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백과 - 세계의 연결자, 최고의 미디어가 된 빅테크 플랫폼
김남훈 지음 / 이은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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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현대 사회에서 정보와 오락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이 플랫폼은 단순히 동영상을 시청하는 공간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 학습,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2024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우뚝 선 유튜브는, 전 세대에 걸쳐 필수 미디어 채널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유튜브를 단순한 시청 도구로만 여기지 않고, 정보를 탐색하고 배우며, 세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리터러시가 되었다. 유튜브의 포화 상태와 경쟁의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지금이야말로 창의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이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유튜브 백과』는 바로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p.29

태어난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디지털 문화를 경험하고 자라난 이들(디지털 네이티브)을 말합니다.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인터넷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경험한 세대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클릭’이 익숙한 세대가 아니라 ‘터치’가 익숙한 세대이기도 하지요.


유튜브의 사용은 이제 모든 세대에 걸쳐 일상화되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부터 시작해, 유튜브는 더 이상 특정 연령대에 국한된 미디어가 아니라, 전 연령대가 즐기고, 창작하며, 서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결과, 광고주들의 관심은 물론,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들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유튜브를 통해 넓혀가고 있다. 창의력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 유튜브는 그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


p.114

유튜브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어떤 일일까요? (중략) 먼저 내가 만드는 채널이 무엇을 하는 채널인지, 어떤 정보를 줄 것인지, 어떤 즐거움을 줄 것인지 채널 존속의 ‘목적’을 정해 이에 대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영상)을 만들어 업로드 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성공적인 채널 운영에는 단순히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채널의 정체성과 목표를 정립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목표한 타겟 오디언스와의 효과적인 소통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까지, 유튜브 채널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p.152

영상 제작의 기본이 글쓰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영상 기본 구조가 스토리를 바탕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영상매체의 특징은 글이 가진 스토리 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오디오, 자막이 들어가죠. 화면이 단순하게 움직이는 것을 넘어 인물이 출연하면 사람들은 그 출연자들의 감정까지 읽게 되고, 여기에 음악이 깔리면 더욱 감정의 증폭이 일어납니다.


영상 제작의 기본부터 고급 기술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강력한 스토리텔링, 시각적 요소의 조화, 효과적인 오디오 및 자막 사용법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의 모든 측면을 포괄한다. 또한, 정기적인 업로드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과 팁을 얻을 수 있다.


p.315

분명 좋은 영상을 만드는 것은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꾸준한 업로드를 위해서 조금은 덜 신경을 쓰고 영상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영상을 그렇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눈길을 잡을 나만의 킬링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손쉽게 채널을 구축할 수 있지만 나만의 핵심 콘텐츠는 없이 결국 채워나갈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어떻게 조회수를 올리고, 구독자를 올릴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이전에 체계적으로 영상 기획부터 제작, 다시 채널 기획, 운영에 대한 방법을 설계해나간다면 성공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단순 영상을 만드는 스킬을 다룬 책이 아니라 전반적인 영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는 책, 영상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날카로운 해답을 전달해줄 수 있는 책, 그렇지만 어렵게 쓰여지지 않은 책.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채널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이라면 꼭 추천하는 책, 유튜브 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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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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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제 회계 공부로 빌드 업 하라


스타트업은 기업 형태를 갖춘 시작하는 초기 기업을 말한다. 거래 구조는 단순하고 매출 규모는 작은 편이라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 또한 비교적 단순하다. 하지만 투자를 받고 성장하는 단계에서 적은 거래 활동과 작은 매출이 있다할지라도 투자, 대출 보증, 기업 성과 지표 등으로 평가 받는 부분에서 필히 챙겨야하며 하나의 성적표이자 미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재무제표이다.


스타트업 대표라면 필히 알아야 하는 것이 회계와 재무에 대한 기본 지식이다. 스타트업 대표는 흔히 만능이어야 하고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사업을 잘하는 것이 제일 큰 덕목이겠으나 인사, 노무, 회계 등 사업을 운영하는 전반적인 기본적인 이해를 갖춰야 하며, 특히 재무·회계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다.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한 회계 이슈를 통해 30분 만에 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뉜 큰 챕터 중 1부는 30개의 사례를 통해 회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2부는 용어와 개념을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어떻게 쓰고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적혀져 있다.


p.213

손익계산서를 통해 경제주체의 손익을 알 수 있고, 재무상태표를 통해 기업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손익을 포함한 재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미래 손익 예측과 성장 및 생존 가능성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기준이 된다.


재무제표는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로 구성이 되어있다. 손익계산서는 얼마만큼 벌었는지, 재무상태표를 통해 회사에 전반적인 자산 등 재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데 회사가 얼마나 잘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수치가 담겨있다. 그래서 사업 초기부터 굉장히 많이 활용된다.


