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읽고 있다. 『, 시몬 베유』에서 시작해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 찍고쥐』 읽은 후에 만나는 프레모 레비다. 



『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에서 시몬 베유는 여러번 홀로코스트의 역사성, 유일성에 대해 강조한다. 프레모 레비 역시 나치 수용소의 체계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유일무이한 것임을, 홀로코스트 범죄의 특이성에 대해 말한다. 




다른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도 그토록 예기치 못한, 그토록 복잡다단한 현상이 나타난 적은 없었다. 기술적 정교함과 광신, 잔인함이 그토록 짧은 시간 내에 그토록 명석하게 조합되어 그렇게 수많은 인명이 절멸된 적은 없었다. 누구도 16세기 내내 아메리카에서 스페인 정복자들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 무죄라고 말하길 원치 않는다. 그들은 적어도 6,000 명의 인디오들을 죽음에 이르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페인 정복자들은 본국 정부의 지시 없이 또는 정부의 지시에 반하여 독자적으로 행동했다. 그리고 그들의 악행은(사실은 그다지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100 이상의 시간을 두고 서서히 저지른 것이었으며, 뜻하지 않게 옮긴 전염병의 도움도 받았다. 결국, 그렇게 우리는 인디오들에게 행한 학살을 ˝다른 시대의 ˝이라고 치부해버림으로써 마음 홀가분해지려고 하지 않았던가? (21)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세월호 침몰 사고 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책이다. 제목으로 내용을 추측했다. 사고 또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에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가 존재한다는 , 죽게 자들과 살아남은 자들이 있다는 . 나는 그렇게 이해했다. 프레모 레비의 설명은 예상과 다르다. 




다른 사람 대신에 살아남았기 때문에 부끄러운가? 특히, 나보다 관대하고, 섬세하고, 현명하고, 쓸모 있고, 자격 있는 사람 대신에?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는 세월호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배와 운명을 같이 해야하는 선장, 선원들이 살아 남았음에도 학생들과 일반인들은 구조받지 못하고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았다. 그대로 있으라, 가만히 있으라는 선원들의 반복된 방송 때문이었다. 자신들이 무사히 구조된 후에도 그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지시대로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과 승객들에 대해, 그들의 상황에 대해 해경에게 말하지 않았다. 같이 구조 받아야 했지만 아니, 먼저 구조 받아야 할 사람들이 가라앉았다. 구조되어야 할 사람들이 가라앉았다. 



프레모 레비는 유서와 같은 책을 마친 이후 1 만에 토리노 자택에서 돌연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살아남은 자로서의 부채의식, 지워지지 않는 고통스러운 기억, 현재를 옥죄는 과거의 망령. 프레모 레비의 슬픔과 절망이 곳곳에 남겨져 있는 당연한 일이다. 

















『The Testaments』 읽고 있다. 책을 읽게 된다면 스포일러를 해볼까 그러지 말까를 잠깐 생각해 보았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화자가 3명인데다가 과거와 현재가 겹쳐져, 따라가기 벅차다. 그래도 인상깊은 구절을 하나 소개하자면 여기다. 




Not that she would know anything about it, since the Aunts were not married; they were not allowed to be. That was why they could have writing and books. (10) 






거드 러너의역사 속의 페미니스트』 생각나는 대목이다.  
















여성 학자들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말할 있는 다른 명제는 그들이 대체로 독신이었고, 수도원 생활을 했거나 사회에서 은둔했고, 과부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51) 





상상 속의 사회 <길리아드> 모습이 우리의 과거, 우리의 현재와 얼마나 닮아 있는지 확인할 때마다 놀라게 된다. 나는 아직도 깜짝 놀란다. 


















친구와 함께 있어!’아직 늦지 않았어!’ 외치며 새로 시작한 책은 『Crazy Rich Asians』이다. 표지가 익숙해서 구입했는데, 집으로 돌아와 책소개를 읽어보니 싱가포르를 무대로 아시아 갑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틴 코미디 소설이라 한다. 평생 가도 이런 부자를 만날 일은 없겠지만, 뻔한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도 있기에 열심히 읽어보려 한다. 문제는 글자 크기. 글자가 너무 작다. 게다가 빽빽하다. 나는 늙었고 글자는 작다. 


















