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먹어 봤어요


솜사탕을 닮은 구름이지만

맛은 다르겠지요


폭신폭신해 보여도

실제 만지면 차갑고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갈 거예요


구름을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하늘로 둥둥 뜨면 좋겠네요


내려올 때는

천천히 땅으로 살짝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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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길을 가는 사람과

홀로 길을 가는 사람이 만나고

마음 맞는 둘이 되어 나아갔어


둘이 걷다가

또 홀로 걷는 사람을 만나고

사이 좋은 셋이 됐어


한동안 셋은 즐거웠어


시간이 흐르고

셋은 둘과 하나로 갈라졌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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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생각만 해도 웃음 짓게 되고, 없던 힘도 나게 하는 사람이 있어?




​ 그런 거 만화영화(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 사람 있다면 좋을 텐데, 없네요. 저는 없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 게 사람이 아닐 때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우연히 알게 되고 보는 게 있어요. 그건 <이세계에서 복슬복슬을 쓰담쓰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예요. 제목이 무척 길지요. 저런 제목 이야기는 어떨까 생각하기 어울 것 같습니다.


 아키츠 미도리는 스물일곱살인데 일을 많이 해서 죽고 맙니다. 아키츠 미도리 혼이 나오고 자신을 내려다 보는데, 신이 나타나서는 다른 세계에 가서 그곳을 멸망시킬지 말지 정하면 다르게 죽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 세계 사람은 사람이 아닌 것한테는 안 좋게 대해서 신이 그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했던가 봅니다. 그런 걸 사람한테 정하라고 하다니. 수명은 정해져 있어서 죽는 나이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세계에서도 스물일곱이 되면 죽는 건지. 신은 아키츠 미도리한테 뭐든 바라는 게 있다면 말하라고 해요. 아키츠 미도리는 털이 많은 동물을 쓰다듬고 싶다고 합니다. 신은 이세계에서는 동물이 아키츠 미도리를 아주 좋아하게 해주겠다고 해요.






 이세계에서 아키츠 미도리는 좋은 집안 셋째딸로 태어나요. 거기에서는 이름이 네페르티마예요. 오스페 공작 집안이던가. 네페르티마라는 이름을 줄여서 네마라고 합니다. 앞글자와 마지막 글자만 쓰다니. 동물이 네마를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와 언니도 네마를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도. 만화에는 그런 거 잘 나오기도 하는군요. 다른 사람이 네마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거겠네요. 귀여워서.


 저는 털이 많은 동물 쓰다듬는 거 안 좋아해요. 그저 사진으로 보는 것만 좋아합니다. 아니면 이런 만화영화에 나온 거 보는 게 좋아요.


20240304








272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어떤 노력을 했어?




 이루고 싶은 꿈, 뚜렷한 건 없어. 아주 없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새해가 왔다고 해도 별로 계획 세우지 않았어. 그저 책읽기 글쓰기 편지쓰기 그런 것만 하기로 했어. 정리도 해야 할 텐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큰 꿈 없어. 오늘을 사는 게 내 바람이야. 오늘을 게으르게 사는군. 오늘도 다음 오늘도 그다음 오늘도. 언제 덜 게으르게 지낼지. 이렇게 지내다 또 한해가 다 갈지도 모르겠어. 그러면 안 될 텐데.


20240305








273 내 MBTI는?




 여기에도 이게. 솔직히 난 이거 싫어해. 아니 잘 몰라. 예전에는 뭔가 해서 해 본 적 있기는 한데, 그게 정말 나일까. 그렇게 정해도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 혈액형도 별자리도 별로 믿지 않아.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비슷한 성향인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꼭 그렇게 나눠야 할까.


 요즘 많은 사람이 말하는 거지만, 난 말 안 하고 싶어. 그런 거 알면 뭐 하겠어. 어떤 소설에서는 MBTI를 물어보고 서로 맞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했어. 제대로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읽은 게 아니고 들은 거여서.


20240306








274 과거 기억 속 누군가에게 다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지금 적어보자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네





잘 가란 말도 못했는데

멀리 떠나버린 너

왜 그렇게 서두른 거야


더 많이

더 오래

마음을 나누고 싶었는데


내가 늦은 걸지도

늦어서 미안해





*예전에 쓴 걸로 대신합니다.


