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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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면서 '시체'를 보는 경우가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두번 봤습니다...돌아가신 아버지와 죽은 옛 절친...

그런데 둘다 '자연사'인지라...'시체'란 느낌은 안들었죠..

그냥 잠자고 있는것이랑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체'를 매일 보고 사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것도 '자연사'한 '시체'가 아니라..

'범죄'로 인해 희생된 끔찍한 '시체'들을 말이지요.

바로 '국과수' 법의학자들인데요..

거의 '노동'수준으로 하루에 몇구나 되는 시신을 부검하는데..

정말 '고역'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인공 '세현'은 법의학자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소시오패스'이기도 하는데요..

'공감'능력이 없는 그녀에게 어떻게 보면 최고의 '직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지요??

소설의 시작은 '용천 경찰서' 강력계 경위인 '정현'이

'세현'을 찾아와 '부검'을 의뢰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 '시신'을 부검하던 '세현'은 속으로 놀라는데요..

누군가가 '시신'을 절단'한지..

다시 '실'로 묶은 일명 '재단사'

'세현'은 한 사람을 떠올립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 '조균'

어린시절 '세현'은 '조균'을 따라다니며 시체를 처리했었고

결국 그를 죽였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러나 다시 나타나 '살인'을 저지르는 '조균'

'재단사'랑 자신의 관계가 들통이 나면..

더 이상 '법의학자'로 일할수 없기에...

그는 자신이 먼저 '조균'을 찾아 나섭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없애기 위해..

첨 만나는 작가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를 선 보인

'LG U+'에서 2024년에 드라마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 '세현'은 누가 할지...

다른 캐릭터들은 또 누가 맡을지 궁금했는데요..

한편 책 대로라면 영상화 될려면 19금이겠다...

엄청 잔혹하더라구요..

우야동동 영상화 된다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

넘 재미있었습니다...

'소시오패스'법의학자인 '세현'과 그녀의 과거

그리고 다시 만난 자신의 아버지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와의 대결..

그리고 뜻밖의 누군가와 만나게 되는데 말입니다..

책을 넘 잼나게 읽었다보니..

드라마도 넘 기대가 되네요..

얼른 나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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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유괴 붉은 박물관 시리즈 2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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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유괴'는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붉은 박물관'의 후속편입니다.

'붉은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경시청 부속 범죄 자료관'으로

'미해결' 또는 '종결'된 형사사건의 증거품과 수사자료가 마지막으로 보관되는 곳인데요.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3층 건물인지라, '붉은 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한때는 잘 나가던 경시청 형사였지만..

사고치고, 이곳으로 좌천된 '데라다 사토시'

그가 '붉은 박물관'의 관장인 '히이로 사에코'와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이 '미해결'사건을 쫓는 내용인데요..

'히이로 사에코'는 전형적인 '안락의자형'탐정인데요..

엄청난 추리력을 가졌지만..

'설녀'라고 불릴 정도로 대인관계가 부족한 그녀는..

비록 좌천되었지만 유능한 형사였던 '데라다 사토시'를 보내

당시 사건 관련자들을 만나고..

그의 이야기로 통해 '미해결'사건의 '진상'을 쫓게 됩니다.

그런데 특이한것은 ..전작에서는 '붉은 박물관'을 벗어나지 않았던

'히이로 사에코'가 이번 작품에서는 계속 '데라다 사토시'와 함께

밖으로 나온다는 것이 달랐는데요..

전작에서는 '데라다 사토시' 홀로 조사하고 탐문하고 그랬는데 말입니다.

첫번째 작품인 '황혼의 옥상에서'는

한 소녀가 '선배'에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옥상에서 시체로 발견이 되고..

23년후...

그 소녀의 '선배'로 추측되는 세명의 친구가...식사를 하면서

그 소녀..'유리코'를 떠올리는데요..

'유리코'와 같은 미술부였던

'신고','오노자와','가쓰라기'는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형사에게 의심을 받았었는데요..