10, 11월의 <여성주의 같이읽기> 대상도서인2 성』 꺼내 놓는다. 이렇게 저렇게 책을 완독하리라는 독서 계획에 알라딘 친구들의 선축하를 받았던 기억나는데, 계획만 세워놓고 읽지는 않아서 부끄러운 마음에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오늘의 발견, 오늘의 영상이다. 








, 이분들은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나는 진짜, 우리나라 국민들을 사랑하게 된다. ‘수호!’사랑해!’ 외치는 촛불시민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조국!’문재인!’ 외치는 태극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사랑한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의 모습 속에 스스로의 나약함을 발견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비장함이 아니라, 이런 재치와 해학을 통해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날 있고, 그런 경우 외부 요소는 필수적이다. 박자는 연습한 듯이 딱딱 맞아 떨어지고, 바람도 시원해 행진하기 좋다. 윤짜장은 대통령 입장 발표날 수사팀에 수고했다며 떡을 돌렸다던데

그래, 너희들 떡검 맞구나. 계속 그래봐라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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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9-30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빠른 단발님. 저도 시몬 베유 읽다가 프리모 레비도 읽어야지 했는데 지금은 그냥 소설책 집어들었어요. 소설이 너무 읽고 싶어서요. 흑 ㅜㅜ

크래이지 리치 아시안은 영화로 봤는데(원작이 있는 줄 지금 알았네요) 결말이 구렸던 (왜 해피엔딩은 늘 그런식인가..)기억이 납니다. ㅎㅎ 아니, 원서라니!! 정말 멋져요 단발머리님. 저도 원서도 읽고 싶은데.. 전 늘 제자리네요 ㅜㅜ

그래도 단발머리님, 화이팅!!

단발머리 2019-10-04 09:1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오늘 글 읽었는데 넘 좋네요. 문목하~~ 라는 이름 나도 기억해두고 이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한국 소설 읽는 맛이란!! 기대가 큽니다.

아참, 화이팅 챙겨갑니다.
다락방님이 건네준 화이팅이요^^
 




서초가 아닌 교대에서 내려 걸어가자는 Y 생각은 옳았다. 서초에서 내린 사람들은 꼼짝도 하고 자리에 한참을 있었다. 교대에서 내려 서초쪽으로 걸어가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시작은 조국이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공세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야당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증할 있다.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했음을 지적하면서, 정권의 부족함을 비판할 있다. 정치 세력으로서 충분히 있는 일이다. 언론이 합세한다. 당연하다. 언론은 국민을 대신해 각종 의혹에 대해 장관 후보자의 답을 요구할 있다. 모두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야당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합의해 주지 않는다는데 있었다. 의혹을 제기했는데, 해명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질문을 해놓고 대답을 듣지 않았다. 그렇게 달이 갔다. 언론은 매일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고, 의혹이 잘못된 사실에 근거했음이 밝혀졌는데도 이를밝혀주지않았다. 매일 새로운 의혹이새롭게나타났다. 그렇게 달을 끌었다. 기자 간담회와 청문회를 마치자마자 여론이 반등한다. 언론이 동안 죽어라 팼는데도,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가 반대만큼 높아졌다. 언론은 모른 했다. 


검찰이 등장한다. 검찰은 조국이 법무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조국 불가를 건의했다고 전해진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청문회 마치기 30 , 장관 후보자의 아내를 기소한다. 



시작은 조국이다. 실망에 대해서라면 이해한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있다. 도대체 어디, 어디가 그런지 도대체 모르겠지만, 친구 조국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진중권에게 어느 지점이냐 진심 묻고 싶지만, 아무튼 점만은 이해한다. 조국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전설처럼 들려오는 이야기, 이를테면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미치도록 찾고 찾아낸 문대통령의 위법 사항이 시골집 처마 연장이라는 말이 진짜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국은 그에 미치지 못하니, ‘ 과거가 의심스럽다’, ‘너도 없다 욕을 조국에게 해야한다면, 하면 되겠다. 부적격이라 생각할 있다. 조국, 바로 너가 현재 정부에 부담이 된다 욕할 있다. 친구라는 진중권도 하는데 누구라도 할까. 


