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실과 외척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은 독서를 위해서라기보다 참고하기 위해서 산 책이다. 왕실과 그 친척들에 대한 호기심이 구매를 부추겼다. 그렇게 내게 와 오랜 시간 책장에 꽂혀 있었다. 간단한 참고용으로. 그래서 버릴 수 없는 꼭 필요한 자료가 되었다.

왕실 가족에 대한 호칭이나 품계 등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1부에서 살펴본다. 이어 2부에서 왕을 중심으로 왕비와 후궁 그리고 그들의 자녀와 배우자들에 대해 설명한다. 세밀한 설명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들의 개략적인 삶을 살필 수 있다.

일반인들이 쉬 찾을 수 없는 자료들이라 저자도 이 책을 쓰기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다시는 쓰고 싶지 않은 책이라 말할 정도니... 조선의 왕 27명과 그 외척까지 다루었으니 그 내용이 얼마나 방대할지 짐작된다. 이런 책이 쓰여질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저자의 전작이었던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왕조실록을 읽으며 자료를 축적했을테니. 아무튼 게으른 독자인 내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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