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갑자기 네가 생각나

밖으로 나가 보았지만

네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어

보름이 아니어도

문득 문득 네가 보고 싶어

 

다음부터는 달력 잘 보라고

미안해

가끔 너도 숨고 싶구나

다음엔 꼭 얼굴 보여줘

 

 

 

(날짜를 맞춘다고 달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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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18-10-05 0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날짜를 맞춘다고 달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지요. 날씨가 도와줘야 볼 수 있어요.

희선 2018-10-05 23:23   좋아요 0 | URL
맑은 날에는 잘 보입니다 지난 한가위 때 날씨 좋았지만 저는 못 봤어요 새벽에 나갔더니 마침 집 앞에 있는 건물에 가려서... 조금 더 늦게 나갔다면 그 위로 보였을 텐데...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