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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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창의영재로!!

 

 틀 밖에서 놀게 하라( 김경희 지음 / 포르체 펴냄 )는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을 수상한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이다. 저자의 다른 책을 이미 읽어보았기에 이 책은 나에게 더더욱 반가웠다. 아이의 창의력은 이제 미래를 살아갈 하나의 강력한 생존 무기이다. 아이에게 이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하는 방법, 그 방법이 이 책에 있다. 저자는 크게 창의력을 키우는 것에는 4가지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은 일명 4s이다. 햇살(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의 기본 바탕을 탄탄히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제 책을 한번 살펴보자.

4S를 가지고 어떻게 아이에게 생존 무기를 줄 것인지 말이다,

 

Part. 1 창의력을 키우는 햇살, 바람, 토양, 공간

1. 햇살(sun)

2. 바람(storm)

3. 토양(Soil)

4. 공간(space)

 

Part. 2 멀리 보는 아이로 자라는 ION 사고력

5. 틀 안 전문성

6. 틀 밖 상상력

7. 틀 안 비판력

8. 새 틀 융합력

 

 책의 목차만 보아도 저자가 무엇을 말하는지 보이는 듯하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의 창의력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제아무리 학교 교육이 좋고, 아이의 자질이 뛰어나도 부모가 그것을 키워주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라는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이 책은 그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다. 가정에서 우리가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각각의 챕터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서술하고, 그것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나 활동으로써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을 요약해줌으로써, 앞의 내용들을 다시금 곱씹어 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부모의 역할과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는 것이었다.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겪는 부모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어찌 보면 어렵고, 또 어떻게 보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오늘부터 이 책에서 가르쳐준 방법대로 아이와 함께 실행해 봐야겠다. 나의 아이를 창의영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께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아이는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존중과 배려 그리고 공감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동감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농구선수인 마이클 조던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9000개가 넘는 슛을 놓쳤다.

거의 300회에 달하는 경기에서 패배했다.

승패를 가를 수 있었던 슛 기회에서 26번이나 실패했다

나는 사는 내내 계속해서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이게 바로 내가 성공한 이유다."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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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살인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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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너는 나를 왜??

 

 끝없는 살인( 니시자와 야스히코 장편소설 /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펴냄 )은 연쇄살인범의 범행동기를 찾고자하는 생존자의 이야기이다. 이치로이 고즈에는 4년 전, 연쇄살인마의 습격을 받고 살아난다. 하지만, 그 살인범은 잡히지 않고 행방이 묘연하다. 범인이 잡히지 않는 한 너무나 불안한 그녀, 그리고 그녀는 궁금하다. 왜 그녀가 그의 타겟이 되었는지. 그래서 그녀는 연미회(미스터리 작가와 전직 형사등이 모인 추리모임)에 도움을 청한다. 연미회의 추리로 그녀는 이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까?

 


 정말로 재미있는 추리 소설이었다. 특이해야 하다고 할까? 이야기 자체에 살인은 없었다. 이미 일어난 일들을 가지고 추리하는 내용이다. 연미회의 작가들과 전직 형사, 그리고 현직형사의 추리가 이 이야기의 주이다. 그들도 궁금하다. 정말로 구츠와 기미히코가 범인인지, 그의 단독범행인지, 그는 생존해 있는지. 그가 고른 4명의 희생자의 연관성은 무엇인지. 연미회의 멤버들은 추리에 추리를 거듭하며 범인의 생각을 알고자 한다. 하지만 어려운 그것. 과연 범인은 왜 고즈에를 살해하려고 했을까? 아무리 추리를 한들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범인 자신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 궁금하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씨익 웃음이 나왔다. 역시나 추리소설답다.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말하겠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 그 이상의 반전이 여기 있다고. 연쇄살인과 그 생존자, 그리고 그의 범행 동기를 파헤쳐가는 사람들!!! 너무나 재미있었다. 얼토당토한 작가들의 추리부터, 그럴싸한 추리까지. 나도 그들과 함께 나름의 추리를 펼쳐보았다. 그리고 그 연쇄살인마가 내 주변에 없었으면 하는.......자그마한 바람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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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후통의 중국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부터 중국의 혁명가까지
이창구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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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 역사 속의~한국과 중국

 

 베이징 후통의 중국사( 이창구 지음 / 생각의길 펴냄 )는 제목 그대로 중국의 역사에 대해 알려준다. 베이징 후통이라는 제목을 보고, 사실 사람인줄 알았다. ‘후통이라는 사람이 중국의 역사에 대해 말해주는구나~~’라는 것이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었다. 하지만 책 소개를 다시 보고, 책을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베이징 후통“, 여기서 후통은 뒷골목, 골목이라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베이징은 보는 곳이 아니라 듣는 곳이다.”

 

 베이징토박이를 뜻하는 라오베이징들은 천년 고도의 베이징을 이렇게 설명한다고 한다. 보통 외국인들이 베이징을 방문할 때, 천안문 광장, 자금성, 경산공원, 북해공원, 이화원, 만리장성, 왕푸징 등을 하루나 이틀 둘러보고 베이징을 다 보았다고 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베이징, 중국을 알고자 한다면 후통을 둘러보라고 말한다. 베이징 후통은 멀게는 원나라 건국 시기인 800년 전부터, 가깝게는 청나라 건국 이후인 400년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거리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불구불한 뒷골목이 아닌 계획적인 거리이다. 지금은 재계발의 광풍 속에서 많이 사라졌지만, 계획된 골목이기에 길의 방향과 형태는 유지하면서 계발한다고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보는 역사서와는 많이 달랐다. 후통을 따라 그 거리에 살았던 사람과, 역사적 사실들을 말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눈에 쏙쏙 들어왔다. 조선의 독립 운동가부터, 중국의 공산당 인물들까지 많은 사람들과 역사적 사실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조금은 어렵기도 했고, 신선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중국의 새로운 것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기까지 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한국의 독립 운동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에 대해, 또 중국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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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거기에 있어
알렉스 레이크 지음, 박현주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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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의 두뇌게임!!!

