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107

오다 에이치로

集英社  2023년 11월 02일




 가끔 오래 기다렸다 <원피스> 보거나 책을 사두고 밀려서 보기도 했는데, 이번엔 여러 권 미룬 걸 다 봤다. 이번에 본 건 <원피스> 107권이다. 이제 밀린 거 없어서 좋은데, 바로 108권 나오는 거 아닐까. 나올 때 된 것 같은데(나왔구나). 105권 106권 107권 세권에서 107권이 가장 두껍다. <원피스>는 만화지만, 그림뿐 아니라 말도 많다. 나오는 사람도 많구나. 다른 만화책보다 보는 데 시간 많이 걸린다. 지난번보다 이번에 시간 조금 덜 걸렸지만. 이번에 집중해서 보려고 했다. 이렇게 말하니 지난번엔 집중 안 한 것 같구나. 아주 안 한 건 아니다.


 밀짚모자 루피와 동료는 원피스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과학자 베가펑크 연구소가 있는 에그 헤드에 가고 베가펑크 분신이 여섯이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베가펑크는 역사, 세계정부가 숨기고 싶어하는 공백의 백년을 연구해서 죽임 당하게 생겼다. 베가펑크는 루피와 함께 에그 헤드를 떠나려 했는데, 진짜 베가펑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세라핌(인간병기로 어린 핸콕, 어린 징베, 어린 킹)이 공격했다. 지금 세라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건 베가펑크인데 다른 베가펑크 말을 듣지 않았다. 어쩌면 이때 눈치채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한사람이 둘이 되어도 진짜가 되고 싶다 생각하지 않나. 자기 자신도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기도 한다. 내가 생각한 건 베가펑크가 만든 기계가 반란을 일으킨 거였는데. 베가펑크 분신에서 하나가 자신이 진짜 베가펑크가 되려 했다. 그건 욕망(요크)이다. 다른 건 따로 이름이 있는데, 이건 욕망할 때 ‘욕(欲)’이 이름이다. 누가 세라핌을 움직이는지 수수께끼가 풀렸구나. 루피와 동료는 베가펑크와 함께 에그 헤드를 떠날 수 있을지. 해군 대장인 키자루가 오고 있는데. 가까이 왔겠지. 세라핌에도 애먹는데 말이다.


 에그 헤드 일은 조금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미를 구하려고 온 상디 웃겼다. 나미는 징베를 닮은 세라핌을 공격하는 거 망설였는데, 상디는 아니었다. OP0(시피제로)인 카쿠한테 루피가 우솝이라 했다. 카쿠도 우솝처럼 코가 길지만, 우솝은 아니잖아. 카쿠는 코가 네모로 이름이 ‘각(角 카쿠)’일까. 쉽지 않은 싸움을 할 것 같다. 루루시아에 있었던 사보는 뉴하프만 사는 섬으로 왔다. 루루시아 사람들과. 사보는 왕이 모여서 회의하는 마리조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한다. 지난번에 수수께끼만 나오다니 했는데, 거기에서 조금 풀렸다.


 나도 잊어버렸는데 오래전 팔백년 전 스무나라 왕이 세계정부를 만들면서 스무나라 왕에서 누구 한사람이 왕이 되지 않기로 하고 왕자리만 만들고 거기는 비워두었다. 거기엔 아무도 앉지 못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다. 거기에 앉은 사람이 있었다. 사람인지. ‘이무’라고 했는데, 임일까(임이 맞는 듯하다). 알라바스타 왕인 코브라는 오로성한테 자기 조상 이야기를 물어본다. 스무나라 왕은 천룡인이 됐지만, 알라바스타 왕인 네페르타리 릴리는 천룡인이 되지 않았다. 네페르타리 릴리 이름이 알라바스타 역사책 어디에도 없었다. 릴리 동생이 알라바스타를 다스렸다. 네페르타리 이름에는 D가 들어가고, 스무나라 왕이 싸운 나라 사람 이름에도 D가 들어간단다. 네페르타리 릴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이름에 D가 들어가는 걸 알게 됐다.


