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쉬즈 곤
카밀라 그레베 지음, 김지선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애프터 쉬즈 곤'은 '카밀라 그레베'의 프로파일러 '한네 라겔란드'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전작인 '약혼살인'에서 '한네'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60대의 은퇴 '프로파일러'로 등장했었는데요.

그런데 특이한게 이번편에서 전작의 두 주인공 '한네'와 '페테르'가 '조연'으로 밀려났습니다

대신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8년전 '말린'이라는 소녀가 연인과 '아기유령'이 나오는 숲에 갔다가..

'소녀'의 유골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8년후, '말린'은 경찰이 되어.. 자신이 발견한 유골..

'오름베리의 소녀'의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미제사건 전담반'이 생겨서 사건을 맡은 가운데, '오름베리'에 살던 '말린'이

그 지역과 사람들을 잘 알기에 같이 일하게 되었지만..

같이 수사하던 프로파일러 '한네'와 수사관인 '페테르'가 갑자기 실종이 됩니다.


그리고 '제이크'라는 소년이 등장하는데요..

엄마를 그리워하며 호기심에 누나의 옷을 입고 마당에 놀다가..

만신창이 상태로 구조를 요청하는 한 여인을 발견합니다.


죽는 한이 있어도 '여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던 그녀..

그때 지나가던 한 여성이 그 여인을 구해주고..

'제이크'는 여인이 탄 자리에서 '노트' 한권을 발견하는데요..


'말린'은 실종되었던 '한네'가 돌아왔단 소식에 반가워하지만..

그러나 '한네'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고 있었고..

'페테르'는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는데요..


그런 가운데 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이 되고

그곳에서 '한네'의 흔적 또한 발견이 됩니다..

사실 '한네'는 모든 진실을 알아냈지만, 그러나 그녀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데요..


그리고 그녀의 기록이 담긴 '노트'는..

'제이크'란 소년이 가지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소설은 '말린'과 '제이크'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결말부분에서는 '한네'의 이야기로도 나오구요..

8년전 미제사건과, 그리고 현재 일어난 살인사건, 그리고 사라진 수사관과 기억을 잃은 '프로파일러'


작품의 배경인 '오름베리'는 사라져가는 작은 마을입니다..

'공장'도 떠나고 마을은 황폐해져가고..

사람들은 한둘씩 떠나가는 가운데...

이에 '스웨덴'정부는 대책으로 그곳에 '난민'들을 수용하고 지원하는데요..


소설속에 어떤 할머니가 '난민'이 비싼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그가 '도둑'이라고 신고하는 모습을 보며..

어느나라에나 이런 '꼰대노인'은 있구나 싶던데 말이지요..


갈곳없는 '난민'들, 그들은 어디에서나 환영받지 못하고..

차별받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소설속에서 '안드레아스'는 '말린'에게 말합니다.

'그 난민이 당신일수도 있다고 말이지요'


참 읽다보면 나쁜 사람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특히 마지막 결말은 ㅠㅠ

'**'가 진실을 안후에 그 절망은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인간들이 저럴수가 있는지....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더 가관이였지요....'그녀를 위해서였다는'...


하기사 '염전노예'로 부려먹다가 체포된 주인이 하는말이..

먹여주고 재워졌다고 미친소리하던거랑 똑같죠..

정말 인간같지 않는 악마들입니다.


전작인 '약혼살인'도 잼나게 읽었는데 이번 작품도 좋았는데요

다만 전작의 주인공들중 한명을 저렇게 보내버리나 싶기도 햇엇던..ㅋㅋㅋ

특히 이번 작품은 '스릴러'에 '사회성'까지 들어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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