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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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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고 싶나요?

저는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보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 사람이요.


그런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할까 하는 고민에 대한

답을 여기서 찾은 것 같아요.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해도

말하는 방법에 따라 전달되는 형태가

다르다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읽는 동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단

제 이야기에 빠져 늘어놓던 대화들이

생각나 창피해지더라고요.

책에서 알려주는 건 단순히 '경청'을

해야 한다고만 알려줬다면 공감하지 못했을 거예요.


내가 뱉은 말에서 상대방이

본인이 주인공이라고 느낄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구체적인 예시들이 있어서

이해가 쉽고 상황에 적응하기도 좋더라고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노구치 사토시의

책이라 더 신뢰가 갔답니다.

무려 120만 부 베스트셀러 강사라고 하니

믿고 끝까지 읽어보았어요.




저처럼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지만!

반대로 말재주가 없으신 분들이 읽으면

적당한 타이밍에 대화 주제를 꺼내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책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선물'보다

좋은 말이라는 게 와닿았어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거나

위로를 받아본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을

한 번 더 읽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서

힘이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소중한 사람들을 아낌없이 칭찬해 주고

더 쉽게 사랑을 말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상대의 관심을 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서 의식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당신은요?"라는 질문으로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를 이끌어가면 상대의 태도는 순식간에 달라집니다. 표정이 풍부해지고 과묵하던 사람의 말수가 늘어나며 대화도 점점 무르익어 갑니다. - P11

대화를 나눌 때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집중하면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친절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며 당신에 대한 친밀감과 호감을 표현할 것입니다. 금세 다시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할 거예요.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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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 - 박보나 미술 에세이
박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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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서평으로 찾아왔어요!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표지가 특이하면서도

컬러가 예쁘다는 생각과 동시에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읽을 수록 푹 빠져버렸답니다.

그래서! 빨리 서평해야지 생각했던 것도 잊고

다시 한 번 읽는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답니다.

박보나 작가님의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으로

한겨레 출판사의 책이랍니다.

2021년 12월 8일이 초판 1쇄 발행일 정도로

따끈 따끈한 신간 미술 에세이랍니다.

생명을 주제로한 작품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었는데요.

작가의 말의 '이름을 빼앗긴 자들과 이름이 없는

존재들까지 부르는 작가의 손짓,

그것을 읽는 나의 목소리가 당신과 내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함께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지구별의 다른 미래를 그려본다.'라는 부분이

이 책의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었답니다.

나무, 새, 호랑이, 돌, 이야기,

돼지, 원숭이, 사자, 청각, 풍경화

아파트, 시, 사물, (다시) 나무 총 14가지

키워드를 다루고 있었어요.

책의 모든 파트들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3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돌, 이야기, 사자랍니다.

처음에는 작가님이 어떤 작품을 해오셨는지

모르는 상태로 책을 읽었는데요.

이 파트를 읽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봤더니 제가 작가님 작품을 본 적이 있더라구요.

디뮤지엄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로

그 때 본 작품중에서도 유독 인상적이었답니다.

본 리뷰는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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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어둠 - 극단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
율리아 에브너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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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각이 나 행동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는 태도라는 뜻의 극단주의가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지에 대해 그 민낯을

파악한 책이라는 소개를 보고 선택했어요.


책 표지에서부터 무거운 소재라는 것이

딱 드러나는 느낌인데요:0

사람들 얼굴에 그려진 독특한 문양들이

마치 각기 다른 이데올로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반反극단주의 활동가인 작가로부터 쓰인

글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책을 펼쳐 목차를 봤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목차의 소개만 봐도 소름 끼치고, 무섭기까지 한

단체들에 직접 잠입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니!

사실 저는 인터뷰만을 기반으로 쓰인 책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띠지에 "이 잠입 취재는 마치 스릴러처럼 읽힌다"라고

적혀 있던 것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죠.

뒤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졌답니다.


각 분야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알 수 없는 용어들도 많아서 그런지 친절하게

용어 설명 파트도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단어 하나도 예민하게 다뤄질 것 같은 이 책!

번역을 하는 분들도 정말 고생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답니다.

첫 장에서는 네오 나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잠입을 하는 과정과 그들이 신입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적혀있는 상세한 설명에 인종차별이

확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었어요.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척하지만

단체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땐, 침묵하고 조롱하는

태도들도 무척이나 폭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방구석 온라인에서 시작된 극단주의가

테러 공격으로 이어졌다는 내용까지 확인했을 땐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답니다.


2부 사회화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한국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젠더 이슈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페미니즘과 반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들....

정말 극단적이라고 느껴지는 사례들에

더 큰 두려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어요.

어느 성별이 옳다 그르다로 정의하려다 보니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 '대안 테크'로 본 극단주의는

인종차별과 젠더 문제를 합쳐둔 것 같았어요.

'전 세계 급진주의자들을 연결하다'라는

말 안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데이팅 앱이 백인 우월 주위를 표방하여

나온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았어요.

백인성을 기준으로 본인의 가치관,

생활방식, 취미 등이 결정된다는 점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답니다.


책을 통해 느낀 것은 절망이었습니다.

극단주의에 사로잡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그리고 그들이 사람들을 모집하고,

활동시키는 방법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봤을 때,

극단 주의자 또는 예비 극단 주의자들이 내 주변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더 나아가서 나 또한 잘못된 신념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옳다고 완전하게 믿게 된다면

극단주의자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는 거죠.