 알라바스타 왕 코브라는 왕자리에 앉은 사람을 봐서 죽임 당한다. 그걸 사보한테 뒤집어 씌우다니. 사보는 코브라를 구하려 했는데. 그때 비비는 CP0한테 잡혀 있었다. 와폴이 코브라가 죽임 당하는 걸 보고 달아나려다 비비가 있는 곳에 가게 되고 비비와 함께 달아났다. 비비가 와폴을 이용한 거구나. 왜 와폴이 비비와 있었는지도 풀렸다. 임이 오로성한테 비비가 갖고 싶다고 했다. 그런 말을. 마리조아에서 천룡인이 다시 인어공주인 시라호시를 잡아가려 했다. 다행하게도 시라호시는 괜찮았다. 거기에는 루피를 따르는 사람이 있어서 해적으로 천룡인을 상대했다. 마리조아에는 루피와 아는 사람이 여럿 있었구나. 예전에 봤는데 몇해 전이어서. 앞으로 비비는 어떻게 되려나. 루피와 만날지도. 사보를 먼저 만나고 자기 이름에 D가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될지, 오로성 사람이 먼저 찾고 임한테 데리고 갈지도. 그러면 루피와 동료가 구하러 갈까.


 루피 할아버지 거프 중장은 코비를 구하러 해적섬 하치노스(벌집)에 간다. 코비는 해적한테 잡힌 다른 사람과 거기에서 달아나려 했나 보다. 그런 때 거프가 나타났다. 예전에 해군 대장이었던 쿠잔이 거프를 막았다. 쿠잔은 검은수염 해적단에 들어갔다. 자신이 해군 원수가 되지 못해서였을까. 거프를 공격하고 힘을 빠지게 한 건 검은수염 해적단 한 사람인 시류다. 시류는 투명인간이 되는 악마의 열매 힘이 있었다. 그 힘은 다른 사람한테 있었던 건데 빼앗은 걸까. 해군 배가 부서질 위기가 닥쳤다. 거프는 코비와 왕자와 헤르메포한테 그걸 해결하라고 한다. 커다란 주먹이 해군 배를 부수려 했다. 거프는 자신이 틈을 만들면 코비는 커다란 주먹을 부수고 왕자는 잔해가 배에 떨어지지 않게 막고, 헤르메포는 두 사람을 방해하지 못하게 적을 막으라고 했다. 코비는 아주아주 커다란 주먹을 부쉈다. 나머지 두 사람도 자기가 할 일을 하고 배에 탔다.


 하치노스는 검은수염 해적단이 있는 섬으로 해적이 모여 있었다. 코비를 구하면 바로 섬을 빠져나가려 했는데, 그게 쉬운 일인가. 다른 사람은 모두 배에 탔지만, 거프는 섬에 남았다. 앞으로 거프 어떻게 될지. 아주 죽지는 않은 것 같은데. 거인족이 사는 엘바프에 간 키드는 샹크스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진다. 로가 선장인 하트 해적단도 검은수염한테 지고 배는 가라앉았다. 베포는 쵸파가 준 약을 먹고 괴물처럼 되어서 로를 데리고 거기에서 달아난다. 로가 죽지 않아서 다행이구나. 키드와 로는 바로 지다니.


 언젠가 루피와 동료는 검은수염 해적단과 싸울 거다. 검은수염은 에이스를 해군에 넘기고 죽게 했구나. 이번엔 할아버지가. 검은수염 티치가 거프를 죽이지 않기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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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

─쓸쓸하지


여전히 쓸쓸해?

