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새드니스 > ‘서민적 글쓰기‘를 읽고...

또 재밌는 책 없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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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 푸르메 놀이터 1
노경실 지음, 김영곤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도서관에 다녀왔다. 독서주간이라서 책을 11권 빌려왔다. 더 빌리면 너무 무거울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그런데도 역시 무거웠다. 말로만 듣던 분리불안장애를 다루는 이 책을 보고 나같이 얼굴도 두꺼운(몸도 두꺼우니까...) 사람까지도 찔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기분까지 들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우리 1,2호 라인의 1층에 어린이집이 있었는데 너무나 어린 아기들이 울며불며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안돼 보였는데... 나는 지금 40대 중반인데도 엄마가 나가서 오래 외출하시면 외롭고 힘들기에.. 찔리고... 부끄럽다...ㅠㅠ

우리 엄마가 우리를 기르실 때에는 전업주부가 많았는데 요즘은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우면 회사로 돌아가니까 아이들이 엄마와 어릴 때 떨어지는 게 당연하지만 이 동화책을 읽으니 더 마음이 짠해진다. 엄마는 회사에 나가야 하지만 엄마한테서 회사에서도 마음으로 안아주겠다고 사랑한다고 하는 다짐을 들은 주인공 태준이는 씩씩하게 이 성장통을 극복할 것이다.

이 땅의 많은 태준이들을 생각하니 그 아이들이 엄마 없이 되도록 많은 걸 해결할 수 있는 씩씩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들이 되길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나도 아프다고 응석 부리기엔 너무 늙었으니까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전화해서 엄마가 집에 오길 독촉하기보다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이렇게 글도 쓰고 공부도 하고 동물들하고 놀아주고 청소하고 의미 있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지금 박창근의 노래 모음을 유튜브에서 듣고 있다. 목소리가 감성 충만해서 좋다.

언제였나? 우리 언니 미카엘 수녀님을 만나고 와서 엄마가 그러셨다. "수진이가 날 안아줬는데 너무 좋았어.. 나는 안아주는 사람이 없잖아."

우리 언니는 엄마를 안아주는 딸이다. 나도 자주 안아드려야지... 속도 그만 썩여야지...

태준이의 엄마처럼 엄마도 밖에서 일 볼 때 나를 생각한다고 하지 않았나?

얘가 밥은 챙겨 먹나? 또 대충 먹으면 어쩌나?

엄마, 저 괜찮아요.. 안 먹어도 돼요.. 이렇게 뚱뚱한걸요... 예수님처럼 40일 단식을 해도 저는 멀쩡할 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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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새드니스 >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읽고...

벌써 1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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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Winter Wonderland | Zelda Ocarina by Ocarinamusic | covered by MaryU‘ 보기
https://youtu.be/Qdg9wrkZRYc
동생의 오카리나 연주에요.
기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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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새드니스 > 공지영의 수도원기행

ㅎㅎ 이땐 정말 열심히 책을 읽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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