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내 몸부터 챙깁시다
최혜미 지음 / 푸른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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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읽었다면 더 좋았을 책

 

 서른 다섯, 내 몸부터 챙깁시다( 최혜미 글·그림 / 푸른숲 펴냄 )는 여자들이 꼭 읽어야하는 책이다. 한의사이자 엄마인 최혜미가 들려주는 몸 이야기는 어떤 건강 관련 책보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왜 진작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만약 내가 어릴 적, 이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플 지경이다. 이 책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월경(생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러면서 난소, 자궁, 임신, 출산 등 여성 질환의 전반적인 것을 짚어준다. 특히나 산부인과를 가기 꺼려하거나 엄마에게 물어도 해소되지 않았던 의문들을 속시원하게 말해준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보고자 하는 요즘 여자들의 필독서

< 한 달 흐름에 따라 변하는 내 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여!!>


1. 지금 내 나이, 괜찮은 걸까

2. 월경전증후군 : 월경 전 찾아오는 피로곰 100마리

3. 월경전증후군 증상에 따른 맨투맨 해법

4. 월경불순 : 호르몬과 주기에 지배당하는 몸

5. 수족냉증 : 냉증과 열증 사이

6.부종 : 내 몸에 필요 없는 물

7. 체지방과 나잇살 : 지방이라는 적과의 동침

8. 자근근종 : 알고 나면 덜 두렵다

9. 자궁절제 :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궁은 없다

10. 임신 : 난임은 있어도 불임은 없다

11. 임신 잘 되는 법에 대한 진실

12. 출산과 산후 조리 : 내 몸 되돌리기

13. 완경 : 삶은 멈추지 않는다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의 정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월경부터 완경까지 여성의 몸에 대한 모든 설명이 나와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여성 질환의 종류와 예방법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말이다. 왜 진작 이 책을 읽지 않았나 싶다. 읽고 싶어도 읽을수가 없긴 하다. 이 책은 출간이 이제 됐으니 말이다. 호호호~ 내가 20대 때나 혹은 결혼 전에 이 책을 읽었으면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을 듯하다. 월경이 이유 없이 나오지 않을 때, 월경통이 심할 때 그때 이 책을 읽었다면!! ‘~ 그저 그게 참는 일이 능사가 아니었구나!!’ 했을텐데. 지금이라도 이 같은 책이 나와서 나의 많은 후배들이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니 내 마음이 든든하다. 내 몸에 대해선 내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하고 있는 이 나이. 곧 완경이 다가올 나이를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대비할 수 있어 기쁘다. 이 소중한 책을 지인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픈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의 몸, 우리가 지키자!!!

 


여자 몸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중에서도

가임기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초경과 완경은

초대형 이벤트에 속합니다.

완경을 거치면

비로소 여자는

더 이상 임신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자로서 생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끝나는 건 어디까지나

잠재 모체로서의 의무 복무 기간일 뿐입니다.

라는 주체는 변함없이 건재하죠.

월경이 끝난 뒤에도 삶은 멈추지 않고 이어집니다.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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