그래서 여러 가지 단체에서 경험을 한 작가가

내놓은 예측과 방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어요.

작가는 극단 주의자들이 한발 앞서 나가지

못하게 하려면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 미래의

트렌드를 더 잘 예측할 수 있어야 된다고 했어요.

단순히 피해를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니:0

그리고 실제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에서 책을 쓸 때 글쓰기보다

힘들고 중요했던 것이 '접근'이라고 말했어요.

다른 책이었다면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었겠지만!

이 책은 정말 접근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었겠구나 하고 확 이해가 되었답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그리고 나와서도 얼마나 많은 저항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 영국과 독일에서 베스트셀러,

오스트리아에서 올해의 인문사회과학 책으로

꼽힐 수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해 봤을 때,

극단주의에 대한 위험을 감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되었어요.

물론 이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극단주의가 무엇이며

사람들은 어떻게 극단주의에 빠져들게 되며

왜 이를 경계해야 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본 서평은 한겨레 출판 서평단 하니포터 2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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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 작사가 조동희의 노래가 된 순간들
조동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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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의 조동희 작사가님의 신간도서,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라는 에세이를

서평 해보려고 합니다.

서평단 하니포터 1기가 되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표지에 '작사가 조동희의 노래가 된 순간들'이라는

카피에 작가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순간을 겪었고

어떻게 표현했을지 매우 궁금해졌어요!

책날개에 있는 작가 소개를 보니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조규찬 '조용히 떠나보내', 시그널 OST 등

아! 나 이 노래 들어본 적 있는데 싶은 곡들을

많이 작사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빨리 책장을 넘겨볼 수밖에 없었답니다:)

프롤로그의 제목부터 아주 눈에 띄었는데요.

'나는 작사가가 아니다'라는 것이었어요.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겨 보니!

한 문학평론가의 말 "시인이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시를 쓰는 사람이 시인이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작사가라는 직업은 우선 마음이 내리는 일이며

그다음에 훅이 있고, 세계관이 있다고 하셨어요.

작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성'에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작사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기술적인 측면을

배우기에 앞서 이 책을 읽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어서 1장은 '소녀는 어른이 되고'였어요.

조동희 작사가의 어린 시절과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챕터였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어린 물고기, 2011'이라는

글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정말 누가 보든지 말든지 엉엉 울어버리고 싶은 때가

찾아 오기도 하고 정작 울고 싶었던 일은 따로 있는데, 애먼 곳에서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기도 했어요.

성인이 되었지만 어른이 된 것이 맞을까 싶고,

책임감만 늘어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감정들이

불쑥 찾아오곤 하는데 이 순간을 잘 포착하시고

섬세하게 표현하셨더라고요.

이 책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겠다고 결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부족함의 역할'을 읽게 되었을 때였어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해서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지?'라는 말에 대해

피곤을 느꼈고, 선뜻 답을 내리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해 답답한 마음도 많이 들었었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계기가 없다면 없음에도

그 일을 평생 포기할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인!

운명 같은 '꿈'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부족함을 이유이자 양분으로 만들고,

본인이 가진 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가다니!

속도에 괘념하지 않고 꾸준히

즐기면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멋있었고, 지향해야겠다고 느꼈어요.

따뜻한 위로와 감성이 담겨있는 책이지만

어떤 파트에서는 작사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었어요.

작사란 '자기 이야기를 완성하는 방법'이라고

한 문장으로 정의하시며 7가지 원칙을 이야기했어요.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꼭 봐두면 좋을 이야기더라고요:)

조동희 작가님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를 읽으면서

따라서 웃고, 울고, 더 나아가 경험하지

못해 본 것들까지 그리워한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작가님은 평범한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멈춰 서서

꼼꼼히 살피고 충분히 느끼는 분이라는 것!

여기서 얻어진 것들을 엮어 멋진 글, 그리고 가사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크게 공감하지 못한 글들도

하루하루 살아감에 따라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면!

꼭 필요해지는 날이 올 것만 같아요.

떠오르는 말이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펼쳐보려고 방 한 편에 잘 두었답니다.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 1기 자격으로 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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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들려주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 처방전
김민경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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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힘들었던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에 대한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섣부른 위로가 아니라 처방이 들어있어
선물같은 책이라고 느껴졌고,

나와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친구가 생각나서 선물하고 싶어졌답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었던 것도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내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다 읽은 후
흥미로웠던 부분만 다시 찾아서 읽을 수 있었어요.

맨 위에 있는 줄만 읽어도 한 챕터의 내용이
다 기억 날 만큼 잘 담고 있었답니다.

이 책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에는
가장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고민들이 담겨있었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들이 담겨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보통 일상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긴 책들을 읽다보면
작가 개인의 일상을 담은 내용들이 많다보니 주관적인 점이
많이 담기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전문의의 시선으로 쓰여져서 그런지
다양한 상황들을 아주 객관적으로 풀어내셨더라구요.

특히 음식중독 챕터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충분한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자꾸만 음식을 향해 손을 뻗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한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조절도 했었는데,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부터는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통제되지 않아 괴로웠었거든요.

자책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 챕터를 읽은 이 후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이해하게 되고 손을 내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저기 들고 다니며 열심히 읽었답니다:)

*본 서평은 시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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