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윤태익 교수(http://www.yoontaeik.com/) 강의를 들었다.

※EBS 가족의 발견, 부모 교육 특집 3부작 중 1강 "성격을 알면 사춘기가 쉽다"

 

사람의 성격을 크게 ‘머리형, 가슴형, 장형’ 세 가지로 나눠서 얘기하는데(하하하 캬캬캬 배꼽 빠지게 웃었다. 아주 아주 재미있게~), 나는 뭘까? 어떤 때는 가슴형, 어떤 때는 장형.. 헤깔린다. 엄마한테 늘 "머리를 써라 머리를!"하는 소리를 듣는 걸 보면 그래. 나는 장형이야. 하다가도, 가슴형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땐 또 가슴형인 것 같고.. 아무튼 머리형이 아닌 건 확실하다. 아주 매우 많이.. ㅎㅎ

 

그래. 빵 책 보고 전기오븐부터 주문한 것만 봐도 그렇지. 그래 그래 그래. 나는야 장형! 아니 가슴형? 왜냐면, 왜 빵을 만들고 싶냐면, 내가 먹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속마음은, 빵은 나눠 먹기가 좋아서.. 그래. 그게 더 크다. 사람들과 나 사이의 매개물이랄까. 술은 몸이 감당을 못 하고, 밥은 아무래도 일이 너무 커지기 일쑤.. 그래서 빵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거잖아. 그런 거 보면 가슴형인가? 하지만서두.. 으으으.

 

 표지 보고 혹해서 일단 장바구니에 넣고 보는 나는야 역시나 장형 인간!

흐흐흐흐

 

 

이 책은.. 가만.. 아마도 올해 처음인가보다. 사회과학 분야 책을 장바구니에 넣은 것은... 음. 재미있을 것 같다.

 

 

 

 

 

 

 

 

 

 

 

 

 

*

윤태익 교수 2강, 내일 오후 3시 20분, EBS.. 챙겨 봐야징~~~ 

http://home.ebs.co.kr/withfamily/board/2/10038274/view/10004396728?c.page=1&hmpMnuId=102

 

윤태익 교수 책도..

 

 

 

 

 

 

 

 

 

 

 

 

 

 

 

**

빵 책 더 본다.

20년 전에, 쭉 강북에 살다가 강남으로 이사를 갔는데, 처음 간 곳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다. (강남도 처음, 아파트도 처음, 사회생활도 처음.. 그러고보니 엄청난 변화의 시기였군. 인생개조의 시기라고나 할까? 씁쓸~) 바로 그 아파트 상가에 있었던 김영모 빵집. 기억난다. 아주 작은 빵집이었는데 당시에는 무엇보다 ‘김영모 과자점’이라는 간판이 특이했다.(그런 게 흔치 않았던 때다. 나로서는 주인 이름을 내 건 가게를 처음 본 것이 바로 김영모 과자점이었기에 머릿속에 아주 각인이 되어버린 것.) 상가 마트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서 마트 갈 때마다 한번씩은 눈길이 가던 빵집, 비싸다고 느끼면서도 식빵이라도 하나 사가지고 나오면 왠지 뿌듯하던 빵집..

그런 빵집이니

그런 빵집 주인아저씨가 낸 책을 또 어찌 그냥 지나치겠는가.

빵을 만들어보겠다고 베이킹 도구를 사들이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서 말이다.

(그렇겠거니 했지만서두 진짜.. 집에서 빵을 만들려면 이것저것 새로 사야 할 도구가 너무 많다. 아주 기본적이라고 하는 것들만 사더라도 벌써... 흐익. 이게 다 얼마너치냔 말이다. ㅠㅠ 아.. 그냥 밥만 해 먹고 살걸. 역시 나는 장형인가~ 사놓고 또 후회하고 있네 그랴.)

 



 
 
마녀고양이 2014-06-13 19:49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권 있습니다, 김영모 씨의 책... 한 때 빵 만들기와 쿠키 만들기에 홀랑 가서요. ^^

머리형, 가슴형, 장형... 머, 어느 쪽이 우세한가의 문제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다들 가지고 있겠지요.
강의를 못 들어서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대충 머리형은 이성적 판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고, 가슴형은 관계와 정이 중요한 사람이고, 장형은 틀이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창조적인 사람인가보네요? 아하....

메리포핀스 2014-06-14 00:11   URL
머리형은 머릿속(머릿속 활동)이 중요한 사람, 가슴형은 느끼는 게 중요한 사람, 장형은(대장, 소장, 위장.. 할 때 그 장이요^^) 활동하는 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머리형은 이성, 가슴형은 감성, 장형은 직관이 발달했다고.. 그래서 무슨 일을 할 때 장형은 일단 하고 보는 타입, 생각은 나중에~ 이러면서 먼저 부딪히고 보는 타입이라고..
제가 느끼는 마고님은 전체적으로는 머리형, 책 살 때는 영락없는 장형, 서재이웃 사이에서는 단연코 가슴형이어요.

