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격차의 해소 -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격차의 해소 시리즈 1
알렉스 퀴글리 지음, 김진희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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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실천적 치침

<읽기 격차의 해소>

ALEX QUIGLEY 지음

"유창하고 능숙하게 읽는 능력에 의해 학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심화되었다는 뉴스를 접하였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충격이다. 다르게 해석하면 모든 교과목의 성취에 관여하는 읽기 능력 격차가 심화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읽기 격차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부모의 소득과 교육 수준에 따라 가정에서부터 차이를 드러낸다. 그래서 <읽기 격차의 해소> 책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책에서 강조하고 있은 핵심 바로 집에서가 아닌 학교에서 교실에서 교사의 노력으로 읽기 격차의 해소를 가능하다는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읽기의 흥미로운 역사와 과학적 접근법을 살펴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공교육에서 읽기 격차의 해소를 위한 노력과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놀랍다.

"부모에 의해 5세까지 정기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자란 모든 아동은 16살이 되면 가정 내 읽기 활동을 하지 않은 아동보다 수학, 어휘, 맞춤법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p23

읽기 격차는 취한 전부터 보인다. 입학 전까지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봐 주면서 느끼는 건데 수학 문제를 푸는데도 읽기 능력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낀다. 문제를 읽고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면 아무리 수학적 계산 능력이 뛰어나더라고 문제 풀기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과목의 기본은 읽기 능력이다. 읽기 격차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이에서 더 급격해지기에 이 시기에 교사의 적절한 지도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학생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글을 선정하여 지도하는 것이 읽기의 유창성과 읽기 동기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니 이런 교육이 가능한 교사의 정성과 지도 능력도 강조된다.

"교사는 읽기에 대한 지식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학교는 모두가 독서를 우선시하는 문화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p215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공교육 학교의 모습 아닐까? 가정에서 책 접근성이 중요하듯, 학교에서도 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교육이 더 필요하다. 집에서는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아이들이 집에서도 학교에서 모두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독서의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단순하게 아이의 성적만을 위한 독서 교육이 아닌 우리 아이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읽기 능력 키워주기인 것 같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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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입니다 - 어느 정신과 의사의 작고 느릿한 몸챙김 이야기
허휴정 지음 / 생각속의집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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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신과 의사의 작고 느릿한 몸 챙김 이야기

<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입니다>

허휴정 지음


"몸에 귀 기울일수록, 마음이 선명하게 보였다!"

몸이 힘든 것을 넘어 마음까지 힘들어지면 솔직히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도 관심이 없고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지고 무기력해져 자꾸 침대와 한 몸이 되어 눕고 잠만 자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잠도 많이 잤는데도 몸은 더 피곤해지고 마음은 더 무거워진다. 이럴 때 운동화를 싣고 동네 한 바퀴만 돌고 와도 한결 몸도 가볍고 마음은 더 가벼워지는 경험이 있다. <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입니다>, 10년 차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몸 이야기, 마음 이야기라 지금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세상에는 마음만으로 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몸으로 깨달은 그녀는 '소마틱스(신체 작업)'을 접하고 몸에 대한 원망 미움을 내려놓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들려주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이 마치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더 나아가 이 힘든 나의 상황에서 조금을 벗어나는 치유의 시간을 스스로 찾게 되었다.


"너를 제일 미워하고 괴롭히는 것은 바로 너 자신인 걸."p12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시작한 가벼운 움직임에 나의 몸이 반응한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외부에 있는 다른 요소들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내 안의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몸이 말하는 것을 느낀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것에 귀 기울이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아주 단순한 말인데도 나를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고 낯설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병'이라고 하지만, 동시에 '몸을 잠식하는 병'이기도 하다. 우울증에 걸리면 몸이 마치 배터리가 방전된 기계가 된 듯 움직임이 둔탁하고 느려지며, 목소리는 가라앉고 작아진다" p26

나의 몸에 물어본다. 마음이 아프니 몸도 아프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에 빠지면서 삶의 의미를 잊어버리게 된다. 이럴수록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녀는 먼저 요가를 선택했다. 부드러운 움직임만으로도 마음이 자기비난을 멈추고 무엇이 중용하며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그 길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의 과정이 나에게는 위로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책 읽기가 몸도 가벼워지고 마음은 더 가벼워지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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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셋 - 인생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힘
김용태 지음 / 더로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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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힘, <독서리셋>

힘든 시기는 누구에게나 늘 다가온다. 진부하게 뻔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난 그랬다. 머리가 복잡해서 뭘 해야할지 모를 때 지금 이 힘들고 복잡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을 때 늘 도서관으로 향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여유도 찾고 지금 이 상황을 객과적으로 볼 방법을 찾으려했다.

<독서리셋>는 마흔이 넘어 시작한 독서에 빠져 50대에 책도 내고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이 변화는 것을 통해, 왜 독서를 해야하는지를 이유를 당당하게 밝힌다. 물론 그 이유들이 너무나 뻔하게 들린다.

