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Buzz Viseum (Visual Museum) 1
캐롤라인 빔행 외 2人 지음 / 예림당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아무리 아이에게 관심이 많은 엄마라도, 어느 순간부터 "우리 아이는 이렇다"는 명제를 세워두고 아이를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에 대한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면 정말 깜짝! 놀란다.
나의 경우, 바로 "벌레 책"이었다.
워낙 감성적이고 예민한 아이이고, 작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이다.
혼자 깔끔이란 깔끔은 다~ 떠는 이 아이가 초여름부터 나다니는 하루살이에 질겁하고 파리나 모기, 특히 벌을 보면 질겁이다.
그런데, 바로 이 책! <<버즈 Buzz : 벌레>>에 푹~ 빠질 줄이야!!!

<<버즈 Buzz>>는 그야말로 "벌레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게다가 꽤나 큰 사이즈의 이 책에는 책을 펼친면 가~득 확대된 벌레의 실사진이 꽉꽉 채우고 있다.
정말 기겁할 노릇이다.
실물은 무척이나 싫어하는 아이가 왜 이 책에는 이토록 열광적일까?ㅋ

곤충을 포함한 이 작은 벌레들이 왜 중요한지에서부터, 절지동물의 분류, 생태학적 사실까지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벌레와 지식을 담고 있다.
설명하는 백과사전식 딱딱한 문체를 떠나 흥미로운 질문("만약 내가 곤충이라면 어떤 곤충일까?" 같은...)으로 한걸음 더 생각해보기도 한다.
먹을 수 있는 벌레들을 전세계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먹는지 같은 이야기도 있다.(윽!)

 
 

누에에서 실 뽑기나 애완용 벌레, 범죄 해결사 곤충(구더기), 구더기가 생쥐를 분해하는 무삭제 필름까지(제일 끔찍한 이 사진을 우리 딸은 왜 제일 좋아하는건지...)...
정말 벌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벌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평생을 끼고다닐만한 책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