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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어떻게 조립해야 하나? - 세계의 정통레시피와 계절별 응용레시피
Nagata Yui 지음, 용동희 옮김 / 그린쿡 / 2014년 2월
평점 :
분식집을, 앞으로 2년 더 준비해서 아주 아주 작은, 정말 작고 작은 분식집을 낼 생각이라서 김밥, 튀김, 떡볶이, 어묵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는 김밥 만큼이나 햄버거, 샌드위치도 잘 사 먹는지라, 고기를 다지고 지지고 하는 햄버거는 좀 그렇지만 샌드위치라면 분식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샌드위치에 관한 책을, 사진 위주로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만난 <샌드위치, 어떻게 조립해야 하나?>. 오호라!
프롤로그 첫 문단에 마음이 끌렸다. "하지만 제가 먹고 싶은 샌드위치는 '정통적인 조합'으로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해서 정성껏 만든 샌드위치'였습니다." 라는 말을 읽으니 이 책이 나온 이유와 책의 주된 내용이 무엇일지 단번에 알겠고 기대치도 확 오르는 것을 느낀다.
서점에 앉아 3분의 1 정도를 읽었다. 빵부터 시작해서 속재료, 이미 맛의 보편성을 획득한 정통 샌드위치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온다. 그 뒤로 줄줄이 나오는 각국의 샌드위치 사진과 레시피들...을 보고 읽고 하자니 너무도 당연하게 꾸르륵, 배가 고프고 침이 고인다. 안되겠다. 이러다 책에 침 흘릴라. 침 흘리면 별 수 있나. 꼼짝없이 16,000원 정가 주고 책을 사야할텐데..... 서점에는 미안하지만 이제 그만 책 갖다놓고 밑에 가서 뭐 좀 먹어야지. 책은 일단 알라딘 보관함으로..
샌드위치 책은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겠다. 다음 달 프로덕트태그클럽 적립금 들어오는 날 주문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