─뭐 그렇지


지금은 어때

─잘 모르겠어


자꾸 쓸쓸하다 생각하지 마

─그러도록 해 볼게


혼자여도 잘 지내

─그래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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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20: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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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왕 - 트랙의 왕, 러닝슈즈의 왕
이케이도 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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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해 전에 우연히 일본 드라마 <육왕>을 재미있게 봤어. 그때 제목 보고 ‘육왕’이 뭔가 했어. 드라마 보면서 육상왕인가 했지. 달리기 하는 사람이 나왔거든. 이 책 《육왕》은 드라마 원작 소설로 일본에서 2016년에 나왔어. 그래서 내가 몇해 전에 드라마를 본 거야. 이케이도 준 소설은 드라마로 많이 만들어졌어. 다 본 건 아니지만. 은행과 동네 공장 그리고 큰 기업하고 하는 싸움, 그런 이야기가 많군. 하나 더 있어. 꿈과 도전이야. 그런 거 생각하기는 쉬워도 이루기는 어려워. 돈과 시간이 드니. 시간보다 돈을 더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한국도 한복을 입고 버선을 신는 사람 많이 줄었어. 한복은 빌려 입거나 버선 안 신을지도. 일본도 일본 전통옷이나 다비라는 일본 버선 신는 사람 그리 많지 않겠지. 일본 버선을 만드는 회사 고하제야는 거의 백년이나 된 오래된 곳이야. 사장 미야자와는 집안 일을 이어 고하제야를 했는데, 갈수록 매출이 줄어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쉽지 않았어. 그때 거래 은행원 사카모토가 앞으로를 생각하고 새로운 일을 해 보지 않겠느냐고 해. 미야자와도 앞으로를 생각하고 뭔가 새로운 걸 해야겠다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어. 미야자와는 백화점에서 딸이 사다달라는 브랜드 운동화를 사면서 거기 진열된 러닝슈즈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기 회사에서 만드는 지카타비를 떠올렸군. 버선과 신발은 많이 다를 것 같은데, 러닝슈즈는 달리는 사람 발에 편하고 무게도 가벼워야 좋지. 마라톤은 오랜 시간 달릴 테니 땀도 잘 흡수해야겠어.


 미야자와는 고하제야를 생각하고 러닝슈즈를 만들려고 했어. 예전에 미야자와 아버지도 그 일을 했지만, 잘 안 됐던가 봐. 그때 만든 운동화 이름이 육왕이었어. 그때와 지금은 기술이 다르기도 하지. 잘 생각하면 좋은 러닝슈즈 만들지도 모르지. 미야자와는 이번에 만드는 러닝슈즈 이름을 육왕이라 해. 내가 미야자와 처지였다면 새로운 거 왜 해 그냥 돈 조금 벌지 했을 거야. 그러다 안 되면 문 닫는 거지. 나 같은 사람은 사업하면 안 되겠지. 할 마음도 없어. 여기에는 이케이도 준이 자주 쓰는 게 거의 나와. 그렇다고 재미없지는 않아. 은행원 사람 라이벌 스포츠 용품 회사에 마라톤 선수 이야기도 나와. 쉽지 않아 보이는 걸 해 나가는 모습 소설에서 보면 즐겁지. 하지만 일이 늘 잘 되지는 않아. 당연한가. 어떤 일이든 장애물이 자꾸 나타나고 그걸 하나하나 넘어가야지.


 스포츠 용품을 만드는 회사는 성적이 좋은 선수하고만 계약하려 하는군. 모기 히로토가 마라톤에서 다치고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신발을 후원해주는 아틀란티스가 계약을 끊어. 그 일은 고하제야에 좋은 기회로 돌아오는군. 고하제야에서 만든 러닝슈즈 육왕을 마라톤 선수 모기한테 후원하게 돼. 그것도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니었군. 육왕을 운동 선수가 신기에 좋게 완성한 게 아니어서. 밑창 소재와 그걸 만들 사람을 찾고 함께 일하게 돼.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어. 고하제야는 장애물을 여럿이나 넘었군. 사람은 진심으로 대하면 마음이 움직이는 것 같아. 이케이도 준은 돈보다 사람 사이의 신뢰가 더 중요하다 여겨. 그런 게 소설에 나타나기도 해.


