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난번에 쿠키 하나 드시고 가지 않으셨나요?

-네? 아 그거. 한번 먹어봤어요.

-네에. 쿠키 하나에 천 원입니다. 지금 같이 계산하시겠어요?

-와아. 근데 그런 걸 다 기억하시나봐요? 아주 오래 전인데?

-네?

-그게 나는 그냥 한 번 먹어본건데 그게 돈 내고 먹는 건줄은 몰랐는데 하여간 그 오래 된 걸 다 기억하다니 대단하네요.

 

헐..

정말 헐이다. 헐.

'1,000원'이라고 크게 써붙여 놯구만. 돈 내고 먹어야하는 줄 몰랐다니.

그냥 미안합니다. 한 마디 하면 될 일을.

게다가 그런 걸 다 기억하냐며 빈정대는 듯한 말투라니.

불과 보름 전 일인데.

아니 보름 아니라 한 달 두 달이라도 그렇지!

오래된 일이면 다 덮어야 된다는 말이냐고 시방.

우와아.. 이거 참.

다들 왜 이래!!!!!!

상식도 없고

예의는  더 없고

배려? 그게 뭔데!

책임? 따위

사과? 따위

그런걸 따져서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냐고???

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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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민주주의-마우스랜드

순오기님이 소개해주신 동영상 마우스랜드를 보고,

아하하하하하하하하

한참 웃었다.

 

아침부터 불어대는 심상챦은 바람때문에 내내 심란했고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삶의 의욕때문에 내내 우울모드로 지내는 나를 웃기다니!

아하하하 하 하 하

하 하

 

아아, 이거구나.

이런게 바로 해학이라는 거구나!

해학!

 

크게 한 번 웃고 났더니

식욕도 돋고

책욕도 돋는다.

 

저녁으로 김치콩나물국에 날치알밥을 먹고 나서

쌓아둔 책더미를 한 번 헤집어봐야겠다.

 

"순오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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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05-08 06:26   좋아요 0 | URL
이 글을 이제야 봤어요.
마우스랜드 책을 넣으려고 들어왔다가~ ^^
반가워요~ 메리포핀스님!!
 

ㅡ손님 없고 심심할 땐 어떻게 하세요?

 

처음 받는 질문이다.

갸우뚱 하며 대답한다.

 

ㅡ심심할 새는 없어요.

ㅡ아, 정말요?,

ㅡ재미없긴 해요. 반복이니까.

ㅡ아아.

 

그렇게 대화는 끝나고,

계산도 끝나고,

손님은 가고 없는데,

어라?

거 참..

 

질문과 대답이 계속 생각난다. 그렇다. 손님이 없다고 심심하진 않다. 할 일이 엄청 많다. 하지만 반복이라서 재미없는 건 아니지 않나? 반복이라도 재미있을 수 있지 않나? 재미있어서 계속 하고 또 하고 반복하는 일도 있지 않나 말이다. 그런 일도 언젠가는 재미없어질 수 있겠지. 언제? 완벽하면 재미없나? 더 이상 부족하지 않을 때, 다 안다고 생각할 때, 그럴 때 지루해지는 것 같다. 그게 착각이든 오해든.

 

그래. 어쩌면 이건 착각이다. 오해다.

재미있게 일할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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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쎈척 또는 허세
"애걔. 이거 가지구 되나요 어디. 충격은 커녕 아무 느낌두 안오는데요. 이건 너무 약해요." 라는데.. 우와아 지금 그냥 쎈 척 하시는 거 맞죠? 네? (아닌가봐. 허세라고 하기엔 이 분 표정 참 진정성 있으시네 그랴. 허허)

2. 무반응
(혐오 그림 있으나 없으나 똑같은 표정 똑같은 말투로 담배를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 의외로 많음.)

3. 갈등
"으윽. 이거 정말 안 피울 수도 없고 그림은 너무 보기 싫고. 으으으. 이 기회에 그냥 팍 끊어버리든지!" 라며 말 뿐인 사람들.. (내일이나 모레 또 사러 올거면서 말은.. 쯧)

4. 결단
(그러고보니 온다간다 말도 없이 그냥 안 보이는 사람두 있군. 호오~. 부디 제발 이번 금연 꼭 반드시 성공하시길! 최대한 오랫동안!)

5. 짜증
대부분.

6. 분노
가끔. (정부 또는 그네를 욕한다. "능력 없으면 그냥 가만히나 있을 것이지. 쓸데없이 담배값을 올리질 않나. 진짜 쓸데읍시 이런 그림이나 만들구. 으이그 증말 쓸데읍시!)

7. 관찰
아주 가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러는지 묻고싶지만 참는다. (참아야한다. 으으으. 참아야하느니라~)

#번외로 나. 가게 주인.
(담배도 자판기가 있다길래 알아봄.
흐으. 너무 비싸.. 그래도!
정말?
그럼!
혐오그림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받다가는 담배도 안 피우는 내가 더 먼저 황천길 갈지 몰라.
그정도야?
그렇대두!
아이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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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17-03-18 09:56   좋아요 0 | URL
담배 피우는 건 자유인데요. 제발 길 가면서 피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흡연자들 대부분 보면, 자기가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은 조금도 못 하는 것 같더라고요. 옛날 구시대 ‘마인드’인 것이죠. 옛날이 마냥 좋았던 것만은 아니죠.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 한국은 옛날엔 정말 미개하고 우매하고 불결하고 무조건 적대적이었고 지극히 주먹구구식이었던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자연보호의식, 환경보호의식, 공공의식, 질서의식, 시민의식, 이런 개념 자체가 없었죠. 그냥 순박하고 순수했지만 무지하고 미개했고 무척이나 덜 각성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우고 입으로는 담배 연기 풀풀 날리며 길거리 가는 사람들을 보면 꼭 그 옛날 마인드의 구시대인을 보는 느낌입니다. 한국의 흡연자들 중 많은 분들이 아직도 이런 마인드라고 봅니다. 자기가 남한테 심각한 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하는 마인드 말이죠.

서니데이 2017-03-18 14:46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3월이 절반을 넘어갑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보슬비 2017-04-14 20:30   좋아요 0 | URL
그래서 요즘은 혐오그림을 가릴수 있는 담배케이스가 잘 팔린대요. ^^
 

역시나.

마음이 아플 때나 안 아플 때나.

몸이 아플 때나 안 아플 때나.

사람이 그리워야 정상인데

그리움이 그리움을 키울 뿐 해소 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이럴 땐 역시 책이지!

책이 그리우면 알라딘에 오면 되고

실컷 그리움 해소하다가

형편껏 주문도 하면 되고!

그러면 또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정도는

거뜬하지.

그러니 역시 책이 최고야.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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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03-03 01:42   좋아요 0 | URL
오~ 메리 포핀스님이닷!@@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