다만, 사태는 이미 거기에서 일정 정도 벗어난 있다. 조국은 된다는,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모실 없다는 무소불위 검찰이 미친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국 사태를 통해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앞에서 확인하게 되었다. 검찰은 속내를 드러냈다. 개혁을 추진할 만한 소신과 능력이 있는 인물을 장관으로 받아들일 없다. 




저희 검찰은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오로지 법에 따라 국민을 위해서만 행사하겠습니다. 실체 진실과 국민의 기본권 사이에서 비례와 균형을 찾아가는, 헌법을 실천하는 검찰이 되겠습니다. 



윤석열의 총장 인사말이다. 인사말과 정확히 반대로 가고 있는 검찰 총장. , 윤석열이여! 



최근에 읽었던 댓글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성찰해 주기 바란다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 기사에 달린 댓글이었다. 양반아, 삼권분립도 모르냐



검찰은 행정부 산하의 조직이다.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역시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을 통해 개별수사를 지휘할 있다. 그게 원칙이고 권한의 범위이다. 공권력은 국가의 이름으로 공식화된 폭력이다. 다수를 위해 폭력을 용인한다. 하지만, 검찰 인사말에도 나와있듯이, 이는 법에 따라 국민을 위해서만 행사되어야 한다. 실체 진실과 국민의 기본권 사이에서 비례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 장관이 마음에 든다고 장관 딸의 2일기장을 가져가겠다고 해서는 된다. 장관이 마음에 든다고 장관집에 압수수색하러 들어간 상태에서 새로 영장을 청구해 장관 딸이 중학생 사용했던 폴더폰을 압수해 가면 된다. 국정농단 때보다 많은 검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에 의논을 거듭한 끝에, 장관 아들이 지원했던 대학원 전체를 압수수색하기로 결정해서는 된다는 뜻이다. 




서초의 서울지검 앞에 도착했을 때는 5 20 쯤이었다. 등뒤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끝없이 쏟아졌다.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됐다. 사람들, 신기하구나 하는 생각. 사람들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 사람들, 그러니까 자한당 전희경 의원의 말대로정신 나간 이들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하는 생각.   


높은 곳의 고매한 검사들은 촛불도 없어서 핸드폰 들고 시위하는 일반 시민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일까. 200만에 가까운 국민들을정신 나간 이들이라 부르는 자한당에게 시민들은 얼마나 작게 보일까. 내내 검찰 받아쓰기하다가 생방송 중에진실보도!” 팩트 체크당한 언론에게 시민들은 얼마나 초라하게 보일까. 


검찰은 속내를 드러냈고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다. 이제 관심은 고매한 검사들도, 멘탈 붕괴 정치권도, 얄미운 언론도 아니다. 관심은, 자기 내고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서초동에 와서는, 박자에 연연해 하지 않고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검찰개혁! 조국수호!” 외치는 옆의 사람, 사람이다. 촛불 시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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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9-09-3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찰은 언제나 하던 짓을 하네요 윤석열은 그릇이 아주 작은 사람 같습니다 요즘 보면 살찐 안철수 같아요

단발머리 2019-10-04 09:24   좋아요 1 | URL
이제 검찰의 칼이 어떤 식으로 정리되어 칼집으로 들어가게 될지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윤석열이라면... 하아....

곰곰생각하는발 2019-09-30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10만은 모여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없이 4시 조금 넘게 갔다가 개깜놀했습니다. 그때 이미 10만은 넘어보이더군요..

단발머리 2019-10-04 09:24   좋아요 0 | URL
내일은 더 많이 모일거라고 봅니다. 참고 참았던 분들이 일시에 폭발적으로 나오신거라....

겨울호랑이 2019-09-30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이라면 예상하지 못했던 큰 규모의 집회임을 쉽게 느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5만이 모였다거나 서리풀 축제 참여 인원이 다수라는 자한당의 논평을 들으며, 다음주에는 강남역에서부터 걸어야할 것 같습니다...

