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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여행의 기억 - 런던 엄마, 파리 딸, 베네치아 아빠
정성우 지음 / 앨리스 / 2020년 5월
평점 :
유럽을 여행하면서 도시마다 다른 특징이 있는 건물을 보면 저 안은 어떻게 생겼을 까? 왜 저렇게 지은거지? 저곳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하고 궁금한 마음이 있었다. 건축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여행에 대한 기억을 읽으면서 그러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그리고 건축에 대한 용어 설명이 곁들여 있어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작가가 여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고민한 흔적들은 같은 장소를 여행해도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바가 다양한데 내가 지금 여행지에 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보게 된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고 그 와중에 아찔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쌓은 추억들이 좋은 기억이 되어 또 다른 여행의 기억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못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여행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