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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겨울 2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8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평점 :
우리는 역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에 관한 소설이나 영화를 볼때, '독일'이나 '일본'이 패망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보는데요
만약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시선으로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2차 세계대전 초창기 상황은 '연합군'에게 아주 불리했습니다..
'독일'은 순식간에 '유럽'을 초토화시키고...'영국'과 '러시아'를 압박하고
'일본' 역시 '아시아'를 제패하고 '미국'과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는데요..
'세계의 거울' 1권은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하고,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넣는 이야기라면
2권은 '일본'의 대두로 시작됩니다...
'인도차이나'반도를 점령하고 '태평양'으로 눈을 돌리는 '일본'은 '미국'과 대립하게 되는데요.
'마이클 베이'감독의 영화 '진주만'이 영화 전후의 상황을 잘 그려냈었지요..(비록 악평은 좀 있지만)
그러나 '미국'은 전쟁에 참여하기를 꺼립니다..
비록 '영국'이 '독일'에 홀로 대항하는데 무제한으로 지원을 해주지만..
직접 자신의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보내고 싶진 않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일본'의 지난친 제국주의 확장도 위험하다고 보고 '석유'공급을 거부하고..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하고 '미국'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미드 '퍼시픽'에 보면 태평양 전쟁의 초창기 상황은 넘 위험했다고 합니다.
사실 왜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뒤 돌아갔는지? 의문이라고도 하는데요
만일 본토를 공격했어도 공습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는 통에..'미국'은 숨돌릴 시간이 생긴것이지요..
'독일' 역시 실수를 하는데요..'영국'을 점령하고 '러시아'를 공격했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동시에 '영국'과 '러시아'를 점령하려는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결국 '스탈린그란드'에서 대패하고..'독일'의 기세는 꺽이고 마니까요..
1권에서 '모드'와 '발터'는 '나치'의 독일 지배를 막으려다가 '발터'가 희생당하는데요..
어머니와 함께 '나치'에 대항하려는 딸 '카를라'와 달리..
아들인 '에리크'는 일찌감치 '나치'의 군인이 되고 '모스크바'로 진격을 합니다.
'러시아'군은 연이어 후퇴하고, '독일'에서는 승리했다시피 환호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에리크'는 '나치'의 만행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의 말이 맞았다고 후회하게 되는데요
'독일'에 남아있던 '모드'와 '카를라'
그들 역시 '독일'에서 만만치 않는 악몽과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리'의 아들인 '볼로댜'는 붉은 군대 정보부로서..
'모스크바'외곽까지 도달한 '독일군'에 맞서기 위해 자신만의 전술로 공격하고
마침내 독일은 후퇴하게 됩니다...
'거스'와 '로사'의 아들들인 '우디'와 '척'
'우디'는 현재 '조앤'과 결혼예정이였고
'진주만'에서 근무중이던 '척'을 만나려 두 사람은 오지만..
하필 그날 '진주만'이 습격당하고..폭격으로 '조앤'이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은 '미드웨이'를 노리고 '미국'은 함정을 파는데요
그리고 그 자리에 있게 된 '척'
결국 '미국'은 승리하고....회생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지난편에서 사랑하는 '로이드'를 버리고
신분상승을 위해 '보이'를 선택했던 '레프'의 딸 '데이지'
그러나 '보이'와의 사랑없는 결혼은 점점 문제가 생기는데요
결국 다시 '로이드'에게 돌아오는 '데이지'
'로이드'와의 결혼에 조건을 거는데요..그의 '하원의원'선출이였습니다
어머니인 '에설'에 이어 압도적인 차로 '하원의원'이 되는 '로이드'
'레프'의 의붓아들인 '그레그'는 '오피'와 함께 전쟁을 끝낼 신무기를 개발합니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서 '버섯구름'이 일게 되지요....(오피 = 프랭크 오펜하이머)
결국 ....신무기로 인해 전쟁이 끝나고..
'스탈린'은 '미국'의 신무기 소식에 경악합니다..
그리고 강한 소비에트를 위해서는 그 무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드디어 '조야'와 결혼하게 된 '볼로댜'
그러나 '조야'가 체포당하고, 그녀를 인질로 잡힌채
정보부의 소령인 '볼로댜'는 핵무기 기밀을 빼돌리기위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세계의 겨울'은 전쟁이 끝난 후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헤매던 다섯국가의 다섯가문의 2세대 이야기..
저는 개인적으로 '에설'과 '로이드'의 캐릭터들이 가장 좋았지만..
'모드'와 '카를라'의 장면들이 내내로 가장 안쓰러웠어요,,
사실 '모드'는 영국의 명문가 귀족이라..이런 대접 안 받아도 될텐데.
'발터'와 사랑에 빠진후..그후 계속 고생만 하는데요..
'독일'이 '나치'에 지배한후..그리고 '소련'에 점렴당한후에도
딸 '카를라'랑 받는 대접이 영..불쌍..ㅠㅠ
그리고 '독일'에 이어 '소련'에 충성하는 '에리크'...참나...
같은 '러시아'인이지만 다른 나라에 충성하게 된 두 사촌..'그레그'와 '볼로댜;
'볼로댜'의 핵실험이 드디어 성공하고..세계는 새로운 전쟁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마지막 작품인 '영원의 끝'은 '냉전'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아는데요
'냉전'시대지만, 사실상 '냉전'뿐만 아니라..
전쟁이후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게 될거 같습니다....
과연 마지막은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네요...너무 재미있는 '20세기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