단발머리 2019-10-04 09:27   좋아요 1 | URL
전, 저번주에 교대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요. 제가 도착했을 때부터ㅡ 그러니까 5시 조금 넘어서부터 그 큰 도로가 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더라구요. 제 뒤쪽으로 사람들이 물처럼 밀려드는데~~ 정말 장관이었죠.
내일은 어디서부터 걸어가야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강남역부터 걸어가 볼까요?^^

테레사 2019-09-30 1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ㅜㅜ 눈물나게 하시는 단발머리님..ㅜ 저도 그냥 그 ‘정신나간 한사람‘으로 살렵니다

단발머리 2019-10-04 09:28   좋아요 0 | URL
정신 나간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중에 하나구요.
근데 정신 나간 건 똑같더라도, 전 아무래도 광화문 계시는 분들하고는 함께하기 어려울 듯 싶고요. 각자 길로 가는 것으로 해야겠어요.

psyche 2019-10-0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 많이 모일까 걱정하며 잠들었다가 새벽에 벌떡 일어나 인터넷을 봤는데 세상에...모인 사람들을 보니 눈물 나더라고요. 그 자리에 단발머리님도 계셨다니 너무 좋고 감사해요!

단발머리 2019-10-04 09:31   좋아요 0 | URL
여기서도 분위기가 그랬던것 같아요. 저번주 집회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올줄 몰라서 어떤 언론사는 당직 기자 한 명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MBC 보도국장 하시는 분처럼 감각 있으신 분은 드론 미리 신청해놓고 하셨지만요.
언론도 시민들도 많이 놀랐습니다. 내일은 더 큰 집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뜻이 잘 전달되어야 할텐데요.
 


















시몬 베유는 홀로코스트의 특수성에 대해 여러 강조한다.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민족의 완벽한 말살을 위한 계획이 수립되고 체계적으로 시행되었던 범죄의 현장을 고발한다. 




나치즘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대재앙이었습니다. 히틀러의 집권이 만에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가고 유대인과 집시 민족을 거의 말살한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끔찍한 일들이 형이상학적이고 역사적인 기획을 통해 전대미문의 과정을 거쳐 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치즘의 희생자는 유럽의 문명과 인간주의 문화, 유럽입니다. (102)  




시몬 베유Simone Veil 프랑스에서 태어나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었다가 살아 돌아온 이후, 프랑스 법조계에서 일하다가 보건부 장관으로 취임해 임신중단 합법화를 이뤄냈고, 유럽의회 최초의 선출직 의장을 맡아 유럽 통합의 길을 닦은 프랑스 정치인이다. 『, 시몬 베유』 베유의 삶을, 베유 자신의 목소리로 연대기적으로 풀어냈다. 



『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위한 투쟁, 유럽을 위한 투쟁, 여성해방을 위한 투쟁, 나은 사회를 위한 투쟁의 대단원 아래 홀로코스트 기념식, 각종 시상식, 상원 위원회, 유네스코 국제회의 각국 행사에서 발표되었던 시몬 베유의 연설을 담고 있다. 홀로코스트의 어두운 기억, 유럽 통합을 위한 노력, 임신중단법을 추진했을 때의 어려움, 미래 사회의 전망들을 읽고 있노라면, 과거를 너머 현재를 새로 발견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에너지와 열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나는 시몬 베유의 기억을 승리의 기억으로 읽는다. 수많은 역경과 좌절,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시몬 베유는 일을 해내고야 말았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로서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한 폭력의 증인이 되었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죄수의 삶을 살았던 자신을 돌아보며 프랑스의 재소자 환경에 관심을 갖고 일했다. 여성의 상원 진출을 포함한 여성의 의회진출을 독려하고 여성 입후보를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을 위한 사회적 삶의 재정비를 요구했다. 도시 환경의 개선과 부모 근무시간의 조정, 가족을 위한 직간접적인 재정지원을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420) 주장했다. 



베유는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라는 사실이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역할과 신념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알았을 , 주저하지 않았다. 중요한 결정을 있는 자리, 의미 있는 자리 마다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실현할 있는 자리, 정치의 자리로 나아갔다. 