"독서란 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진정한 나를 찾고, 내가 해야 할 일을 깨닫기 위해 하는 작업이다. 독서는 현실을 넘어 의식의 전환을 이끌어 준다."p42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것이다. 책 속에는 주옥같은 삶의 지혜가 들어 있다."p 66

여느 다른 책에서 읽은 듯해서 어쩌면 '뻔하다', '진부하다'라고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뻔한 말들이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두려웠던 시기에 힘이 되었고 흔들렸던 마음을 잡아주며 하루를 버티게 해주었던 많은 책들을 생각나게 했다. 나 또한 왜 도서관과 서점을 찾아가 책을 읽었는지 무엇보다도 나를 바꾸고 싶었던 그 절실한 마음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최악의 상태야말로 진정한 독서를 할 시기다. 우리는 절망에 빠지면 친구도 만나기 싫어진다."p69

누구에게도 힘든 내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오롯이 책을 통해서 답을 찾고 싶었고 당당하게 다시 일어나고 싶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책 읽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달랬다.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루고 잃어버렸던 열정도 되찾고 무엇보다도 진정한 나를 찾아가기 위해 책을 읽어야한다. 모두 저자 자신의 이야기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바꾼 책 소개를 하는데 상황에 따라 영향을 주는 책들이다. '가슴에 열정을 생기는 책','긍정적인 태도를 기르는 책', '독서습관에 도움을 주는 책'등이 있는데 책에서 들려주는 다른 책속의 인용구가 모두 독서를 자극하는 글이라 '독서리셋'의 다짐을 하게 만든다. 또 독서에서 글쓰기로 이어지는 저자 말들도 많은 자극이 되었다.

"책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게 된다. 독서를 하게 되면 사고하는 습관이 생긴다. 생각이 쌓이면 배출하고 시은 욕구가 생긴다. 그것이 바로 글쓰기라는 행위가 된다.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세상을 더욱 폭넓게 바라보게 된다."p429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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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그림책 읽기의 힘
정희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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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그림책 읽기의 힘>

정희정 지음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행복한 육아

아이는 그림책을 볼 때마다 밝게 성장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딸내미를 위해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도서관에 들려 책을 빌려온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었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도서관을 찾아가는 마음은 엄마인 나도 저자도 모두 같다. 도서관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만화도 빌려오고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책도 빠지지 않고 빌려온다. 가방 한 가득 책을 빌려올 때면 부자가 된 듯 뿌듯하고 아이가 좋아해서 읽을 생각만 해도 절로 얼굴이 환해진다. '아이는 그림책을 볼 때마다 밝게 성장한다'라는 저자의 말이 공감하며 오늘도 부지런을 뜰며 도서관에 다녀왔다.

초등학교 저학년이지만 그림책 읽기만은 꾸준하게 시킨다. 꾸준한 그림책 읽기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하는 지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책에서 구한다.

"그림책은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그림을 보고 온몸으로 느끼는 행위예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p7

그림책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라고 특히 엄마의 목소리로 듣고 우리 아이의 마음도 자라게 되는 걸 알기에 하루 단 10분이라고 꾸준하게 읽어주는 것을 게을리 할 수 없게 만든다.

"원래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고, 또 원래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없다. 부모가 책을 읽어줄수록 아이는 가까이 온다."p18

초등학교 저학년 이 시기가 책 읽어주는 골든타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혼자 읽을 수 있는 우리 딸내미이지만 오늘도 그림책을 펼치고 엄마도 그림 감상하면서 천천히 그림책을 읽어주고 같이 이야기도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만든다. 그림책을 읽으면 엄마도 부지런한 엄마, 스스로가 좋은 엄마가 되는 듯 뿌듯해진다.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시간들이 모두 소중하게 느껴지게 만드는게 바로 책 읽기의 힘이다.

"책을 읽어주는 일도, 책을 고르는 일도 애정의 표현이다."p83

책을 읽어주면서 오롯이 아이에게만 시간을 주는 것이다. 아이들도 이런 엄마의 시간에 애정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자존감도 높아진다. 내 경험에도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우리 아이들은 미소지으며 엄마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해한다. 오늘도 엄마의 게으름은 접어두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 그림책을 읽어줘야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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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 - 대한민국 영어 그림책 읽기의 교과서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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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진행함에 있어 영어 책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잘 알고 있기에 영어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들을 꾸준하게 읽으면서 아이들과 영어책 읽기를 하면서 힘들거나 흔들릴 때마다 마음을 잡는다.



수천의 참여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느리게 100권 읽기'의 정수

대한민국 영어 그림책 읽기의 교과서



저자는 '슬로우 미러클(Slow Miracle)'이란 닉네임으로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어책 읽기의 가치와 방법론을 전파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느낀 감동과 변화의 현장을 이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 책에서는 단순히 영어 그림책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최고 중의 최고의 책을 선정해서 이 영어 그림책을 계절별로 각각 25권씩 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25권의 책을 읽기의 즐거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무작위로, 제비뽑기 방식으로 정했다고 한다. 소개하는 한 권을 읽고 나면 다음에는 어떤 책이 나올지 궁금해져 목차를 보지 않고 책부터 읽어버렸다. 영어 그림책 읽기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초보자들을 위한 '이 책의 활용법'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영어 그림책 읽기를 위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올바른 영어 그림책 읽기 접근 방법과 책 읽기의 즐거움을 모두 잡을 수 있는즉 즐거운 책 읽기를 통한 영어 실력 향상이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공부의 즐거움 지속성 모두 가능케하는 방식이다. 먼저 영어 그림책을 준비해서 천천히 느리게 읽는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멈추지 말고 끝까지 읽어야 한다. 모르는 단어는 그림, 문맥을 통해 상상력을 동원해서 내용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림책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단어의 뜻과 전체 내용 파악을 해보는 것을 강조한다. 어렵게 느껴지는 그림책은 소개 글을 먼저 읽는 것은 좋은 팁이다. 





평소 좋아하는 그림책 <THE LITTLE HOUSE>가 이 책에 소개되어 기쁜 마음에 당장 책 읽기를 해보았다.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자 자연의 위대함,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어 그림책이다. 소개 글을 읽으며 주제도 파악하고 고향의 그리움에 느끼게 해주는 <향수> 노래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도 준비해 두어 노래 들으면서 힐링도 할 수 있었다.

'늘 백(느리게 100권 읽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엄마도 영어 공부도 하고 그림책이 주는 아름다움과 즐거움도 느끼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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