그 일을 이야기하며 헤어지는 세 사람..

'신고'는 집에오자말자, 아내인 '나쓰미'에게

'경시청 범죄 자료관'에서 전화가 왔었단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데라다 사토시'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일한지 1년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전작에서 1년후가 배경인듯 싶은데요.

그런 그에게 갑작스럽게 '히이로 사에코'가 다가와..

1991년에 일어났었던 '니시가하라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사건을 재수사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말합니다...

'어떤 조건'에 맞는 자가 범인이라고.

그녀의 말을 듣고 살인사건이 일어난 '니시가하라' 학교에 도착한 그는

'히이로 사에코'가 말한 '어떤 조건'에 해당하는 학생을 찾게되는데요.

'기억속의 유괴'는 총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옥상'에서 사라진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찾는 '황혼의 옥상에서'

불을 지르고 '피해자'들을 대피시키는 연쇄방화범의 이야기 '연화'

열 조각으로 토막 난 남편과 같은 날 자살한 아내의 이야기 '죽음을 10으로 나눈다'

완벽한 알리바이로 모두를 속여온 남자 '고독한 용의자'

기억속에 숨겨진 유괴사건의 진실 '기억 속의 유괴'

전작인 '붉은 박물관'을 넘 재미있게 읽어서리..

후속편인 '기억 속의 유괴'도 넘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역시 이번 작품도 재미있었습니다..

'히이로 사에코'와 '데라다 사토시'의 '케미'

'히이로 사에코'의 뛰어난 추리력..

그리고 미해결 사건을 놀라운 범인의 정체와 반전..

이번에도 좋았는데요..

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며 기다려보겠습니다..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일본에서도 2권까지만 나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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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을 걷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110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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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간되는 '모기남'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인 '사선을 걷는 남자'입니다.

줄여서 '사선남'이라고 부르면 되려나요?

전작인 '모기남','괴물남','죽선남','폴른','진실남' 모두 잼났었고

믿고 읽는 시리즈인지라, 구매하자말자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설원'속에서 '늑대'를 쫓는 한 사냥꾼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것은

눈밭 한가운데서 훼손되어서 끔찍하게 죽어 있는

한 여인의 시신입니다.

그리고...우리의 두 주인공 '데커'와 '재미슨'은

그들의 '상사'의 호출에..

'시체'가 발견된 소도시 '런던'으로 향합니다.

'런던'은 원래는 작은 시골마을이였지만, '석유'와 '가스'들이

100년을 써도 될 양이 발견이 되면서

이곳에 온 노동자들로 인해 '도시화'된 곳인데요..

일개 소도시에서 벌여진 살인사건에 왜 자신들이 호출되었는지..

의문스러운 가운데...

죽은 여인 '아이린'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가 낮에는 종교공동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거리에서 매춘을 했다는 것인데요..

도대체 그녀의 정체가 뭐길래..

그녀의 죽음에 'FBI' 특수부를 보낸것인지??

그리고 '런던'경찰 수사과의 유일한 형사인 '켈리'와

'런던'의 유지의 자식들인 '도슨'과 '셰인'이 등장합니다.

'외부인'들과 달리..

이 세 사람은 모두 어릴적부터 이곳에서 자란 친한 친구들이였는데요.

이들로 통해 알게된 '런던'의 복잡한 사연..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는데요..

한편 사건을 추적하는중 위기에 처하는 '데커'와

갑자기 나타나 그를 구하는 의문의 남자 '로비'

그는 자신을 CIA 요원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 FBI에 이어 CIA까지...등장하고

도대체 이곳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역시 믿고 읽는 '모기남'시리즈인지라..

넘 재미있었는데요..

'석유'와 '가스'로 대박난 '도시'속 이권다툼..

그리고 삐뚤어진 사랑까지..

가독성도 최고고 반전도 최고고 말입니다..

그리고 '데커'의 가족 이야기도 등장하는데요..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변해가는 '데커'의 모습도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도 넘 잼나게 읽었는데요..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무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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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1역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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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렌조 미키히코'의 작품 '7인 1역'입니다.