 

 여자는 거기에 있어( 알렉스 레이크 장편소설 / 박현주 옮김 / 토마토출판사 펴냄 )는 아내를 죽이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알피와 클레어, 그 둘은 완벽한 부부이다. 적어도 남들이 보기에, 그리고 클레어가 느끼기에는...... 하지만, 알피는 클레어가 너무나 지겹다. 아니 혐오스럽다. 그녀의 돈을 보고,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결혼한 알피는 그 모든 걸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 갖기에 몰두하는 그녀를 보고, 그는 그녀의 모든 것이 싫어진다. 가끔 일탈행위를 할 때 이용하던 헨리 브라이언트라는 가상의 인물을 이용해 그녀를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의 계획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먼가 일이 꼬이고 있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클레어와 알피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서술되고 있다. 모든 완벽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클레어, 아이가 없는 것을 빼면 그녀는 완벽하다. 하지만 그 완벽은 그녀의 착각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순간...... 그녀는 완벽한 복수를 꿈꾼다. 그와 그녀의 물고 물리는 두뇌게임은 보는 내내 가슴을 쪼여온다. 어쩌면 결말이 보이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작가의 능력인 듯하다.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 책을 덮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그와 그녀의 숨막히는 대결의 승자는 누굴지, 그 모든 트릭을 알아내는 사람을 누가될지 궁금했다.

 


 예상하면서도 뒷통수를 맞는 듯한 이 느낌은 무엇일까? 하지만 그 뒷통수가 아프진 않았다. 스토리가 재미있으니, 모든 것이 되었다. 알피, 그는 대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됐을까? 그냥 참고 살면 되지 않았을까? 그 남자의 심리가 많이 궁금하다. 나라면 어찌했을까? 아마도 백조 같았던 그는, 그 노력에 지쳐서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아주 조금 그가 애처로웠다. 결말이 뻔히 보이는 이 소설, 하지만 그 결말을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력은 정말로 대단했다. ‘알렉스 레이크라는 작가가 많이 궁금해졌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는 잘 모르겠어.

매력적이었어.

아주 여유가 있고,

그 사람과 있으면 금방 편안해졌지.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사람은 빈 석판 같은 거였어.

자기 의견을 낸 적은 한 번도 없었지.

잘 웃었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따뜻하고 진심으로 웃었어.

 

돌아보면,

그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을 바라는지 짐작해서

일부러 그 사람인 척했던 것 같아.

하지만 진실은

나는 나 자신에게만 너무 집중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진짜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거야.

그래서 처음부터 이 진창에 빠져든 거지.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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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고르는 여자들 미드나잇 스릴러
레슬리 피어스 지음, 도현승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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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안돼!!

 

 인생을 고르는 여자들( 레슬리 피어스 장편소설 / 도현승 옮김 / 나무의철학 펴냄 )은 여자들의 삶과 고됨, 그리고 이겨냄을 이야기한다. 케이티, 그녀는 영국에서 가장 지루한 동네라고 생각되는 벡스힐에서 살고 있다. 자상한 아빠와 약간은 신경질적이고 이상한 엄마, 그리고 대학에 다니는 로버트라는 남동생과 살고 있다. 주변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케이티는 앞집 글로리아 집에 오는 수상한 방문객들을 눈여겨본다. 그 방문객들은 주말에 주로 오는데, 얼굴에 상처를 입고 오는 여자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글로리아 집에 불이 나고, 아빠는 그 방화범으로 잡히게 된다. 케이티는 아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글로리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여주인공 케이티는 아주 결단력 있고 매력적인 아가씨이다. 아빠의 방화범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서 글로리아가 도와주던 여자들의 아픔을 보게 된다. 너무나 말짱한 선망하는 중산층의 여유로운 여자들이 사실은 가정폭력에 희생자였다. 그들을 도와주던 글로리아는 방화로 사망한다. 케이티는 그 여자들의 남편들 중 한명이 범인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문제를 다루면서도, 재미도 놓치지 않는 이 책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무거운 주제를 스토리에 적절히 넣음으로써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을 바라보는 주인공들과 그 주변인들의 변화의 모습은 읽으면서 나 자신도 그 문제를 다르게 보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전개가 매우 빠르고 재미있다. 캐릭터들은 줄거리 속에서 그들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 책의 주제를 부각한다. 처음에는 그저 시골의 오지랖 넓을 아가씨라고만 생각했던 케이티가 용기 있고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이 참 좋았다. 그리고 솔직히 범인, 아니면 양아치 일거라는 생각을 했던 찰스의 멋진 모습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여성문제를 바라보는 주제의식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이 책은 여성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의미와 재미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이 책, 영국 NO.1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여자아이라면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기를 바라.

 

남자아이라면

완벽한 남편이 되도록 엄마가 도와줄게.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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