20240307








275 늘 고쳐야지, 하면서도 계속 반복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조금 일찍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기. 내가 생각하는 일찍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일찍과 시간이 다르다. 새벽이지만 날이 밝기 전에 자는 거다. 요새는 어쩔 수 없이 날이 밝은 다음에 잔다. 날이 밝기 전에 조금 자고 일어났다가 다시 자면 잠이 잘 안 든다.


 지난주에 둘 다 해 봤는데, 조금 빨리 자든 조금 자고 일어났다 다시 자든 일어나기 쉽지 않았다. 겨울도 거의 갔는데. 봄인데. 봄이라고 좋을 것도 없지만. 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학교 다닐 때는 삼월에 새학년이 되지 않나. 그때 참 힘들었다. 그런 때도 지났는데, 그걸 생각하다니. 삼월이니 이제 조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해야겠다. 일어나기 싫지만.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좀 일찍 일어나야 한다. 늘 별로 못한다. 책읽기뿐 아니라 글도 조금밖에 못 쓴다.


20240308






몰랐던 일




 책 정가제가 되고 2024년으로 열해가 되는가 보다. 2014년부터 한 것 같은데. 그 뒤로 바뀐 게 있었을 텐데 그런 거 잘 몰랐다. 난 책을 한번에 많이 사지 않아서. 어쩌다 한번 오만원 넘길 때 있기는 했다. 그때는 엽서나 커피를 함께 샀다. 커피를 안 살 때는 엽서를 샀다. 그 엽서는 외국도서로 분류되는 거다. 그때 추가 마일리지 2000점 받았다.


 얼마전에 여러 책을 사고 받은 마일리지를 보니 지난해에 두번 샀을 때보다 많았다. 난 지난해에 두번 산 것도 추가 마일리지 2000점과 책을 사면 주는 마일리지인가 했다. 이번에 뭐가 다른 건가 하고 물어보니 지난해에는 추가 마일리지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때 두번은 다 한국에서 나온 책과 엽서를 샀다.


 추가 마일리지는 ‘정가제 Free상품(외서/직배송중고/음반/dvd/블루레이/커피/굿즈 등 정가제Free 상품 2,000원 이상 포함시)’과 함께 사야 준다. 쿠폰도 다르지 않구나. 지난해에 두번이나 쿠폰 못 쓰다니. 그때 난 책만 사는 카드여서 쿠폰 못 쓰나 보다 했다. 그렇게 바보 같을 수가. 이번에는 일본에서 나온 소설을 샀더니 쿠폰 쓸 수 있었다. 지난번에는 쿠폰도 못 쓰고 추가 마일리지도 못 받은 거다. 사천원(쿠폰 2000, 추가 마일리지 2000) 두번, 팔천원이 그냥 날아갔다.


 나만 잘 몰랐던 걸지도 모르겠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쿠폰 쓰려면 한국에서 나온 책뿐 아니라 다른 것도 함께 사야 한다는 거 잊지 않아야겠다. 예전에 한번 잊어버려서 쿠폰 왜 못 쓰지 했다. 찾아보고 그렇지 했다. 지난해에도 그걸 떠올렸다면 좋았을걸. 또 아쉬워하다니. 쿠폰을 아예 못 쓰는 책값일 때는 그런 거 생각하지도 않는데, 이만원 오만원(사만원 이상일 때 쓰는 쿠폰)이 넘으면 생각한다.


 이걸 안 것도 시간이 가니, 그때만큼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앞으로는 책을 제대로 사면 좋을 텐데. 책만 사지 않고 다른 것도 사야 쿠폰 쓸 수 있다. 그건 가끔 잊어버리는 듯하다.