마녀고양이 2014-06-14 09:32   URL
오오,,, 칭찬으로 들려요.
너무 감사해요, 와락~

제가 느끼는 포핀스님은,
삶을 사는 열정과 태도 면에서는 장형, 사람들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면에서는 가슴형,
가끔 냉정하게 사회에 대해서 논할 때는 머리형으로 느껴진답니다. 쪼옥~
 

워어어떻게-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사람이 16명이나 되는데.

워어어떻게-

아직 배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워어어떻게-

똑같은 이들에게 다시 키를 맡길 수가 있나.

워.

어.

떻.

게.

 

.

.

.

그래도 밥을 먹자.

그래도 밥을 먹자.

먹어야 산다.

먹어야 산다.

어떻게든.

살아서.

다시.

어.

떻.

게.

든!

 

 

 



 
 
2014-06-07 0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6-07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 - 편안안 일상을 담고 색다른 가치를 일깨우는 공간설계와 디자인의 기본
사가와 아키라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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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 집을 지을 때 무엇을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하나 하나 꼬집어서 설명해 놓았다. 좋은 참고서적을 만나서 기분 좋아졌으~~!


 
 
 

언제부터 살았더라?
아파트에 살기 시작한 게.. 20년? 옴마~ 20년 하고도 1년 더!
벌써 그렇네. 그렇게 되었어. 22년째..

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 알았더니..
학교를 졸업해서 그런 줄 알았더니..
직장인이 되어서 그런 줄 알았더니..
어른이 되어서 그런 줄 알았더니!!!

아니야.
속았어.
바보!

아파트에 살아서 그랬던 것을..
계속 아파트에 살아서 그런 것을..

그래도 아파트에 살래?
아니!

아파트가 세월호같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될까.
여기 가만히 살면, 살다보면 결국 혼자가 될거야.
혼자,
가장 힘들 때, 가장 외로울 때, 가장 무서울 때, 그 때 말이야.

아파트 탈출 계획,
탈출 체력,
탈출 경로를 확보할 것!

아!
6월 4일, 투표하는 거 잊지 말고!!!

 
 
pek0501 2014-06-02 09:04   댓글달기 | URL
아파트에서 다른 데로 이사가시려고요?

메리포핀스 2014-06-02 14:51   URL
어린시절(저의 어린 시절 말고 엄마의 어린 시절) 살 던 곳으로 가고 싶어요. 엄마 고향은 신도시로 변해서 갈 수 없으니 새로운 땅을 찾아 다녀요. 우선 땅을 사고, 집을 지으려구요.
 

먹는 존재!

이야흐~~

끝내주는 제목이로고~!

ㅎㅎㅎ

정말 그렇잖나?

정말 그래.

동감

공감

백만천만억만!

.

.

.

어쩐지 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이 떠오른다.

떠올랐다가 그냥 사라지지 않고 한참을

아주 그냥 자리를 잡고 드러눕는다.

먹.는.존.재.여!

밥벌이의 지겨움이여!

으하하

 

 

거기다가

생존 체력!

살기 위한 최소한!

으아아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흐흐흐흑

눈물이,

진짜 눈물이 난다.

 

나는 방금

제철 맞아 알이 꽉 찬 암꽃게 두 마리를 찜 쪄 먹고 왔다.

나는

생존체력이라는 희안한 용어를 받아들이며

살기위한 최소한의 운동을 궁금해하는,

먹는 존재다.

하하하.

흐흐흑.

눈물이 나면서도

웃겨~~~

 



 
 
꿈꾸는섬 2014-05-30 22:10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제목 정말 끝내주네요.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전 먹는걸 좋아해서 살이 안 빠져요.

메리포핀스 2014-06-01 22:00   URL
저는.. 먹는 걸 좋아하는 걸 넘어 중독..까지는 아니어도 습관인 것은 확실해요. ㅠㅠ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방법! 찾으시면 저에게도 꼭 좀! ㅎㅎ

순오기 2014-05-31 02:51   댓글달기 | URL
혼자 살아도 먹는 존재의 본성을 버리지 못해 나날이 불어갑니다~ ㅠ
살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 영원한 과제로군요!ㅋㅋ

메리포핀스 2014-06-01 22:08   URL
날마다 숙제하는 기분이예요. 먹는 건 습관, 운동은 숙제.. 아이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