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시원한데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새들은 즐겁게 노래하고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고
벌레는 조용히 제 갈 길을 간다
깨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낮꿈
사는 것이 낮꿈 같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