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다림에는 결국 끝이 있었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악점이 어떻게 취급당하는가를 통해 세상을 읽는 영역이 있다.
그들은 약점을 숨기고 방어하고 또 상처받았을 때 태연하게 보이는 법을 연구하면서 타인을 알아간다.
어쩔 수 없이 약점은 삶의 결핍과 박탈을 관장한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은 나를 조롱하는 힘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