회사의 성장은 수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돈을 잘 벌면 될 수도 있다. 자산도 함께 늘어나는 것인데 이 때 자산과 수익은 높고, 비용과 부채는 작게 한다면 재무제표 또한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하지만 실제 재무제표라는 건 성적표처럼 성적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모르고 차이에 따라서 단순히 수익을 내는 회사가 될 것이냐, 미래 전망이 두터운 회사가 될 것이냐라는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토대로 해외 투자금, 주식 투자를 하는 회사 등 기존 재무제표가 제대로 수정되어야 한다면 어떻게 수정되어야 하는지, 재고자산을 통한 손실을 이익으로 보는 등 회사 상황에 맞춰 바뀔 수 있는 재무제표 상황, 가지급금에 대한 회계 적용 부분 등 스타트업 대표라면, 회계 담당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실리적인 회계 지식을 알 수 있다.


p.76

무형자산 중 개발비는 기업이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지출한 비용이다. 개발비용은 손익계산서상 비용으로 반영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개발비용 지출로 인해 신제품 또는 신기술 개발이 완료된 시점 이후에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면 개발 비용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웹 플랫폼 개발이 있어서 해당하는 내용에 특히 눈에 많이 갔다. 개발비가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큰 내용은 알고 있었으나 그렇게 되는 이유와 향후 결국엔 비용으로 반영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자산성 검토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은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게 된 부분이다.


그 외 유동자산, 비유동자산을 구분하는 부분으로, 유동성 분류를 통해 현금 조달능력이 필요한 유동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과 스타트업 가치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 부분인가에 대한 평상시 궁금했었던 내용까지 많이 깨우칠 수 있었다.


스타트업을 하는데, 누군가 스타트업을 잘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트업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것은 물론 인사, 회계, 재무, 마케팅, 브랜딩 등 사업 전반적인 부분에서도 다 알아야 한다. 


모르는 부분에서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또 부딪혀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30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책을 만나 너무 반갑다.


‘나도 한번 창업을 해볼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창업을 해보자 라고 하는 순간 개인사업자가 유리한지, 법인사업자가 유리한지 고민하게 되고, 다시 앞으로 매출과 자금 확보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기본적인 고민 루트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0~3년차 스타트업 대표님이라면 이 책은 기본적인 회계에 대한 지식은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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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하다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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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미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도시다. 뉴욕을 사는 그들을 가르켜 ‘뉴요커’라고 말하는 것처럼 뉴욕에서 사는 건 무언가 특별함을 줄 것만 같다. 세계에 많은 도시 중에서도 화려함과 문화를 선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뉴욕이라는 도시는 어떤 감성과 스토리가 담겨 있을까? 작가 조승연님의 시선으로 자유로움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의 리얼한 일상을 찾아보자


p.90

이런 문화는 때와 장소에 따라서 자기의 정체성을 유동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뉴요커의 이민 역사 때문에 생겨났을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파편화되는 도시생활에서 외롭지 않게 사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교훈을 준다.


뉴욕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무엇인가? 어릴 때 강원도에 살았던 내가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큰 로망이 있듯이 모든 세계인에게 주는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곳이 아닐까? 화려함과 동시에 특별함으로 가득 찬 정말 도시 같은 도시이지 않을까 한다.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지만 뉴욕이 가진 느낌은 다른 도시와 다르게 그래서 더욱 특별할 것 같다.


지금은 상경해서 서울에 살게 되었지만 결국은 그 도시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큰 대로변에 있는 높은 건물은 서울이지만 그 안에 있는 집을 보면 크게 지방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만이 만들어가는 문화는 문화대로 또 특별한 것 같다. 뉴욕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도시 문화는 그래서 더욱 뉴욕이라는 특별한 브랜드를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복잡한 도시에서 당당했고 행복한 그들은 행복을 찾아나갔다. 누군가에 시선을 더욱 의식하고 살아가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찾았고 그것을 표출했다. 흔히 사람이 많고 복잡함으로 가득찬 곳으로 흔히 도시병에 많이들 힘들어하는데 점점 더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뉴요커들의 철학을 엿보는 것이 어떨까?


p.186

뉴욕은 모든 사람에게 자기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에 담을 가치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가치가 아니라, 그 도시를 경험하면서 내가 배운 삶의 가치다.


책을 읽으면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도시가 ‘뉴욕’이 되었다. 지금 너무나 바쁜 생활에 지치게 될 때쯤 어릴 때 서울만큼이나 꿈꿔봤던 도시, 뉴욕을 한 번 꼭 가야겠다. 치열한 도시가 아닌 또 다른 도시에서 행복을 찾으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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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끝에서 시작하라 - 어떻게 고객의 선택을 이끌 것인가
맷 월러트 지음, 김원호 옮김 / 김영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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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마음과 밀어내는 마음, 욕망의 심리를 디자인하라!


