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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의 조동사를 설명합니다 OKer 시리즈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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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조동사를 소설책처럼 설명한다는 점이 기대되었다.

조동사는 그저 문법적으로만 공부했었고, 강한 의미와 약한 의미가 있는 정도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혼동의 조동사를 설명합니다에서는 정말 소설책처럼 비유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그것도 적당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뉘앙스가 확실히 이해가게끔 설명이 되어있다.

우디 앨런의 영화를 따온 것이라 스토리도 있고 영화 대사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영어 공부를 재밌고 쉽게 할 수 있다. 우디 앨런을 검색해보니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감독이었다. 우디 앨런의 영화 작품도 많았는데 본 작품은 미드나잇 인 파리뿐이지만 안 본 작품중에서 영화 제목을 많이 듣기도 했다. 책 인덱스에는 번호가 붙어 있는데 1부터 13까지의 작품들의 번호이다. 영어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디 앨런의 이야기까지 들어있어서 어서 우디 앨런의 다른 작품들도 보면서 배운 조동사를 복습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한글로 쓰여 있는 문장들 중에 괄호가 매기지면서 영어 단어와 영어 문장이 붙어있는 점이 독특했다. 편집도 잘 되어있어서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언어 학습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연구하는 노력이 보였으며, 나는 학습자로서 영어 회화에 적용하고 응용하여서 상대와의 사려 깊은 의사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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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무레 요코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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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독서 초보에게 책 선물하기 좋은 에세이




책 표지에 있는 고양이 일러스트만 봐도 까탈스럽고 고양이지만 여왕같은 느낌을 준다.

C는 여간 까다로운 고양이가 아닐 것 같았는데 역시 통조림을 먹어도 항상 새로 깐 통조림만 취급하고 헌 밥은 눈여겨 보지도 않는다. 입이 짧은데다가 해외 제품만 골라 먹어서 C의 하루 식비만 1,000엔이 넘는다.


지금도 여전히 뷔페식 식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하지만 C가 먹고 난 후에 앞발로 기분 좋다는 듯이 얼굴을 비빌 때 "맛있었어?" 하고 물으면 "야옹~!" 하고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우는 모습이 스스로 팔불출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척 귀엽다.


이 대목을 읽었을 때 너무 귀여워서 만약에 C가 내 눈앞에 있었다면 그 찰나의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돈이 많이 든다해도 좋아하는 것들을 해주고 싶은 그 마음을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애완묘를 키울 때 제일 걱정스러운 부분이 바로 새벽에 우다다다할 때이다. 4시 반에 집사를 깨우고, 5시 반에 집사를 깨워서 자신이 위험할 일을 당하지 않도록 보초를 서게 한 다음에 아주 잘 잘셈이다.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에세이는 광이 나는 종이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 중간 크고 작은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있다. 책에 글도 적고 무레 요코가 C에게 대화를 거는 대화체이기도 해서 가독성이 좋다. 때문에 쉽게 읽히고 페이지를 넘기는 것에 부담이 없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독서 초보에게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유명한 서적 혹은 영화인 ‘카모메 식당’의 저자인 무레 요코의 신작이라고 해서 많이 기대했었다. 고양이와 19년째 동거중인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에세이라고 해서 더욱 더 와닿고 미소를 지으며 읽게 되었다. 이 에세이를 읽고 이렇게까지 투정부리는 고양이어도 애완묘를 기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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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일기 - 오늘도 아슬아슬 꿀렁꿀렁 취준 라이프
유니유니(전해윤)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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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일기




취준생 일기를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서 마음이 쓰린 부분도 있었고, 더 나아가서 내가 경험했던 일들도 생각나고, 오히려 웃음이 나버려서 힐링이 된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책이 도착하자마자 몰입해서 다 읽은 것 같다.

천직은 백수라는 편이 취준생 입장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다. 취업하고 싶은데 취업하기 싫은 그 기분은 백수라면 한 번씩은 생각했을 것 같아서 더 씁쓸했다.



취준생의, 취준생에 의한, 취준생을 위한 하이퍼리얼리즘 인스타툰인 취준생 일기이지만, 조금 더 일상의 디테일한 점을 다루기도 한다.


P163) 이게 내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유다.

      친구나 가족에게도 못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글이 담겨있는 하나의 컷이 무척이나 감명깊었다. 유니님의 만화를 연재한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상대방에게 공감과 위로를 얻고 싶은 과정에서 섭섭함을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단순하면서도 성숙한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내는 유니님이 나에게 의미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4부에 미공개 만화가 다수 수록되어 있는 것에 두근거렸고 역시 읽으면서 웃프기도 하며 긍정의 힘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항상 그 마무리는 해피엔딩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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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1
제니 한 지음, 이지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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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넷플릭스 영화로 유명했기 때문에 알게 되었어요. 넷플릭스라는 TV프로그램과 영화를 시청하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결제하게 된 계기도 되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어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3권 세트 중에서 1권이고 P.S. 여전히 널 사랑해는 2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라라진이 마지막 권이라고 해서 전권을 소장하고 싶어졌어요!

라라진은 연애편지를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좋아했던 남자에 대한 모든 것들을 적고 보관함으로써 감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해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주소까지 쓰여 있는 완벽한 연애편지가 사라지고 다음 날 라라진이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편지가 도착해 있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해요.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울고 싶고 경악할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다 조마조마했어요ㅜㅜ

넷플릭스에서 후속작도 나온다고 하니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원작소설들을 읽으면서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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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병동
가키야 미우 지음, 송경원 옮김 / 왼쪽주머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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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병동
꼭 추천하고 싶은 가독성 좋은 일본판타지소설

후회병동 소설의 줄거리를 읽고나면 꼭 읽고 싶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호스피스 병동의 젊은 여의사인 루미코가 주인공인데 루미코에게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환자와 환자의 보호자 앞에서 기분이 안 좋은 환자에게 신경안정제를 처방하겠다고 대뜸 말을 하질 않나 평온한 마음으로 갈 수 있다는 말까지 덧붙인다.루미코가 의사로서 말을 할 때 내가 다 아찔할 정도이다. 하지만 루미코도 이런 자신의 문제점을 자각은 한다. 다만, 문과 적성이 안 맞는다든지, 그럼 환자앞에서 어떤 말을 하라는건지, 휴일에 놀지도 못하고 열심히 의료일을 했는걸 이런 생각을 할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화단에서 청진기 하나를 발견하는데 이 청진기를 환자의 몸에 사용하면, 환자의 마음속 목소리가 들리고 환자와 함께 후회로 남은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청진기를 발견한 루미코의 반응이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여러 환자들과의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어떻게 스토리를 이어나갈까 흥미로워서 후회병동을 꼭 읽고 싶었다.

루미코는 아예 말을 하지 않고 일만 한적도 있다. 그랬더니 무뚝뚝한 의사라든가 젊은데도 귀염성이 없다는 뒷말이 돌았다. 남자 의사와 여자 의사 사이에서도 다른 상황이 존재하여서 사회에 대해서 생각도 할 수 있는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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