명하고 위선과 간교함이 없는, 완전히 진실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 우리는 절대 스스로 충돌을 추구하거나 충돌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해야 한다.

- 값싼 화평(회개 없이 잘못을 용서해 주는 등)으로 전락하지 않아야 함

- 참된 화평에는 고통이 요구될 수 있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 기독교적 진정성의 증표

- 세상적 가치관의 역전 → 성경적 신조의 기본

 

2. 소금과 빛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세상에 미칠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영향력

- 착한 행실과 팔복에 묘사된 삶을 공개적으로 실천 →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3. 그리스도인의 의, 완전한 율법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율법: 우주가 존재하는 한 지속, 하나님 나라의 시민들은 반드시 율법에 순종해야 한다.

- 하나님 나라에서 위대함이란 율법에 대한 복종에 의해 측정될 것이다.

- 개인적 순종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알리기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의 = 마음과 동기의 내적 의

-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하는 것

- 바리새인 = 외적 율법 순종 < 그리스도인 → 더 깊은 순종(마음의 의)

 

4. 그리스도인의 의, 분노와 음욕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 노하지 말라) 살인뿐 아니라 분노, 욕설, 모욕까지도 금지(제 6계명)

- 예수님이 든 두 가지 실례) 기본적 상황: 누군가가 우리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기본적 교훈: 즉각적이고 긴급한 행동을 할 필요성

-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예수님의 엄한 가르침. 도덕적으로 가차 없이 자신을 부인하라는 것. 그리스도인이라고 스스로 칭함에도 불구하고 실족하고 범죄하며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 죄 된 습성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철저히 순종하며 사는 삶을 강조하였다. 유혹에 쉽게 넘어가 세상과 타협하여 가르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5. 그리스도인의 의, 결혼과 말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생략)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 오직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 하라

- 그리스도인은 진심으로 말해야 하고 자신의 말이 진정 의미있는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6. 그리스도인의 의, 궁극의 사랑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 ‘개인적’ 보복을 삼가라

- 그러나 국가는 하나님께로부터 권세를 부여받은 기관으로서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보응하는 자(롬 13:1 이하)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심이라”) 하나님의 일반 은총, 모든 인류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은혜

- 기독교적 사랑의 기준) 우리는 사람들처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사랑해야 한다.

 

7. 그리스도인의 종교 행위, 구제와 기도와 금식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구제: 오직 하나님께 인정받기만을 열망하라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기도: 사람에게 보이려고 외식하지 말라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금식: 사람들에게 금식을 티내지 말라

- 금식의 이유

➀ 어떤 특별한 방향이나 축복을 위해 하나님께 구할 필요가 있을 때 음식이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다른 것들을 제쳐 놓는 것

➁ 굶주림 - 인간의 기본적 욕구/ 탐욕 - 인간의 기본적인 죄

우리 신체를 통제하는 것을 포함하지 않는 ‘절제’는 무의미

몸이 우리에게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 그 몸을 훈련시켜야 한다.

➂ 먹을 것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 연대적 사랑

 

8. 그리스도인의 기도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 아무 의미 없는 말만 하는, 입으로만 나오고 생각이나 마음은 담겨있지 않은 기도 금지

-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주기도문

★ PART I : 하나님의 영광 - 이름, 통치, 뜻

★ PART II : 사람의 필요 - 양식: 루터 “음식, 건강한 신체, 좋은 날씨, 집, 가정, 아내, 자녀, 좋은 정부, 평화 등과 같이 이생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 [물질적], 죄 사함: 하나님은 죄를 뉘우치는 자들만 용서하시며, 참된 뉘우침의 주된 증거 가운데 하나는 용서하는 정신 [영적], 시험: 우리가 시험에 들어 그 시험이 우리를 압도하도록 허용하지 마시고, 우리를 악한 자에서 구하시옵소서 [도덕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 보물

★ 땅에 쌓아두는 것 → 저축으로 장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 탐욕스러운 것

★ 하늘에 쌓아두는 것 →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계발하는 것, 항상 있을 것인 믿음과 소망과 자비를 키우는 것, 언젠가 우리가 얼굴을 맞대고 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해서 그들 역시 영생을 유업으로 받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 영원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투자, 곧 기독교적 대의를 위해 우리의 돈을 사용하는 것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 성경에서는 ‘눈’이 ‘마음’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음

- 눈이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야망(우리의 눈과 마음을 고정시키는 곳)은 삶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 마음을 올바른 곳에 고정시키는 것의 중요성!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 “사람이 두 고용주를 위해 일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어떤 종도 두 주인의 소유가 될 수 없다”

 

                            하나님

피조물                          창조주

볼품없는 것           영광스러운 인격적 하나님

우상숭배                         예배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7장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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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기술 - 모든 싸움은 사랑 이야기다
정은혜 지음 / 샨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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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의 관계란 모두 각각 다양한 방식으로 맺어진다. 매번 싸우되 단절되지는 않는, 오히려 서로를 성장시키는, 이러한 싸움 파트너로서의 관계도 있는 것이다.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책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독자라면 섣불리 따라하지 말자. 무턱대고 싸움을 걸었다가 의가 상해 다신 못 보는 사이가 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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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낸다는 것 -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팡차오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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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소진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학의 정신에서 비롯된 대안적 삶을 소개하는 책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진정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동양의 유학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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