나는 그녀의 기록을 승리의 기록으로 읽는다. 나는 그녀의 투쟁이 의미 있었을 아니라, 노력에 합당한 성과와 더불어 많은 여성들의 삶을 해방시켰다는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 여성 해방의 , 여성을 포함한 인류 해방의 길은 요원해 보일지 몰라도, 자신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뚜벅뚜벅 전진하는 시몬 베유 같은 이가 있다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어제밤부터 그녀가 추천한 아트 슈피겔만의쥐』 읽고 있다. 가족 필독도서로 선정해 두었고, 가족에게 표지를 선보였다.  
































새로 나온 페미니즘 신간을 정리해 둔다. 제일 관심이 가는 책은 쉴라 제프리스의젠더는 해롭다』이다. 나는 그녀의 래디컬 페미니즘』코르셋 : 아름다움과 여성혐오』를 읽고 그녀의 열혈독자가 되었다. 지난 혜화역 시위에서도생물학적 여성만이 시위 대열에 참여할 있게 했다는 기사 내용을 읽었는데,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와 관습을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파헤친다니 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샘솟는다. 


제일 먼저 읽고 싶은 책은 역시나정희진선생님 공저인경계 없는 페미니즘』이다. 부제는제주 예멘 난민과 페미니즘의 응답’. 저자수를 세어보니 38. 다양한 여러 색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페미니즘 응답. 기대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발머리 공식 인정, 9월에 추천하는 페미니즘 도서, 3/4분기 가장 핫한 ,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 3관왕에 빛나는 책은분노와 애정』이다. ‘여성 작가 16인의 엄마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술가이면서 엄마인, 작가이며 엄마인 이들의 양가감정에 대한 글은 , 마음을 파헤친다. 




나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나는 아이를 낳고 스무 권의 책을 씀으로써 아니면 아기라는 규칙을 누가 봐도 명백하게 거역했다. 스무 명의 아이와 권의 책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속한 인종과 계급, 내가 가진 돈과 건강 덕분에, 특히 남편의 지원 때문에 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그럭저럭 해낼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아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에 상호 협력이라는 전제를 두었다. 그런 바탕 위에서는 정말 많은 일을 있다. (261) 





어슐러 귄이다. <지금 이모랑 낚시하러 가도 ?>.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짜장면의 시간이, 2 일기장의 시간이, 검찰개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정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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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9-27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단발머리님!! 이 책 다 읽으신 거에요? 게다가 [래디컬 페미니즘]과 [코르셋]도 읽으셨고요? 저는 쉴라 제프리스의 래디컬 페미니즘을 ‘가지고만‘ 있는데, 와, 단발머리님 진짜 제가 따라갈 수가 없네요. 흑흑.
정희진 선생님의 신간이라니, 정희진 선생님의 글을 읽고 싶어서 궁금하네요.
언급하신 [분노와 애정] 도 읽고 싶고요. 어슐러 르 귄이라니. 르 귄도 읽어야 하는데... 세상에 읽을 책이 너무 많아요, 단발머리님. 그와중에 아주 부지런히 읽고 계시네요. 어휴, 언제 따라잡을 수 있으려나요.



열심히 공부해 사시 통과하고 하는 일이 중2 일기장 검사라니............ 참.............

단발머리 2019-09-27 10:40   좋아요 0 | URL
워워워~~~~ 전 <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을 반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주말에 바쁠 예정이라 페이퍼를 먼저 썼어요.
쉴라 제프리스 책은 ‘트렌스젠더‘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래디컬 페미니즘], [코르셋]이 모두 열다 페미니즘 총서잖아요. 저도 오늘 검색하면서 알았는데,
제 책친구가 선물해준 <여자는 인질이다>도 열다 총서 책이더라구요. 고로, 열다 페미니즘 총서는 다 읽어야 한다는^^
전, 이제 ‘어슐러 르 귄‘ 읽으려고요. 일단 급한 일 끝나면 말이지요. 아주, 맘에 쏙 듭니다.