'7인 1역'은 1984년에 출간된 '렌조 미키히코'의 대표작으로

40년동안 무려 다섯번이나 재출간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독보적 아름다움으로 '동양의 진주'라 불리던 모델 '미오리 레이코'

소설은 그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되길 원하는 독백으로 시작이 됩니다.

23살의 나이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그녀였지만..

한편 그녀는 '성형수술'전 평범했던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증오하며..

오늘밤 만난 그 사람에게 살해당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며칠후, 가사도우미는 '미오리 레이코'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은 최근에 그녀와 약혼했지만

일방적으로 약혼 파기당한 중년의 의사 '사사하라'를 용의자로 체포하는데요..

그러나 자신은 그 아파트에 찾아갔지만..

절대로 그녀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사하라'

그런데...섬유 회사의 젊은 사장이 '엽총'으로 '사와모리 에이지로'가 자살하고

'유서'에 자신이 '레이코'를 죽였다고 '유서'를 남기므로..

사건은 마무리 되는가 싶었는데..

자신이 '레이코'를 죽였다고 말하는 '범인'들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거기다가 거짓 자백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진짜 '레이코'를 살해했다고 믿는 사람들..

과연 사건의 '진상'은 어떻게 된것인지?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이 등장하는데요..

전혀 예기치 않았던 '반전'이라..놀랬지만..

왠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이 뭔지....그정도까지 ..

역시 오랜시간동안 사랑받는 작품인 이유가 있더라구요..

'서술트릭'에 제대로 당했었던 '7인 1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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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살인귀
구와가키 아유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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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살인귀'는 202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무지 궁금하던 책이였는데..

이번에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미오'는 정말..ㅠㅠ

한 사람에게 이렇게 불행이 몰아서 찾아올수도 있구나 싶어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말입니다...

어린시절 양식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묻지마 살인범에게 살해당하고

이후 일들에 시달리던 어머니가 행방불명된이후..

'미오'와 '히나'자매는 친척집에서 불행하게 자랐는데요.

아름다운 '히나'와 달리..못생긴 얼굴에 소심한 성격인 '미오'

(그녀가 왜 못생겨졌는지는 나중에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늘 사람들 눈에 안 띠고 조용하게 살던 그녀는..

어느날 경찰로 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건 여동생 '히나'가 시체로 발견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누군가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 그녀..

그리고 마지막 '히나'와 만났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자신들의 아버지를 죽인 '묻지마 살인범'이..

고작 10년만에 출소했다는것을 이야기했었는데요..

여동생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던 '미오'

그런데 '살인범'을 잡기보다는..

보험 설계사였던 '히나'의 '보험 살인'의혹이 드러나면서

그녀를 욕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여러 '기자'들이 나타나 '미오'를 괴롭힙니다.

거기다가 '히나'의 전 남친이라는 '도모리'라는 넘은..

'히나'에게 자신도 당할뻔했다고 인터뷰하는 바람에...

화가 난 '미오'는 그를 찾아가지만 '문전박대'당합니다.

그런 '미오'에게 다가오는 '나기사'라는 남자..

자신이 '르포라이터'를 꿈꾼다면서

'미오'를 도울테니, '히나'의 '누명'을 벗기자고 말하는데요..

줄거리만 보면 억울하게 죽은 '여동생'의 누명을 벗기려는 '언니'의 이야기같지만..

사실..내용을 보면 그렇게 단순하진 않았습니다.

연이어 벌여지는 '반전'에 '반전'

그리고 '미오'에게 다가오는 여러 사람들...그리고 그녀의 과거가 나오면서..

소심하던 '미오'는 점점 변해가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충격적인 반전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정말 가독성도 대박이고. 넘 재미있었던 '레몬과 살인귀'였습니다.

'제목'의 의미를 뒤에 '옮긴이'분이 말씀하시던데

읽고보니 맞는 말인거 같았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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