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클로버
마사키 도시카 지음, 이다인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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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스 바비큐 가든'에서 일곱명의 사람이 '비소'를 넣은 음료수를 마시고

세명이 죽고, 네명이 비소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갔는데요..

범인은 '마루에다 아쓰오'라는 남자..

그 남자는 SNS로 통해 알게된 사람들을 초대하였고

그들을 죽이려고 했는데요..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당시 현장 동영상이 돌면서 많은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였습니다.

주인공이자, 기자인 '가쓰키'는

편집장으로부터 '도요스 바비큐 가든'사건을 맡아보지 않겠냐고 하는데요

그런데 '가쓰키'는 이 사건을 보면서

12년전 자신이 맡았던 한 사건을 떠올립니다.

12년전, '하이토'라는 작은 마을에서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모두 '비소'가 든 음식을 먹었고

유일한 생존자는 '장녀'인 '미쓰바'

항간에는 그녀가 '범인'일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그녀의 이름을 따 '레드 클로버'사건이라고도 불렀는데요..

당시 '가쓰키'는 우연히 홀로 남은 그녀를 보게 됩니다.

그녀의 집을 지나치던 그는..

'창문'으로 가족들이 죽은 '식탁'에서 무표정으로 '컵라면'을 먹는 그녀를 보고

기이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얼마후 '미쓰바'의 집에 큰 불이 나고

이후 그녀는 사라지고 맙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쓰바'를 추적했지만 그녀를 찾을수 없었던..

'가쓰키'는 '마루에다'를 만난후 왠지 두 사건이 관련되어 있을것 같은 느낌에

그는 12년만에 '하이토 마을'로 향합니다.

그리고 14년전,,,

부모님이 이혼할 분위기가 되자

외할머니 '에쓰코'에게 강제로 맡겨지게 된 '지히로'

그녀는 낯선 '하이토'마을을 배회하다가..

'미쓰바'라는 언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기로 하는데요..

'레드 클로버'는 현재 '도요스 바베큐 가든'사건을 조사하다가

과거의 사건을 다시 파게 되는 주인공 '가쓰키'와

그리고 과거의 인물들 '지히로','미쓰바'등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이 됩니다..

과연 12년전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점점 베일이 벗어지기 시작하는데요..

범인의 정체는 충격적이였는데요...이후 벌여진 일들도...

참 가족이라는게 뭔지...

왠지 소설속에서만 벌여지는 일들이 아닌...'가족붕괴'의 모습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아니 현대 사회에서 다 벌여지는 일들인것 같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처음 만나는데, 반전도 좋았고

결말도 괜찮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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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청소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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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유명한 프로파일러 '권일용'교수님이

자신이 평생 본 시신이 3500구라고 하셨는데요..

우리는 정말 한번만 봐도 평생 트라우마가 생길텐데..

'경찰'분이나 '법의관'분들은 정말 대단하시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보통 '멘탈'로는 일하기가 쉽지 않을듯.

특수 청소 업체 '엔드 클리너'는

바로 이런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청소'하는 일을 맡는데요.

여기서는 '살인'보다는..

'고독사'로 인해 죽은 사람의 방을 '청소'하다가..

죽은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만나는 이야기들입니다.

총 네편의 '연작소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작년말 '가스미'는 사무직으로 일하던 '제조업체'가 도산하고

'퇴직금'도 제대로 못받고 '백조'가 된 그녀는

구인정보업에 '청소업'이라고 적혀있는

기본급과 수당이 놀랄만큼 높은 곳을 알게 되고 '이력서'를 넣게 되는데요..

그리고 대표인 '이오키베'와 만난 그녀..

알고보니 이 곳은 '특수 청소업'으로

사람이 죽은곳을 청소하는곳이였습니다..

사실 이 두사람은 그냥 돈만 받고 청소하면 되는 일들이기도 하지만..

매번 이상 상황이 생기죠....

죽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

그리고 '각자'의 '사연'을 알게 되는 스토리인데.

'사회성'도 있고, '감동'도 있고

괜찮았던 작품이지만..

한편 '미스터리'적인 부분은 좀 약한 부분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믿고읽는 '나카야마 시치리'다 보니

잼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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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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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후에','방과후는 미스터리와 함께'등등

'유머 미스터리'의 일인자인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 '속임수의 섬'입니다.

이 작가분 책 한때 정말 열심히 읽었는데..

'블로그'검색해보니 14권을 읽었더라구요

이 책까지 합치면 15권이네요 ㅋㅋㅋㅋ

이 작품은 특히 '저택섬'의 후속편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이자 '탐정'인 '고바야카와'는

'저택섬'의 두 주인공인...