열심히 공부해 사시 통과하고 중2 일기장을 검사하면서 짜장면을 먹습니다.
짜장면이니? 하니까, 아니야, 아니라고! 한식이야! 그랬다죠.
조국이 아니라, 누구네 집도 그렇게 들어갈 수 있겠죠. 검사니까, 검찰이니까요.
팻말 만들까 하는데.... 넘 고민돼요.
˝짜장면은 한식이다!˝ 이걸로 할까 ˝내 일기장도 가져가라!˝ 이걸로 할까.
암튼 제가 바쁘다고 합니다^^

블랙겟타 2019-09-2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보고 <분노와 애정>을 도서관에서 검색해보니 아무도 빌려가지 않은채 누구를(?) 기다리고 있네요.ㅎㅎㅎ
조만간 저에게로?

잠시 잊고 지내다가 집에 돌아와 저녁먹으면서 뉴스를 보는순간 ‘아. 맞다..내가 이 시기를 살고 있었지.‘
단발머리님, 조심히 다녀오세요

단발머리 2019-09-28 09:53   좋아요 0 | URL
아하하~~ 조만간 블랙겟타님에게 도착할 <분노와 애정>,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책에서는 페미니즘과 ‘엄마됨‘이 중요해서요. 블랙겟타님은 어떻게 읽게 되실지 궁금하네요.

조심히 잘 다녀올께요. 든든한 후배랑 같이 갑니다^^

수연 2019-09-27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일기장도 가져가라! 이게 더 와닿아요. 조심히 잘 다녀와요.

단발머리 2019-09-28 09:54   좋아요 0 | URL
그럼 그걸로 할께요. 내 일기장도 가져가라!!!

조심히 잘 다녀올께요. 헤헤.

비연 2019-09-27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다 보셨군요! 전 아직 열심히(?) 읽고 있는 중 ㅠ 담주부터 출장이라 출장 가서 계속 읽어야할 듯 싶습니다. 10월 함께 읽기 책은 무엇일까나 두둥 궁금하기도 하고

단발머리 2019-09-28 09:55   좋아요 0 | URL
전... 반 읽고 지금도 열독하는 중입니다. 오늘까지 3일 남았네요.
10월 여성주의책 같이읽기 들었는데, 분명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잠깐만요~~

단발머리 2019-09-28 10:03   좋아요 1 | URL

10월, 11월 책은 <제2의 성>이라고 합니다. 까약!!!
고전 중의 고전, 피해갈 수 없는 페미니즘의 절대 고전. 크하하~~~ 기대됩니다.

같이 가시는 거잖아요, 비연님^^

psyche 2019-09-2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노와 애정> 투 리드 리스트로!

단발머리 2019-09-28 09:56   좋아요 0 | URL
짜자잔!!!
저는 무척 좋았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자신을 조절하지 못해서 소리치고 싸우고 했던 순간들도 자꾸 기억나구요.
즐독하시기 바래요~~~

2019-09-29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9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30 0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30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02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랑스 알파벳 ‘e’ 입모양은 가벼운 가깝고 소리는 가깝게 내야 되는 건가 보다. 생각해보니 나는 영어발음도 별로였다. 열정을 주고 받고, 책과 선물을 주고 받고, 넉넉히 5,000보를 완료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도서관에 들려 상호대차한 책을 받아왔다. 서문부터 마음에 든다. 





우리 모두에게는 아끼는 책이 있다. 아마도 가슴에 끌어안고 처음으로 다른 이에게 이야기한 책일 것이다. 어쩌면 세상 보는 눈을 영영 바꾸어버린 책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책을 권씩 갖고 있다. 책장 선반에 가지런히 그려 넣으면 책들은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의 신념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9) 




















가슴에 끌어안고 처음으로 다른 이에게 이야기한 책은제인 에어』였던 같다. 세상 보는 눈을 영영 바꾸어버린 책은 아마도 페미니즘 책이다.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책은 <성경>이고, 아끼는 책이라면 한참 동안 필립 로스의 책이었지만 며칠은 확실히 애트우드의 책이다. 







