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2020)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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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커피를 하나씩 다 먹어보고 있는 중인데, 이 제품이 제일 평이 좋길래 주문해봤다. 내 평은 그냥 그저 그렇다.
아마도 알라딘 커피는 오래도록 먹어봐야 더 맛이 있게 느껴지는 모양. 그나마 다행이라면 저번 커피보다는 나쁜 감정이 덜했다는 것. 먹다보면 좋아질지도 모르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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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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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를 뜯어보니 향은 에티오피아시다모 난세보보다는 강하지 않다. 맛은 그냥 원두커피라서 먹는 맛.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꾸 먹다보니 괜찮게 느껴진다. 알라딘 커피는 이런것이 특징인듯. 처음에는 불인데 점점 먹다보면 괜찮아지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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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봄 - 상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7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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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을 하는 작가를 만나게 되면 두가지 양가감정이 든다. 첫째로는 읽을 책들을 이렇게도 부지런히 내 주시다니 고맙다는 감정 하나와 두번째로는 그렇게 많이 쓰다보면 질이 떨어지는게 당연지사 아닐까 싶은 반감. 데뷔이래 30년이 흘렀다고 하지만 그사이 81권을 내셨다는 미미여사. 뭐 이런 괴물이 다 있을까 싶은 다작이다. 미미 여사 한 사람이 쓰는게 아니라 미미 여사라는 이름의 글쓰기 공방이 혹 있는 것은 아닐까. 거기서 분야별로, 시리즈별로, 사람들이 묶어서 글을 쓰면 다만 미미 여사라는 이름으로 책이 나오는 것을 아닐까 의심을 하기에 충분할만큼 말이다. 근데 단지 다작이라면 말도 안 해. 이건 왠만하면 다 퀄리티가 출중하다는 것이다. 이건 반칙아닌가요? 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한편으로는 볼멘 소리로, 다른 한편으로는 즐거운 비명으로. 그렇게 또 나는 미미 여사의 책을 한 권 더 클리어 하고 말았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 책 괜찮더라는 겁니다. 이런 글을 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 작가가 도무지 보지 못하는 사회 영역이란 없는 것일까? 고개가 숙여집니다. 물론 소설이라서, 현실성이 조금 없게 느껴지는 것은 감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만회하고도 남을 만치, 이 책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현명합니다. 그것에는 도무지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군요. 다시 한번 자신의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미미 여사. 이제 그저 바람은 그녀가 건강하고 행복하셔서 이렇게 두꺼운책들도 많이 많이 빨리 빨리 내주셨음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이 작품이 드라마화 한다면 주인공은 누가 맡으려나, 라는 상상을 하면서 보는것도 재밌었어요. 나중에 드라마가 된다고 하면 재밌게 볼 겁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건데, 세상은 넓고 재밌는 이야기는 많군요. 독서가들에게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아닐까 싶네요. 미미여사의 신작이 빨리 나와 주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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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비밀
캐런 M. 맥매너스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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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은 책 제목만 보고 읽을 책을 고르는 경향이 있는 터라, 이 책이 [영 어덜트 서스펜스]라는걸 다 읽은 뒤에 알았다. 언젠가는 진짜 어른이 나와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지, 라면서 쭈욱 읽어 내려 갔는데, 거의 다 읽었을때쯤 깨달았던 것이다. 이 책은 어른이 나와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책이 아니로구나. 특이하게도 철이 일찍 든 10대가 나이만 많았지 철은 하나도 들지 않는 어른들 속에서 살인사건도 풀고 알아서 성장하는 그런 스토리구나 라는....어른들 힘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힘으로 무언가를 풀어가고 성장한다는건 나쁘지 않지만, 그게...잘 생각해보면 그닥 현실성이 없어서 말이다. 다만 그 없는 현실성 속에서도 이야기는 잘 꾸며 냈다는 것이 이 작가의 장점이다. 어설픈 어른 추리 소설보다 훨씬 더 재밌다. 그건 인정. 제목이 왜 두 사람의 비밀인지, 궁금해서 읽어본 책인데, 읽고 나서도 왜 제목이 저런지 이해가 안 간다. 어쨌거나 심심풀이로 후딱 읽을만은 하다. 그리고 리뷰를 쓰면서 이 책 줄거리나 주인공에 대해 한마디로 안 한 채 끝마친건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것도 나쁘지 않네. 어디까지 써야 하나 쓰면서 머리를 굴린 적이 많았는데 ,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것도 장점으로 쳐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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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깨어나는 마을
샤론 볼턴 지음, 김진석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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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컷었던 것이라고 밖에는 이 책에 대해 설명할 길이 없다. <희생양의 섬>에서 좀 잔혹하긴 하지만 괜찮은 추리 소설 작가를 또 하나 알게 되었다는 희열에 젗었었는데, 그 책보다 후속작으로 나온 책이고 더군다나 유명한 상도 받은 작품이라는데, 어이없게도 나는 그녀의 데뷔작보다 이 책이 더 어설프게 느껴졌다. 일단은 무엇이건 구질구질하게 설명하는 톤이 종래 지루하게 느껴지고, 형사도 아님에도 짧은 시간 안에 어쩜 그리도 추리를 뚝딱뚝딱 잘 해내는지 것도 미심쩍고,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한 끊임없는 넋두리가 결국에는 짜증을 유발하더라.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걸 풀어나가는 모습이 어딘지 엉성하고 짜맞춰진 듯 만들어졌다는 것도 별로다. 이 책을 보신 분들이 다들 괜찮다고 말하길래, 기대를 잔뜩하고 있었는데, 어느시점을 벗어나니까 여기에 뭐를 기대해야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심정이더라. 제목 하나 잘 지었다는 것 외에는, 딱히 장점으로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뱀과 사이비 종교와의 연관성은 그야말로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웃겼고. 이런걸 찾아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건 말하건데 칭찬이 아니다. 진짜로 어설프게 느껴졌으니까. 하나도 안 심각한데 당사자가 심각하다고 하니 대충 분위기를 맞춰주어야 하는 라는 심정 갈등이 생기는 상황이랄까. 하여간 이 책을 계기로 별로인 책은 별로라고 하기로했다. 누군가 나처럼 엉뚱한 기대를 하고 책을 집게 만들긴 싫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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