미녀 탐정 '사키'와 담당형사였던 '다카유키'의 아들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세명의 중학생이 몰래 배를 타고 '비탈섬'으로 낚시를 가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일들을 겪게 되지요.

이때는 주몬지의 저택이 폐허가 되었지만 존재했었던...(저택섬의 배경)

그리고 본격적인 스토리에는 주몬지의 저택이 철거되었다는 말이 있는것으로 보아

상당한 시간이 흘렸음을 암시하는데요.

변호사인 '사야카'가 '비탈섬'으로 향하기 위해

배를 타는 장면입니다.

그곳에서 '법회'를 하려 가는 스님 '도라쿠'와 만나는데..

배가 출발하자 급하게 누군가가 배로 점프를 시도합니다...

그러나.ㅋㅋㅋ 물에 빠지고 마는 남자..

마지막 두 사람은 탐정 '고바야카와'와 그가 찾아낸 '쓰루오카'라는 남자..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로 흘려갑니다..

유명한 출판사의 사장이 죽고 '사야카'의 아버지가 '유언장'을 발표하는데요

그것은 진짜 '유언장'은 '비탈섬'에서 발표를 하고

대신 발표전에 반드시 사라진 조카 '쓰루오카'를 데려오라는 것이였죠..

직후 '사야카'의 아버지는 쓰려지고

그녀가 대신 '유언장'을 들고 '비탈섬'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기묘하게 생긴 저택 '화강장'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죽은 사장의 가족들

미망인인 '가나에'부인

첫째 '에이코'와 부사장이자 남편인 '아쓰히코'

이들의 딸인 '미사코'

둘째인 '게이스케'

막내인 '유코'

그리고 주치의인 '다카자와 나오토'와

관리인 부부 '고이케'부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유언장'이 발표되는데..

정말 '공평'하게 '재산'이 나눠집니다....

다만 한사람을 제외하고..

가족들은 왜 쓰레기같은 인간인 '쓰루오카'에게 재산을 주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가운데

'쓰루오카' 역시 그 시선을 느끼고 대판 싸움을 벌이는데요

그런데 '쓰루오카'가 이상한 말을 합니다..

이들에게 '비밀'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날밤...'미사키'가 갑자기 '사야카'의 방으로 들어옵니다

'빨간 도깨비'를 봤다는 것이지요

이후 '쓰루오카'가 사라진것을 알게 된 사람들....

'고바야카와'와 '사야카'는

'오두막'에서 피투성이가 된 '쓰루오카'의 시체를 발견하고..

'고바야카와'는 자신의 아버지..

이제는 현경의 수사과장이 된 '다카유키'에게 연락하지만..

'태풍'으로 출발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고바야카와'와 '사야카'는 어쩌다가 같이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을 보면..

'저택섬'의 '사키'와 '다카유키'의 만담이 생각나기도 ㅋㅋㅋ

'사키'는 전화통화로만...

'다카유키'는 마지막에 등장하는데요..

'고바야카와'는 아버지한테는 '꼰대'라며 반말하면서

어머니한테는 존댓말하며 꼼짝 못하는게 웃겼습니다..

마지막에 '트릭'은 정말 ㅋㅋㅋㅋ 대단했는데요..

'트릭'도 대단했지만..

'범인'의 정체와....23년전 있었던 일들과의 관계

그리고 첫 장면이란 이렇게 연계가 되는구나 하면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왜 '사장'이 '쓰루오카'를 꼭 찾아 '유언장'을 개봉하라고 했는지도

정말 반전이였고 말이지요...

'본격추리소설'적인 부분도 좋았지만

작가 본연의 '유머'적인 부분도 재미있어서..

올만에 만나니 좋았었던 '속임수의 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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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마술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8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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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여덟번째 이야기인 '금단의 마술'입니다.

원래 7권인 '허상의 어릿광대'가 네편의 단편집

8권인 '금단의 마술'도 네편의 단편집이였는데..

'금단의 마술'이 장편화 되면서,

여기에 원래 있었던 세편이 '허상의 어릿광대'로 넘어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현재 '허상의 어릿광대'는 7권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고..

이렇게 '금단의 마술'은 장편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올해 '데이토 대학'에 입학한 '고시바 신고'가

은사이자, 선망의 대상인 '유가와'교수에게 '인사'를 하려 가는 장면입니다.

'유가와'교수 역시 그를 몹시 반기며, 좋아하는데요.

