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리드 형광펜 멀티라이너 (일반형) -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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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는 한 달 넘었지만 그 사이 형광펜 쓸 일 없어서 한 두번 좀 쓰고 냅뒀는데 잉크가 다 말라서 뭐 나오지도 않음. 잉크말라서 갈라져서 나오는 거 슥슥 소리날 정도로 진짜 안나옴ㅋㅋ 환장함. 뭐 교환도 못하고 이게 뭐임. ㅠㅠ 오래된 거 준 건가 의심이 됨. 짜증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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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정원 십이국기 화집 1
야마다 아키히로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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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판이 있지만 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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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의 수호자 수호자 시리즈 1
우에하시 나호코 지음, 김옥희 옮김 / 스토리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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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 시리즈의 첫 이야기 '정령의 수호자'


정령의 수호자는 30대의 중년 노련한 단창술사 여성, '바르샤'이라는 흔치 않은 주인공을 앞에 두고 있다. 나는 기존의 십이국기라는 동양판타지 소설을 통해 소재에서 기대를 품고 있었고, 먼저 애니메이션으로 이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화려한 액션들과 휼륭한 작화, 성우의 탁월한 연기가 참 좋았다. 원작이 궁금하던차에 정발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애니메이션에서 놓쳤던 부분에 대한 설명들을 원작의 문장으로 다시 읽게 된 것이다. 


사그와 나유그라는 분리되어있지만 한 세상을 구성하는 두 세계를 바르샤와 챠그무를 통해 보여주는 이 이야기는 기존의 판타지와는 확연히 다름을 그들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다. 챠그무는 제 2황자였지만, 바르샤와의 여행에서 황궁에서만의 어렸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바르샤는 챠그무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들 한 사람뿐만 아니라 토로가이가 챠그무에게 각기 다른 나라의 종교/신화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맘에 들었다. 각가 다른 나라에 대한 문화를 인정하면서 배울 것 은 배워야 한다는 것. 또 편타지 소설이지만 너무 환상에 휩쌓인 내용이 아닌 현실의 부조리함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매우 좋았다. 좀 더 어릴 때 읽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다 읽고 뒤의 옮긴이의 글이 매우 공감된 책은 이것이 처음이다. 다양한 색채로 이뤄진 민요같은 것을 듣는 기분의 책이었다.

토로가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모른다. 하지만 뭐, 생각해보면 이 세상이 나요로 반도만 있는 건 아니지 않더냐. 이세상 어디에나 구름은 떠있지 늉가오림도 단 하나가 아닐지도 모르고. 물고기, 새, 짐승. 같은 종류라도 알을 낳는 법과 기르는 법이 각기 다르듯이, 구름을 낳는 정령도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 "

-

" - 다른 나라의 신화를 무턱대고 무시할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나 모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오랜 세월에 걸쳐 이 세상의 진정한 모습과 내력을 알기 위해 노력해 왔다. - "

"울고 싶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속이 무겁고 슬프고, 그런가하면 몹시 화가나서 억누를 수가 없지?"

바르사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하지만 엉뚱한 화풀이로는 기분이 풀리지 않아. 그정도로 바보는 아닐텐데. 그렇게 하면 할 수 록 점점 허무감만 쌓여 더욱 초조해질 따름이야. 그쯤에서 도망치는 걸 그만두고 되돌아 보는게 어때?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이유가 뭔지를."

-

"날을 갈면 칼이 잘들지. 확실히 그렇지 이런식으로 만사에 원인과 결과가 확실하게 맞아 떨어지면 좋으련만."

햇빛에 비춘 날이 번쩍거렸다.

"착하고 온화하게 살아온 사람이 빈둥거리며 부모에게 얹혀살아온 바보녀석에게 살해당하는 일도 있단다. 이 세상은 원래 공평함과는 거리가 먼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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