 이 소설에 나온 것 같은 육왕이 진짜 있다면 달리기 하는 사람한테 좋겠다 생각했는데 어떨지. 선수가 신는 러닝슈즈는 보통 사람이 신는 것과 조금 다를 것 같기도 해. 선수가 아니어도 달리기가 취미인 사람도 러닝슈즈 신겠어. 운동선수가 어떤 회사 신발이나 옷을 입고 좋은 성적을 거두면 옷이나 신발도 광고가 되겠군. 그것도 이해 관계로만 하면 안 되지. 실제 여기에 나온 아틀란티스와 비슷한 곳 있을지도. 운동 선수를 그저 자기 물건 팔려는 사람으로 여기는 일. 난 선수를 생각하는 고하제야 같은 곳이 더 많기를 바라. 육왕을 신고 모기 선수가 역전 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고하제야에는 또 시련이 찾아와. 그런 일은 자꾸만 나타나는군. 난 사장 미야자와가 회사를 파는 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하게도 그러지 않았어.


 오래되고 낡았다고 해서 다 없애야 하는 건 아니지. 일본 버선을 백년 동안 만든 회사 고하제야도 마찬가지야. 앞으로 버선이 덜 팔릴지 몰라도 회사가 아주 없어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이런 거 현실을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도. 일본은 전통을 지키고 새로운 것도 하려는 것 같아. 그런 거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오래 이어온 것에서도 배울 건 많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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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와도

더위를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


더위든 추위든

생각하면 더 덥고 더 추워


지나가길

지나간다고

믿어야지


믿지 않아도

지구는 돌고

시간은 가





*아직 여름도 아닌데, 이제 사월인데 여름 같은 날도 있다고 합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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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4-14 0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정말 봄,, 가을이 없어요.
벌써 더운 느낌이 들어요 ㅠㅠ
희선님 말씀처럼 지구는 돌고
지나간 길은 지나간다고 믿고 살아야겠어요^^

희선 2024-04-16 00:05   좋아요 1 | URL
지난주에 덥다가 어제 비가 와서 괜찮을 듯하네요 알맞은 때 비가 온 것 같기도 하고... 잠깐 서늘했다가 이번주엔 더워질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여름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여름은 더 더울까요


희선
 




296 나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일까? 어떤 능력이 있을까?




 이번주에는 좋은 걸 써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첫날부터 뭐라 써야 할지 알 수 없는 물음이. 정말 난 할 말이 없구나. 물음에 대답하는 거 아주 못한다는 거 알았다. 이건 지난주에 있던 물음 대답이기도 하구나. 그때는 이게 생각나지 않았는데.


 난 잘하는 게 없다. 잘하는 건 그만두기다. 안 하기인가. 이건 그렇게 좋은 게 아니구나. 어릴 때는 그냥 뭐든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하기도 전에 못할 거다 하고 안 한다. 내가 할 만한 것만 한다. 그게 나쁜 건 아니지 않나. 하고 싶지 않은 거 해서 스트레스 받는 게 더 안 좋다. 하고 싶어도 잘 못하는 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만두지 않는구나. 글쓰기.


 글을 써도 사람이 괜찮아지지도 않는데. 책을 보고 글을 써도 그때만 조금 좋게 생각하고 시간이 가면 다시 안 좋게 돌아간다. 잠깐이라도 괜찮은 것도 다행인가. 늘 안 좋은 건 아니니. 그렇게 생각하자.


20240408








297 진하게 각인된 어린 시절 추억 한 조각이 있다면?




 어린 시절 기억, 그렇게 좋은 건 없어. 우울한 기억은 조금 있으려나. 그것도 잘 모르겠어. 지금 생각하니 언제부턴가 어릴 때 일은 별로 생각하지 않게 된 것 같아. 아니 그렇지도 않나. 잠이 안 올 때 이런저런 것들이 떠올라. 어떤 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거기도 해. 그런 건 왜 생각나는지.


 진하게 새겨진 기억 없어. 또 없다고 하다니.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르겠어. 더 생각하면 떠오르기도 할까. 그럴지도 모르겠군.