무엇보다 좋은 이 순간...

'고시바 신고'는 충격적인 전화 한통을 받게 되는데요..

유일한 가족인 누나 '아키호'가 사망했다는것..

얼마후 '고시바 신고'는 학교를 '자퇴'하고

조그만 '기계공장'에서 일하게 되는데요.

사장은 뛰어난 기술자가 들어와 좋아하고 있었고

사장의 딸은 그에게 '숙제'를 배우며 호감을 가지는 중인데..

그런데 '고시바 신고'는 이곳에서 몰래 뭔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편, '경시청'형사인 '구사나기'와 파트너인 '우쓰미'는

한 '르포라이터'의 살인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죽은 남자는 현재 '오가 진사쿠'라는 의원이 진행중이던 프로젝트

'슈퍼 테크노 폴리스'의 유치를 반대하던 사람..

죽은 '르포라이터'에 주위에 조사하던 '구사나기'는

그와 최근까지 연락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고시바 신고'라는 남자에 주목하는데요

거기다가 '고시바 신고'의 누나 '아키호'가

'오가 진사쿠'를 담당하던 기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하고

'유가와 교수'는 자신이 그렇게도 아끼던 후배가

'용의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한편 자신의 도움으로 '고시바 신고'가 만들었던 어떤 장치를 기억해내게 됩니다.

8권 '금단의 마술'은 얼마전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너무 짠한 '고시바 신고'의 사연..

그리고 이번에는 특히 '사이보그' 아닌가 싶었던 냉철한 '유가와'교수의

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나와서 좋더라구요.,

반면에 결말이 좀 아쉽기도 사이다가 아니라서 말입니다.

물론 '고시바 신고'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그렇게 마무리하게에는 너무 안타까우니까요...

그래도 그넘한테 '아무일도 없었다'라는게...망해야되는데..

8권은 '금단의 마술'은 드라마로

9권인 '침묵의 퍼레이드'는 영화로

10권인 '투명한 나선'은 최신작..

한동안 안나와서 넘 궁금하던 '유가와'교수 시리즈인데..

이번 기회에 나머지 두권도 나왔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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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의 살인
모모노 자파 지음, 김영주 옮김 / 모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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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부터 '본격추리소설' 매니아였는데요 ㅋㅋㅋ

그중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바로 '클로즈드 서클'

일명 '김전일'류라고 하기도 하죠..

읽다보면 정말 여러 곳에서 '고립'되고 '살인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이 작품은 참 특이하게 '우주공간'이라는게 재미있었습니다.

'민간여행'이 현실화 된 근미래..

그러나 가는데만 50억엔(500억)이니 서민들에게는 불가능한 여행이죠

그래서 한 벤처기업에서 '초저가 우주여행 모니터 투어'를 진행하고

우주 조종사 두명과, 여섯명의 승객이

우주호텔인 '스타더스트'로 향합니다.

주 조종사인 '이토', 주인공이자 부조종사인 '하세'

승객들은 '미야하라 에리','마사키 게이고','야마구치 하지메'

'사와다 나오키','시마즈 곤','사와다 아마네'

이렇게 '호텔'에 도착한날...

'창고'에서 '이토'가 목매단체 발견에 됩니다...

문제는 '창고'는 '객실'과 달리 '무중력'인 상태..

애초에 목을 매달아 자살할수가 없는데요..

'하세'는 회사에 연락하지만..

'경찰'이 이곳에 쉽게 올수도 없을뿐더러..

신생 '벤처'회사에서는 처음 하는 사업인지라..

'투어'를 진행하라고 하고..

'하세'와 손님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진짜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모르는 상황..

그런데 더 심각한 상태가 벌여지는데요..

'지구'와 '우주호텔'의 유일한 '통신'수단이 누군가에 의해 망가지고

'탈출포드'로 '호텔'직원들이 모두 도망가는 사태가 벌여지는..

이제 '우주선'으로 모두 돌아가야되나 이야기하는데..

아무리 초저가라도 3000만엔(3억)을 내고 온 이상..

계속 있겠다는 승객들...

그런데 '기지'의 '나카타'에게 이상한 '문자'가 옵니다.

'지금 돌아오지마, 위험해'라고.

그리고 연이어 '살인사건'들이 일어나는데요..

SF와 추리소설의 결합이라..

독특한 설정이 좋았는데요..

'우주여행'과 '우주호텔'에 대한 묘사도 좋았고..

'살인사건'들의 추리 과정, 마지막 대결도 흥미진진했고

잼나게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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