흔히 기획과 마케팅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어떤 제품이 생산될 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을 녹이고 디자인해 나가는 ‘기획’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마케팅’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하지만 기획과 마케팅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소비자의 마지막 행동에서 다시 시작하는데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끝에서 시작하라≫라는 부분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p.44

행동변화 디자인 프로세스는 지금보다 더 나은 우주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도구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상상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고 그것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저자는 소비자들의 행동에 주목을 하였고, 그들의 행동변화를 관찰하면서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략을 세워갈 것을 주문한다. 이러한 행동변화 패턴은 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기, 데이터 센서가 발전하면서 관찰하기 더욱 쉬워졌다. 이전에 예상을 통한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사용했다면 지금은 사용자 패턴을 직접 관찰하고 데이터화하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소비자의 행동을 관찰해야 하는 필요성은 커졌다.


p.63

‘어떤 집단의 사람들이 욕구를 갖고 있을 때 그들이 특정 외부 조건을 갖고 있다면, 그들에게 행동에 나서도록 하고 이를 데이터로 평가한다.’


데이터를 통해 관찰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이다. 목표를 무엇으로 두냐에 따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책은 독감예방접종을 많은 예로 두었는데 독감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존재한다. 단순히 개인이 독감예방을 맞도록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하는 방법도 있지만 건강 유지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하는 편지로 접종을 설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독감 예방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과 추가적으로 접종하는 사람들의 목표를 통해 조금 더 내실 있는 전략을 만들어갈 수 있다.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서 새로운 구매를 일으킬 수 있지만 기존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억제하는 요인을 없애는 방법을 통해서도 구매력을 높일 수도 있다. 늘 하는 뻔한 해법을 추구하지 말고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p.195

사회심리학자 팀 윌슨은 니체를 인용해 인간에게 자기 자신은 낯선 존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인간은 자신의 무의식 영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의식 영역에서 자기 자신을 인식할 때 많은 왜곡과 편향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책에서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바로 이 대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행동변화를 설계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테스트하여 소비자의 욕구를 알고 제시하여야 한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방식은 다르고 일률적인 취향으로 나눌 수 없을 만큼 다양화 되어 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행동심리학은 왜 그럴까를 고민하고 이를 스토리로 만들어가는 것이 매력적인 분야다. 딱딱한 마케팅 이론이 아닌 인간의 내재된 심리를 읽어내는 재미있는 분야로 마케팅과 기획으로 재밌게 풀어낸 만큼 이 쪽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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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과학 -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통찰의 도구 DEEP & BASIC 시리즈 2
존 켈러허.브렌던 티어니 지음, 권오성 옮김 / 김영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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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서 패턴을 찾아내 세상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본성


데이터 과학, 데이터 사이언스는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영역이다. 단순한 프로그램 영역을 넘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어떤 의사 결정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고, 기획과 마케팅에서 많은 활용이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 나는 공대가 아닌데? 나는 컴퓨터 공학과를 나온 것도 아닌데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제는 어떤 직종에 있든 ≪데이터 과학≫을 잘 활용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생각보다 데이터 분석, 통계학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할 수 있기에는 컴퓨터 발전 속도 등 기술적인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17~18세기 기틀이 만들어지고 지금의 알고리즘이 기반이 되는 최소제곱법(선형회귀, 로지스틱 회귀, 인공 신경망) 등 19세기 유명한 수학자들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 기술적인 부분과 어우러져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과학자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통계와 확률, 데이터 시각화, 기계학습은 물론 데이터베이스, 소통 능력 등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이 이런 전문적인 분야를 깊이 알자가 아니라 데이터 과학이 무엇인가라는 부분에 기틀을 잡는 것인 것만큼 전공자가 아니라도 이 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p.62

데이터 과학의 목적은 데이터를 이용해 통찰과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성경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지혜를 찾으라고 우리에게 가르친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 지니라”


데이터가 많이 쌓인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다. 데이터 수집부터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가공하고 이를 분석하며 활용,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바꿔나가는 것이 데이터 사이언스의 핵심이다.


책을 통해 이러한 기틀을 이해하는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 어떻게 데이터를 잘 분석할 수 있는지, 어떻게 데이터 구조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p.236

인간은 늘 세계를 추상화하고 경험에서 패턴을 찾아내 세계를 이해하고자 해왔다. 데이터 과학은 이런 패턴 찾기 행동의 최신 버전이다. 데이터 과학의 역사는 길지만 현대에 들어서 삶에 가져온 충격의 범위는 전례가 없다. (중략) 인간 삶과 이들 분야를 아우르는 공통의 요소는 의사결정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잘 수행되면, 데이터 과학은 더 좋은 의사결정과 궁극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다량의 서버를 통해 분산화 하여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스스로 학습해 나간다는 것도 포인트이다. 점점 더 많은 부분에서 적용 사례는 더욱 늘어가고 그 쓰임새 또한 많아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한다. 책을 통해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이런 분야에도 적용하면 좋을 텐데’라는 나만의 패턴 찾기도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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