희선








밤양갱(Bam Yang Gang) - 비비 (BIBI)

https://youtu.be/smdmEhkIR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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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3-14 23: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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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미우라 시온 지음, 임희선 옮김 / 청미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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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즐겨하지는 않아요. 다행이다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운동을 아주 못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보통으로 합니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거네요. 아주 못하는 건 아니니 괜찮겠지요(어릴 때 그랬고, 지금은 모르겠어요). 운동 경기 즐겨보지는 않아요. 예전엔 보는 것보다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운동 경기가 나오는 소설이나 만화 좋아하는 편입니다. 찾아서 보지는 않고 우연히 보면 재미있구나 하는 정도예요. 이런 저 운동 싫어하는 건 아니겠습니다. 달리기보다는 걷기가 좋아요. 걷기도 속도를 내면 땀 많이 납니다. 오래 걸으면 다리도 아프죠. 오래 달리기는 힘듭니다. 그런 건 학교 다닐 때만 해 봤네요.


 이번에 만난 책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미우라 시온)에 달리기가 나와서 앞에서 운동과 달리기를 잠깐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 보니 만화영화 만들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못 봤지만 벌써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고시엔에서 하는 고등학교 야구 경기가 있고, 어떤 운동이든 전국대회가 있어요. 한국에도 있을까요. 학교 대 학교 경기는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운동을 소재로 만화나 소설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 거기에서 야구가 가장 많을지도. 일본 만화나 소설에서 가끔 들은 게 있어요. 그건 역전 마라톤인데, 하코네 역전이군요. 늘 말로만 알았던 하코네 역전 경주를 소설로 만나게 됐습니다. 이건 217.9km를 선수 열 사람이 열 구간을 달리는 거예요. 하루가 아닌 이틀에 걸쳐서 해요. 한사람이 20km 안팎을 달립니다. 20km는 마라톤 반쯤 되겠지만, 쉽지 않겠습니다.


 달리기는 숨이 찹니다.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간세이 대학교 4학년 기요세 하이지는 자신이 사는 치쿠세이소(竹靑 아오타케라고도 하는데 이 말이 더 익숙하네요)에 열번째 사람이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하이지가 목욕을 하고 밖에 나오니 누군가 달려가고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이 도둑이다 하면서 쫓았어요. 하이지는 자전거를 타고 자기 앞을 달려간 사람을 뒤따라가요. 그 사람은 간세이 대학교 1학년이 된 구라하라 가케루였어요. 하이지는 가케루가 달리는 걸 보고 치쿠세이소에 들어올 열번째 사람이다 느낍니다. 마침 가케루는 돈도 없고 지낼 곳도 없어서 하이지가 소개한 하숙집 치쿠세이소에 들어가기로 해요. 방은 아홉개인데 거기에 가케루가 들어가고 열 사람이 살게 됐어요. 하나는 좀 넓고 쌍둥이가 썼어요. 가케루라는 이름은 ‘달리다’는 뜻이에요. 하이지는 가케루한테 이름과 딱 맞다는 말을 하기도 해요.


 치쿠세이소라는 말 밑에 쓰인 말은 ‘간세이 대학교 육상경기부 훈련소‘였어요. 치쿠세이소에 사는 사람은 자동으로 육상경기부 사람이 됐어요. 그건 하이지만 알았군요. 가케루가 들어오고 다른 사람도 알게 됐네요. 하이지는 모두를 모이게 하고 다음해 일월에 열리는 하코네 역전 경주에 나가자고 합니다. 가케루는 본래 달리기를 좋아해도 바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어요. 치쿠세이소에 사는 사람은 다 개성이 있더군요. 쌍둥이 조타와 조지를 시작해서 사법고시에 합격한 유키, 퀴즈를 아주 좋아하는 킹,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신동으로 알려진 신동, 아프리카에서 일본으로 공부하러 온 무사, 담배를 엄청나게 피우는 니코 짱, 만화를 많이 보는 왕자. 달리기 잘할지 어떨지 모르는데, 하이지는 치쿠세이소 사람이 달리기를 잘할 거다 여겼습니다.


 운동 만화에는 사람 숫자가 아슬아슬한 곳이 나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잘 해 나가기도 하는데 치쿠세이소 사람도 다르지 않군요. 하코네 역전 경주는 열 사람이 나가는데 후보도 없이 딱 열 사람이니. 이 경주는 대학교 육상부가 나가는 거예요. 하이지와 가케루를 빼고 다른 사람은 달리기 잘 하려나 했는데, 하이지가 생각한 대로 다들 잘 해 냈습니다. 만화를 많이 보는 왕자는 조금 떨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아졌어요. 가케루는 고등학교를 육상 추천으로 들어가고 장학금도 받았는데, 감독이 스파르타 식으로 하는 게 싫었습니다. 가케루는 하이지와 다른 학교 사람을 만나고 고등학생 때 자신이 감독을 때린 일을 잘못했다 느꼈어요. 운동은 몸뿐 아니라 정신도 단단해야 합니다. 운동 잘 하는 학교는 훈련이 힘들고 여러 가지 힘들더군요. 결과가 좋아야 한다고도 하지요. 꼭 1등 해야 하는 건 아닌데, 공부도 마찬가지네요.