<가보고 싶은 도서관> 중에서는 건축에 대한 심미안이 없는 나이지만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의 중앙도서관이 근사해 보인다. 거대한 모자이크 벽화에 멕시코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한다. 삼우종합건축사무소에서 디자인했다는 세종시 국립중앙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 비하면 나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소설 요리> 부분이 재미있다. 퀴즈처럼 요리들이 등장한 책제목을 맞추는 것인데, 4번 '엄마의 마들렌과 차'와 7번 '버터맥주와 버티부트 젤리', 개를 맞췄다. 제목을 눈으로 간단히 훑어보니 맞춘 당연하다. 한 권은 반절, 한 권은 읽지도 않았는데 2개 요리를 맞춘 오히려 신기하. 























<페미니즘> 읽지 못한, 정확히는 제목도 처음 듣는 책이 많아 조금 놀랐다. 많이, 열심히 읽어야겠다, 착한 결심을 하기에는 읽은 책이 너무 많아 적잖이 기운이 빠진다.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다. 





















나는 베스트셀러에 약한 사람이라 <역대 베스트셀러> 주의해서 보았다. 10 중에 7개를 읽었다. 나는 베스트셀러에 연연해 하지 않는 사람인가 보다. 『홍루몽』을 보며 고미숙 선생님을 생각한다. 





조국 장관 청문회가 있던 날에는 친정엘 갔다. 엄마가 만두를 만드신다고 해서, 어차피 만두들은 우리집으로 오게 운명이니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혹은 돕는 시늉이라도 해야지,하는 생각에 편한 바지를 준비해 가서는 털썩 편하게 앉았다. 엄마, 아빠, 이렇게 셋이 다정히 만두를 빚는 순간에도 청문회는 계속되고 있었다. 큰애가 좋아하는 야채만두,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맛있는 손만두를 빚는 정겨운 시간에도 청문회는 험악하기 짝이 없었다. 청문회 때문인지, 자한당 의원들 때문인지 만두는 완전 엉망진창이라 참하고 예쁜 아빠 만두 옆에 두기에 조금 민망했다. 카톡이 왔다. 우리의 조국 


만두 빚던 , 우리의 조국, 말하던 친구이자 후배, 제자이자 동생인 R선생과 토요일에는 서초동에 간다. 70군데를 압수수색하고도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안방까지 들어가 11시간 압수수색에 상자 들고 나온 검찰. 법무부 장관 마음에 안 든다고 하루종일 장관 아들 컴퓨터 포렌식한 검찰.  동네를 들쑤셔 놓고, 기자들에게 검찰 마크 찍힌 파란색 박스 들고 나오는 사진 찍으라는 건데, 검찰의 이러한 무리수를 검찰이 모를 없다. 대통령이 출국한 , 조국 장관이 출근한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이 배려라는 검찰의 변명을 받아써주는 기자들이 있어 한국 검찰은 좋겠다. 



아무렴, 나는 윤석열을 응원한다. 무리하게 밀어붙인 윤석열은, 윤석열 검찰은 자신들의 억지에 대해 책임져야 것이다. 임은정 부장검사의 말처럼, 오히려 그간의 사태를 지켜본 국민들에게 검찰개혁이 필요한지를 알게 하는 역할을 하게 것이다. 법무부 장관도, 가족도 검찰에게 찍히면 끝이다. 의혹제기에 언론 흘리기를 계속하면 없던 죄도 만들어 있는 것이 한국 검찰이다. 오늘은 조국이었지만, 내일은 누가 될지 모른다. 대통령은 5년에 , 국회의원은 4년에 , 심판 받고 선택 받는다. 미쳐 날뛰는 검찰은 누구의 승인도, 누구의 선택도 필요하지 않다. 오직 공동체로서의 검찰만 존재할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살아있는 최고 권력은 청와대가 아니라 검찰이다. 날씨도 선선하니 적당하다. 

작은 촛불을 앞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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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9-25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단발머리님.
‘버터맥주와 버티부트 젤리‘ 같은 거는 어떻게 맞힌거에요? 저는 문제를 보지는 않았지만, 답을 보니 두 개쯤... 맞힐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발머리님이 읽지 않은 페미니즘 책이 많다니.. 그것이 저야말로 절망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얼마나 더 많겠습니까. ㅠㅠ


잘 다녀오셔요, 단발머리님.

