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pot of Bother (Paperback)
조너선 에밋 / Walker Books Ltd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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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깔끔쟁이 돼지의 굴욕의 하루를 그린 책이다. 깔끔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그걸 넘어서 더러운 것을 수치로 아는 돼지는 자신의 엉덩이에 체리 얼룩이 지자 경악하고 만다. 어떻게 해서든 얼룩을 지우고자 애를 쓰지만 하필이면 엉덩이 부분이라 손이 닿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난처해진 그를 보고 친절한 농장 동물들이 그를 향해 도와주려 달려온다. 과연  신경 쓰이는 빨간 얼룩점을 돼지는 무사히 없앨 수 있을까? 더러운 동물로 정평이 난 돼지를 깔끔한 동물로 선정한 것이 신선했다. 거기에 그를 도와주고자 나선 동물들이 하나씩 더해져가면서 돼지가 결국 더 더러워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재밌다. 처음이 경악할 수준이었다면 나중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나다닐 수가 없다고 비명을 지르는 돼지. 과연 그는 깨끗한 돼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흥미롭고 재미나게 읽었다. 아이들도 재밌게 보기에 무리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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