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상자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8
카르멘 코랄레스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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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제일 큰 상자




 
 아이들에 그림책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 그림책이 였답니다.
욕심쟁이 고양이 레오노라! 
그림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한 참 후에 생각하게 된 아이들
자신에 경험을 떠올려 보면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에 반응 정말 놀라웠던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을 비롯해 성인인 저까지도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가끔 잊어버리게 되는데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되어 소장하고픈 욕심들이 생각나게 했던 책이였답니다.



 
 
​내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큰 상자는 무엇이며,
지금 내가 소장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지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였는지 되물어보게 했던 책으로
비움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 해를 보내는 저에게 많은 것들을 물어보게 되었던 책이였네요.

욕심 많은 고양이 레오나라를 통해서 내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책을 다시금 읽게 되었네요.

레오나라가 모아놓은 것들
바퀴벌레와 비둘기 깃털, 다양한 색의 털실 뭉치들
레오노라가 좋아하는 상자들.
그것들로 자신의 방 안이 가득 찼기에 자신의 방을 빼앗긴 듯한 레오노라
언덕 위에서 커다란 상자를 발견하고 가장 갖고 싶었던 레오노라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큰 상자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모아 놓은 물건들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
레오노라를 통한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함 보다는 다른 것을 향한 욕심이 끝없이 커져만 가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향한 사랑이 무언가를 더 많이 해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자꾸만 다른 것들을 보게 되었던 나를 돌아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진정으로 나를 향해 바라고 원하고 있는 것들을 잘못 해석해버린 나에게
요즘 자신의 꿈을 향해 고민하고 있는 아들을 보게 된답니다.

많은 시간 함께 해주지 못해 늘 미안함이 앞서지만
간단한 것을 해주지 않고, 다른 것으로 보상하려하는 저를 반성하게 되면서
아들에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시간을 가져주면서 든든한 조력자인 부모로서에
가장 기본적인 부모가 되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답니다.
이 책을 본 후 지금 이 순간 만큼이라도 아들에 마음을 다독여 주고 싶어 지네요..

나를 조금 내려놓고 싶게 만들어 주었던 책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는 그림책
소중한 책 한 권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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