단발머리 2019-09-25 08:57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그게..... 백만년 전쯤, 공룡이 우리 옆에서 강아지처럼 막 뛰어다니던 시절에,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었거든요. 거기 아주 인기 아이템이더라구요. 아이들이 한 잔씩 들고 그렇게나 좋아했더랬죠.

위의 페미니즘 책 사진이 잘 안 보이기는 하는데, 첫번째 책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고 두번째가 <나쁜 페미니스트>, 세번째가 <자기만의 방>, 네번째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기까지 우리가 아는 책이고요ㅎㅎㅎㅎㅎㅎ
그 다음부터 그냥 첨 보는 책들이라서요. 우리는 좀 많이 실망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ㅠㅠ

잘 다녀올께요, 다락방님💜

레삭매냐 2019-09-2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촛불이 아니라 큼지막한 횃불로...

단발머리 2019-09-25 13:51   좋아요 1 | URL
네에~~ 레삭매냐님.
안 그래도 전에 썼던 횃불 어디 갔는지 못 찾겠어서 이번에는 그냥 촛불만 켜고 오렵니다^^
 














임은정 검사 "조국 수사는 사냥처럼 시작된 것" 




검찰의 선택적 수사, 선택적 분노, 선택적 정의에 대해서 개탄스러워서...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검찰 개혁에 대해 외력을 행사해 주지 않으시면, 

검찰권은 지금처럼 내부비리에 침묵하면서 은폐하면서, 

오염된 손으로 사회를 수술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다면 사회 정의는 세워지지 않으니까. 




지금 검찰에서 전 병력을 투입해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국 장관의 부인같은 경우, 당시 사립대 교수였는데, 

사립대 교수의 사문서 위조등에 대해서, 정말 검찰 특수부에서 

다 압수수색하고 있지 않습니까. 

같은 고발인으로서 그 사건의 고발인들이 부럽거든요.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유일한 성역은 전, 검찰이라고 생각해요. 



수사가 원래 하던대로 의심 안 받게 밟아가면서 하면 되는데, 

초기에 냄새가 난다고 해서 

만약에 (윤석열 총장이 조국 장관) 교체를 건의했다면 

그거는 검찰의 정치개입일 수 밖에 없고요. 

만약 총장님이 정말 그렇게 했다면, 

우리 검찰의 생리는 총장님이 결단하시고, 

이 수사의 주체가 되셨기 때문에 

사냥과 같은 수사가 시작된 거거든요. 

이런 위험과 폭주를 많은 국민들이 보았으니까 

이것이 결국은 검찰 개혁의 동력이 되지 않을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70군데를 압수수색하고도 결정적인 증거를 못 찾아서 

법무부 장관의 집까지 압수수색 하는/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한국 검찰. 

이번에는 꼭 개혁을 완수해서 

정권의 시녀, 권력의 개에서 정권의 주인, 권력의 주인으로 탈바꿈하려는 

그 시도를 막아내야겠어요.  

박근혜 탄핵 시킬 때 우리 국민들 참 피곤했지만, 

그래도 은근 보람 있었는데, 

2라운드인가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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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9-09-23 15: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윤석열이 이런 유명한 말을 했죠 : 기소권 남발하면 그게 양아치지 검사입니까 ? 결론, 윤석열은......

단발머리 2019-09-23 20:33   좋아요 0 | URL
검찰주의자죠. 허허허.
다른 말로 하면 그게... ㅇㅇㅊ

2019-09-23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9-09-23 20:32   좋아요 0 | URL
못 찾으면 만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검찰 그러고도 남아요.
온 나라를 흔들겁니다.
조국 물러날 때까지.
조국이 쓰러질때까지.

나와같다면 2019-09-23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교안. 나경원. 장제원에게도 똑같은 기준의 칼날을 적용한다면 저는 윤석열의 진정성을 인정하겠어요

단발머리 2019-09-23 22:52   좋아요 0 | URL
검찰공화국이 될겁니다. 좌우를 심판하는 유일한 권력기관이 될 거구요.
기계적 중립의 스탠스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국정농단 사태 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던 검찰 아닙니까.
현 정부를 끝까지 물어뜯을 겁니다. 원하는 정권, 입맛에 맞는 정권을 창출하려 할 거예요. 검찰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