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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의 아내 1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장편에, 새책에, 잘된 정서에,내가 이 책을 보고 흥분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평이 좋고, 새 책 냄새도 좋고,그저 느긋하게 감상할 일만 남았노나니,하면서 집어 들었는데.

이건 처음부터 이건 딱 여자가 쓴 거구만라는 생각이 들면서 삐딱선을 타기 시작(난 여자가 쓴, 여자 냄새가 팍팍 풍기는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남자에 대한 잘못된 묘사가 처음부터 등장해서 끝짜지 일관하는 책은 얌전하게 말해 혐오한다.) 하더니...
그나마 바라던 탄탄한 줄거리 구성이나, 매력적이고 섬세한 내면의 묘사나 ,깜찍한 상상력을 조금도 볼 수 가 없었다.
그래도 인내를 보여가며 끝을 보리라 했지만,도저히 읽어야 할 만한 이유를 댈 수 없을 만치 재미가 없었다.
누가 이런 책을 재밌다고 하는 걸까? 궁금해졌다.
대화는 그야말로 유치 뽕짝이고, 그나마 들어줄만하 대화라곤 없으며.말도 안되는 감상의 과인만이 판을 치는, 어디 그럴듯한 공감이 될만한 구절이라고는 한줄도 못찾겠던 책에서 무에 그리 재밌다고 하는건지 동조를 못하겠기에 2권은 패스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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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문화 유산들에 대한 상세한 해석과 더불어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책.

재밌고, 쉬우며,선조들의 예술과 정신에 대한 자부심까지 심어줌.

물론 우리나라 그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것은 당연하며,그림에 전혀 관심이 없다하는 사람들도 재밌어 할 것임.
문외한인 사람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음.그러니까, 나도 감상할 수 있다, 만세 !! 라고 외칠수 있음.

한국사람 모두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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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빛의 살인
줄리오 레오니 지음, 이현경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어떻게 설명하면 정확한 묘사가 될까?아주 멋있는 까페에 소문을 듣고 가보았다고 하자.

그곳은 들어가보면 인테리어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품격이 넘쳐나고,고상한 정취가 인상적인 곳이다.외적인 면에서는 도무지 흠을 잡을 데가 없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칭송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그곳의 커피가 냄새는 죽이는데 맛이 없다는 것이다.

음, 내가 이 곳을 좋아할 수 있을까?무엇을 당신이 좋아하느냐에 달렸을 것이다.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그곳에 머무는것도 그런대로 시간때우기 좋겠지만, 맛에 목숨을 건 사람이라면 다시 가는 것이 주저스럽겠지?

즉, 은유를  풀어설명하자면, 이 책은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지만, 단지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지닌 책이라는 것이다.
추리소설인 관계로 줄거리를 다 말해줄 수도 없고, 또 그럴 마음도 없다.
단지 ,안타깝다.이런 탄탄한 문체에 ,그런대로 매끄럽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재주를 지닌 사람이(=글을 어느정도는 쓸 줄 안다는 말) 스토리가 엉성할 시 어떤 결과가 벌어지는 지도 몰랐다니 말이다.
서둘러 책을 내기보단, 시간과 정성을 들여 조금 더 줄거리를 다듬고 치밀하게 글을 썼다면 아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선 아주 인기가 많았다니,애국심의 발로일까?아니면 사람들은 다빈치와 마찬가지로 단테라는 말만으로도 좋은 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 것이 었을까?
단테의 이름빚을 톡톡히 진 이 작가는 아마도 죽기를 두려워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과응보의 화신 단테씨가 과연 가만있으시려할지 ...^^
죽음 뒤의 삶을 조금이라도 걱정했더라면 ,이 작가는 단테라는 탐정이라도 더 멋있게 만들었어했는데 ...결국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단테라는 이름이고, 최대 피해자 역시 단테라는 이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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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의 동방 기행 다빈치 art 18
르 코르뷔지에 지음, 조정훈 옮김 / 다빈치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유명한 건축가라는 저자가 젊은 시절, 친구와 함께 동유럽을 거쳐 터키까지 이르는 길을 여행하고 쓴 여행기다.미래의 건축가 답게 가는 곳마다의 여정보다는 그곳의 풍경과 멋있는 건축물들에 대한 묘사가 대부분이다.
잡지에 게재할 목적으로 쓴 글이여서 잘 쓰려 애쓴 흔적들이 너무 역력한 것이 장점이자 흠.
즉, 너무 유려한 글이지만 ,또 너무 유려해서 지루하기도 했다.
건축가나 예술에 조예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듯한 책.
여행지 사람들과의 조우나 인간적인 풍류와 풍습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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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권미선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단편들로  이뤄진 숨이 짧은 소설.소설 읽기는 시간 내기 어렵다시는 분들에게 좋겠다.

풍부한 상상력과 화려한 언어구사능력이 눈에 띄이기는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난 딱딱 아귀가 맞는 이야기가 있는 글들을 좋아하는데,이 책은 어딘지  각편마다 길을 잃어버린채 끝내 찾지 못한 느낌이 들게 끝나 버린다는 느낌이 들었다.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서둘러 읽고 있는데도 전혀 속도가 나지 않는 느낌이 들어 지루했다.

하지만 맨 처음 단편인 열차추락사건이야기는 환상특급을 보는 듯이 신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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