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이코노미 -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홍춘욱.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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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밤낮을 지새우며 아무리 좋은 보고서를 써봤자 과실은 결 국 임원인 베이비붐 세대에게 돌아간다는 걸 경험으로 알죠. 그러니 밀레니얼 세대가 보기에는 그나마 공무원 조직이 가장 공정한 세계인 거예요. 그래서 큰 도전과 획기적인 보상은 없지만, 법과 규정대로 주어진 업무만 제대로 하면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택하려는 거죠. 밀레니얼 세대가 편한 것을 좇아 공무원을 하려고 한다기 보다는 그들에게 불리한 보상체계가 공무원을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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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과 신약에 나타난 신적 정체성 기독론에 관한 연구
리처드 보컴 지음, 이형일.안영미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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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내용난이도) ⭐️⭐️⭐️⭐️
가독성(자간, 글씨체, 총량) ⭐️⭐⭐️⭐️️
디자인(표지, 속디자인) ⭐️⭐️⭐️

“예수의 신적 정체성(존재론적 기독론-신적 본성 혹은 기능적 기독론이 아닌, 구약의 내러티브 속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정체성을 예수가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초기 고등 기독론”(그리스도교 극초기부터 예수는 하나님의 독특하고 유일한 정체성 안에 포함되어 하나님과 동일하게 여겨졌다)을 짜임새있게 잘 풀어놓은 책.

여기까지만 써도 벌써 길다.

보컴은 개인적으로 서술방식을 좋아하는 저자 중 한 명이다. 책마다 케바케일 수 있으나 메인메뉴 하나를 기가 막히게 만드는 제임스 던의 맛집과, 산해진미를 계절별로 제공하는 톰 라이트의 맛집과는 또 다른 맛집으로, 핵심메뉴를 위시한 몇 가지의 사이드 메뉴가 맛있는 집이라고나 할까.

하여간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근거는 간소하지만 핵심적이고 입맛을 돋구는 것들만 내놓는 솜씨는 여전히 글읽는 사람을 만족스럽게 한다.

그리고 특히 보컴의 이 논문은 여기저기서 틈만 나면 각주로 빼꼼 얼굴을 드러내는 친구이기 때문에 이제라도 번역해 준 출판사와 끝까지 읽은 나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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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과 신약에 나타난 신적 정체성 기독론에 관한 연구
리처드 보컴 지음, 이형일.안영미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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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텍스트에서 멜기세덱은 특정 시점에 잠깐 나타났다가 곧바로 사라져버리고, 성서 내러티브에서 다시 나타나지 않는데, 멜기세덱이 시닥도 없고 끝도 없다는 질문은 침묵으로부터의 논증"에 기초한 것이다. 시작과 끝이 있었다면 성서가 분명히 우리에게 말해주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제사장직은 자신의 제사장직을 입증하기 위해 계보를 밝힐 굿ㅇ로 기대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위와 같은 논증이 전적으로 작위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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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과 신약에 나타난 신적 정체성 기독론에 관한 연구
리처드 보컴 지음, 이형일.안영미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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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토 에이나이 이사 테오‘(to einai isa theó, "하나님과 동등됨", 2:6). 나는 가장 탁월한 언어학적 논증은 이 어구가 등장하는 절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하나님과의 동등됨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될 무언가로 생각하지 않았다. 여기서는 하나님과의 동등됨을 취득하거나 상실하는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선재하신 그리스도는 이미 하나님과의 동등됨을 갖고 계신다. 문제는 이에 대한 그의 태도다. 그는 하늘의 신적 지의라는 가시적인 광채인 "하나님의 본체"를 지속적으로 향유함으로써가 아니라 그의 영광스러운 형채를 이 땅의 인간의 형체라는 비천한 지위와 맞바꿈으로써 하나님과의 동등됨을 표현하기로 작정하신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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