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는 사람들 - 이스트런던 동네 수영장의 내면
매들린 월러 지음, 강수정 옮김 / 에이치비프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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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물, 스타일, 캐릭터, 몸, 정신, 건축, 공간, 지역, 문화, 시간, 계절, 날씨까지! 이 얇은 책 한권에서 다 느낄 수 있다. 놀라운 기획, 엄청난 자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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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사람들 - 이스트런던 동네 수영장의 내면
매들린 월러 지음, 강수정 옮김 / 에이치비프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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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정말이지 너무 멋지지 않나.

 

사진 작가가 됐든 편집자가 됐든 모델이 됐든

누가 됐든 간에 아무튼

멋진 사람들이다.

 

책이든 건축이든,

공연이든 강의든 뭐든지간에 아무튼

이런 멋진 기획에 끌린다.

 

하염없이.

언제든지.

 

하여 아아,

출판사 사장이 되고 싶다.

출판사 사장이 되서 이런 책 한 권만 내도 좋겠다.

여한이 없을 듯.

 

 

 

 

메들린 윌러 Madeleine Waller

 

런던 칼리지 오브 프린팅에서 포토저널리즘을 공부한 매들린 윌러는 영국의 유수한 신문과 잡지의 사진가로 일한다. 그녀는 개인 작업으로 인물 사진에 주력하고 있으며 연작인 '시인의 초상은 런던에 있는 국립 초상화 미술관의 컬렉션으로 영구 소장되었다. 호주 출신인 그녀는 해크니에서 파트너와 세 자녀를 키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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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말한식
하미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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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륵 사진만 훑어 봐도 기분이 좋다. 글보다 사진. 사진 보려고 구입. 가까이 두고 보며 기분 좋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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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을 회상하며
커트 보니것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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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과 같은 날 도착한 책. 태풍은 벌써 잊고 책에 빠졌다. 다가오는 연휴가 반가울 지경. 확실히 ‘농담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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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감이여 - 충청도 할매들의 한평생 손맛 이야기
51명의 충청도 할매들 지음 / 창비교육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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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28p. [떡이 운다]

 

"그래야 떡이 울지도 않고 잘 쪄져."

 

Q : 떡이 왜 울어요?

대답 : 떡이 설익는 걸 울었다고 하지.

Q : 방이랑 창문은 왜 닫아요?

대답 : 바깥바람이 들어오면 시루가 차가워서 떡이 잘 안 익으니까.

 

아오- 이렇게 심오할 데가.. 그러니께 말하자믄 시방 떡이 우는 이유는 거시기 바깥 바램이 드루와서리 시루가 차가워서리 떡이 잘 안 익은께로 행여나 우리 중헌 서방님께서 설익은 떡을 먹고 만의 하나 배탈이 날 것 같으믄 그 노릇을 워쩐다냐 함시로 걱정이 되어부러서, 라는 것이 시방 떡이 우는 이유라고나 할까 말까?

 

너무나 심오혀서 떡과 함께 나도 우네 나도 울어.

으허!

 

내가 참말로, 이 책을 만드신 냥반들을 축복하는 마음이 지절로 스스로 충만허게 샘솟지 아니헐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이 말이여. 이러헌 신퉁방퉁 흥이 절로 나는 질문과 대답을 한나라도 놓칠세라 노심초사 혀서 요로코롬 찰떡같이 맛깔나게 책을 맹글어 주셨으니, 나가 참말로 으쩌커허여야 이 은혜에 백만 분지 일이락도 보답을 할 수가 있겄는가 말이시.

 

짧은 머리루다가 골똘허게 생각허고 또 생각혀봐도 나가 참, 나으 남은 인생이 얼마인가는 몰러도 아무튼 나가 나의 체력을 기르고 또 길러서 말이시 나가 참 증말이지 요런 요런 보물같은 책을 맹글어내는 출판사의 책을 한 권이락두 더 사서 볼거라고 굳은 마음을 다잡아 잡쉈다 이 말씀입니다요.

 

증말이지 느무 느무 보물같은 책이란 말이지유.

 

아... 이 와중에 참 딱 한 가지 걱정의 낌새를 느끼는 것은, 이 또한 으짤 수가 읎는 노릇이긴 하요마는, 암튼, 앞으루는 어지간한 요리책으루는 성이 안 차게 나으 눈높이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꼭대기를 찍어부렀다 하는 점이지만은, 그 또한 걱정헐 필요가 읎는 것이, 아무리 이러 저러 요란 법석 난리가 나드라도 하룻밤이 지나고 나면은 어지간헌 일들은 다 수그러들어 사는 거라고.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려서 살아가는 것이드라고.

 

그나저나.

배차를 듬성듬성 넌칠넌칠 썰라니.

Q : '넌칠넌칠'이 뭐예요?

대답 : '넌칠넌칠'이 '넌칠넌칠'이지. 다른 말은 없어.

Q : '넓적하게' 써는 거예요?

대답 : 절대 아녀.

Q : '숭덩숭덩' 써는 거예요?

대답 : 설대 아녀.

Q ; 그나마 비슷한 뜻은?

대답 : 어슷어슷,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크기로

228쪽에 이런 말이 나오는 책이라오.

 

진짜 진짜 재밌다오.

느무 느무 재밌다오.

 

말과 행동이 같은,

살아온 그대로 말하는,

말하는 그대로 살아 온,

그런 냥반들이 한 두 명도 아니고 자그마치 쉬흔 한 명이나 나오는,

진짜로 어쩜 이래.

너무나도 고마운 책이라오.

그래서 썼다오.

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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