 하이지도 어렸을 때는 육상을 했는데 다리를 다쳤어요. 쉬기도 해야 하는데 훈련을 많이 해서 그렇게 된 듯합니다. 하이지는 치쿠세이소 사람 하나 하나한테 맞게 달리라고 해요. 이런 사람이 육상 감독이 되면 선수는 좋겠네요. 가케루는 하이지를 만나고 달리기를 더 좋아하게 되고 빨리 달리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다른 사람도 달리기 좋아하게 됐어요. 운동한다고 대회에 나가고 좋은 기록을 내야 하는 건 아니죠. 그저 좋아서 운동할 수도 있지요. 하이지는 치쿠세이소 사람한테 그런 걸 느끼게 하고 자신도 달리기가 뭔지 알려고 했군요. 달리기가 뭔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달려봐야 알지. 달리기 하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걸 보다 보니 운동만 즐기는 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쓰기도 다르지 않지요. 음악 연주나 노래 그리고 그림도. 전문가가 되지 않아도 즐겁게 하는 거 괜찮겠지요. 운동이나 예술이 일상이 되면 어때요. 그걸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그저 즐기는 사람을 낮잡아 볼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하고 싶어서 해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전문가는 그런 마음도 가볍다고 생각할지도. 못하면 안 하면 된다고 하면서. 전문가가 아니어도 자기 한계를 넘고 싶은 마음 있는데. 어쩐지 이상한 이야기가 됐네요.


 치쿠세이소 주인 집에는 개인 니라도 살아요. 니라도 한 캐릭터 합니다. 세상에는 뭐든 아주 잘 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못한다 해도.




희선





☆―


 기요세는 기본으로 멤버들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었다. 훈련방침을 꼼꼼히 알려주고 필요한 부분만 조금 조언을 건넸다. 그렇게 해서 저마다의 의욕을 잘 이끌어냈다. 가케루는 마법을 보는 것 같았다. 강요하지 않고, 벌칙도 만들지 않고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집요할 정도로 끈기 있게 가만히 기다린다. 그런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가케루는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 (132쪽~133쪽)



 사실 니코 짱한테 진정한 불행은 경기에 나가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죽 달릴 수 있다, 달리기를 좋아하면 그냥 즐기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지도자를 만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직 어렸고, 그때까지 마냥 육상에 푹 빠져 그것만 바라보고 살아왔기에 그때 니코 짱은 선수로 성공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쓸데없고 뜻 없다는 생각밖에 갖지 못했다. 니코 짱은 자신한테 실망하고 육상에서 멀어졌다.  (459쪽~4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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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4-03-07 09: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리만족이라고 할까요? 운동을 못하지만 운동 만화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농구, 배구 등 스포츠 만화를 은근 봤던 것 같습니다. 운동 경기 장면도 좋지만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팀이 단합해가는 과정 등을 볼 때 멋지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희선 2024-03-10 01:04   좋아요 1 | URL
실제 운동경기는 운동선수가 무슨 생각을 하고 경기를 하는지 모르기도 하네요 운동하는 만화나 소설에서는 그런 사람이 무슨 말 하는지 나오잖아요 경기 할 때도... 팀이 마음을 모으고 함께 힘 내는 거 보는 것도 즐겁죠 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도 보이고 누군가는 아주 달라지고... 잘 하면 잘 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대로, 그런 모습 보는 게 좋네요


희선
 




어둠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작은, 아주 작은 빛도 비치지 않았지


날은 언제 새지

자꾸 어두워지고

밤만 이어질 것 같아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

해는 벌써 머리 위로 떠올랐어


세상이 밝아도

마음은 깊고 깊은 밤이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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