20240409








298 나를 동물에 비유한다면 어떤 동물이 어울릴까?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동물과 비슷한지 모르겠어요. 이런 거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고양이하고 비슷하다 생각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거예요. 개에 가까울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개처럼 누군가한테 막 달라 붙지는 않는군요. 좀 거리를 두고 살피는 건 고양이와 비슷한가. 그럴지도.


 고양이 잘 모릅니다. 그냥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어떤 동물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돌볼 자신이 없어서. 저 자신도 잘 돌보지 못하는데 뭘 돌보겠습니까. 동물도 사람이 돌보는 건 아니겠군요. 사람이 동물한테 주는 것보다 사람이 동물한테 받는 게 더 많을지도 모르죠.


 동물, 없네요. 이번에도 없다는 말을 하는군요.


20240411








299 영화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




 영화를 잘 안 봐서 말이야. 영화와 상관있는 이야기 없어. 이번주도 없다는 말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했는데 정말 그러네. 난 정말 없는 게 많군. 이 말도 한번 했지. 없어도 되지만.


 어릴 때 영화 보기는 했는데, 그때 본 것도 텔레비전 방송으로 해주는 거였어. 영화관에 영화 보러 간 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일 거야.


 세상에는 좋은 영화 많겠지.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면 소설을 보는 편이야. 그건 일본 소설인가. 영화와 소설은 조금 다를지라도. 영화를 보고 자기 삶을 돌아보는 사람도 있겠지. 영화가 있어서 살아가는 사람도.


 얼마전에 들었는데, 미하엘 엔데 소설 《끝없는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다시 만든다고 하더군요. 영화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지만, 노래는 들어봤어. 영화 안 봐도 음악은 라디오 방송 같은 데서 틀어줘서 아는군. 이 말 왜 했느냐고, 그냥이야. 생각나서.


 밑에 올린 노래 THE NEVER ENDING STORY ~君に秘密を教えよう~(끝없는 이야기 ~네게 비밀을 알려줄게~)는 예전에 본 일본 드라마 주제곡이야. 그 드라마는 원작이 소설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야. 그 소설 다 봤어. 다음 것도 나왔으려나. 찾아보기는 해야 할 텐데. 이건 내가 일본말로 첫번째로 본 소설이야. 그전에는 만화만 보다가 이 소설을 시작으로 소설도 보게 됐어.


20240412





 사월 하루하루 잘 가네요. 우울한 날들.




희선








https://youtu.be/Fsa8qCQJ1gg




THE NEVER ENDING STORY ~君に秘密を教えよう~

끝없는 이야기 ~너한테 비밀을 알려줄게~




Turn around 君だけに 秘密を教えよう

ぼくらは いますぐ旅に出かけなくちゃね


돌아서봐 너한테만 비밀을 알려줄게

우리는 지금 바로 떠나야 해


Make believe I’m everywhere

探し出して ページめくると

開くとびら never ending story


어디에든 있다고 믿어

찾아서 페이지를 넘기면

열리는 문 끝없는 이야기

 

Ah… Story… Ah…

 

Reach the stars もし君が 信じてくれたら

Dream a dream 夢は夢じゃ なくなっていくんだ


만약 네가 믿는다면 별에 이르러

꿈은 꿈이 아니게 되는 꿈을 꿔


世界中のSecrets

呼んでいるよ 雲の向こうで

虹をこえて never ending story


온 세계 비밀이

부르네 구름 저편에서

무지개 너머 펼쳐지는 끝없는 이야기


Ah… Story… Ah…


Show no fear 怖がって いたら消えちゃうよ

君が 見てるすべて 僕とも会えない


두려워하지마 두려워하면 사라질 거야

네가 보는 모든 것이 나와도 만날 수 없어


何度だってBrand new

未来へ行こう 君が笑えば

道は続く never ending story


몇번이고 새로워져

앞날로 가자 네가 웃으면

끝없는 이야기로 길은 이어질 거야


Ah…

Never ending story

Ah…

Never ending story

Ah….

Never ending story

Ah…

Never endi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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