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할로 베리티 - 12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봄날 오후에 한잔하고 느긋하게 사색하기에 좋은 커피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엘살바도르 산타아나 이사벨 - 12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향이 좋아 봄에 손님하고 한잔하기 좋네요.꽃향기같기도 과일향인것 같기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기의 역사 -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지음, 안병현 그림 / 페이지2(page2)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자가 날카롭게 경제위기의 역사를 분석했다 .수능에는 똑똑한 한국학생들이 경제에는 무지한 건 이상한 일이다.
작자는 1997년 IMF시절의 외환위기의 원인부터 서술한다.그당시 이미 경상수지적자와 기업들의 외환차입 문제가 심각했던 한국은 언론통제로 국민을 속인게 더 큰 문제였다.순진한 이들이 정부의 말만믿다가 날벼락을 맞고 파산행렬이 줄을 이었다.문제는 외국에서 한국의 상황을 더 명확히 파악하고 노른자같은 한국의 부동산과 기업들을 헐값에 사들여 한국국민의 등골을 빼먹었다는 것이다.
당시 20%에 가까운 은행의 고금리는 멀쩡한 이들까지 노숙자로 만들어 지금까지 인생을 망친 이들이 숱하다.
Imf의 변명인즉 망한거나 다름없는 나라의 국채를 누군가 사주려면 고금리여야한다는 것이다.그들의 말이 옳든 아니든 가장 큰 문제는 1990년대중반부터 미국이 금리를 올려가며 국제금융위기를 조장했다는 것이다.1994년 멕시코의 데킬라위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1998년 러시아 금융위기는 모두 미국의 금리정책이 발단되었고 한국의 imf사태는 그 과정의 일부였다.
어찌보면 imf는 국제적인 사채업자란 말도 맞다.당시 고금리의 국제여건에서 외화차입으로 사업을 한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컸고 미국이 한국의 금융시장을 강제로 열려하는 상황에 김영삼정부가 정치적포플리즘으로 일본과 척을 진 것은 장기적으로 어리석고 국제정세에 무지했다.저자는 특히 단기외채의 심각성을 지적한다.달러빚이 사채보다 무섭다는 걸 지금도 회자되는 말이다.
우리는 피눈물로 외환위기를 극복했지만 가정이 파탄나고 수백개기업들이 도산한 사회의 상처는 오래남았다.오직 현금위주의 사업을 한 대만만이 환란을 피해갔다.
이내 닷컴위기가 터졌다.당시 촉망받던 IT산업들의 버블이 하늘 높은 줄 몰랐다.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벤처기업이 각광받으면서 주식시장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한동안은 꺼지지 않을 것 같던 활황기를 상징하는 듯했으나 결과는 처참했다.주로 1990년대에 인터넷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에서 첨단주로 인터넷/통신 관련 주가가 각광받으면서 시작되었는데 갓 태동기를 넘어선 인터넷 산업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인생역전의 관심이였다. 그들은 인터넷 산업이 기존 산업을 뛰어넘어서 전부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곧이어 시작된 인터넷 사업체들은 막대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대표적으로 코즈모 닷컴, 부 닷컴, 팻츠 닷컴 등은 주가를 부풀려가며 닷컴버블을 주도했지만 현실은 그들의 이상을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2000년 말기에는 대부분의 닷컴기업들이 스스로 파산이나 도산의 길을 선택했다. 여기서 워런 버핏의 선견지명을 알수있다.투자가들이 버핏에게 왜 눈앞에 보이는 기술주에 투자를 안 하냐고 거센 비판을 했다지만 그를 비판하던 수많은 이들은 일제히 입을닫고 오하마의 현자를 칭송해야 했다. 결과론적으로 워렌 버핏은 닷컴 버블의 여파를 완벽하게 피했다고한다.
서브프라임사태는 부시행정부의 모든 이들이 자신의 집을 소유하게하겠다는 모토에 불붙은 바가 크다.모기지 대출의 확대는 주택 가격의 꾸준한 상승세에 더욱 부채질했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준다해도 그 담보가 되는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대출을 회수할 가능성이 크다고본 미국 은행들이 대출실적과 이윤을 내기위해 모기지론을 쉽게 내준 것이다.상승 일변도의 주택시장과 부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게 여겨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바탕으로 AAA 등급의 채권을 만든게 화근이었다.결국 모기지론이 남발되며 웬만한 직장인들은 주택구매를 하느라 빚을 끌어쓰는걸 당연히 여기게되었다.대도시에는 전문직이라면 두채이상의 다주택소유자도 흔했다고한다.문제는 주택가격의 커품이 붕괴하며 발생했다.파산이 속출하며 주택가격이 곤두박질쳤다.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시초였고 그결과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이다.미국 유수의 은행장들과 Fed의 인사들이 모여 무제한 돈찍기ㅡ즉 양적완화로 위기를 타파해나가기로 했지만 역시 부작용이 남았다.미국인들도 차입을 통한 자산확장이 얼마나 허무하고 부질없는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즉 모기지 채권을 통한 파생상품의 부실이 수면위로 드러나게되었고, 금융기관들의 파산하며 나타난 신용 경색이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었다고 설명한다.사실상 월가가 주도한 신자유주의가시장 방임 경제는 실패했다는 의견이 갈수록 지배적인 의견으로 자리잡기도했다.
하지만 여기서 신흥국 즉 주로 중국의 세계적 역할이 부각된다.세계의 허파라며 미국의 위축된 소비를 신흥국이 대신한다는 역할로 위기가 완화되었다고도한다.그말이 어느정도의 진실인지는 알수없지만 영향력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런 풍조는 유류파동의 악몽을 잊게할만큼 세계가 저물가에 젖게 만들었다.메이드 인 차이나는 매우 저렴하다는 가격경쟁력으로 2000년대 초반, 전 세계로 저렴한 중국 제품이 범람하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의 기세가 크게 꺾였다고 할수있다. 세계적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들은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었지만 여기에 제동을 건게 코로나사태다.깨닫지못해서 문제였지만 그전부터 세계적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있었다.중국이 WTO에 가입하고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며 전 세계에서 원자재를 사들인 것이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발단이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면서 나타난 달러화의 약세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더욱 자극하게된다.
즉 코로나 사태이전부터 Fed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의 완화대책으로 통화를 거두어들이는 수축정책을 강구했어야했는데 시기를 놓쳤다.거기에 설상가상 코로나사태는 정부의 통화완화정책으로 화폐남발에 기인한 인플레이션시대를 열었다.제로금리시대는 초유의 일이었는데도 유류파동이후 세대들은 이 저금리시대가 영원히 갈줄 기대했나보다.너도나도 은행빚을 얻어 투자를 하고 주택을 구매한 결과 주택가격의 거품은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현상이었고 거기에 비트코인같은 투기성자산의 거품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것이다.연준은 뒤늦게 금리를 올려 경제를 연착륙시키려했지만 급격한 금리인상이 suv같은 은행파산의 부작용을 낳았다.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제1차, 제2차 석유파동에 원인이었던게 아니라 닉슨대통령의 복지정책에 기인한 1960년대 후반부터의 방만한 재정 지출, 즉 경기부양과 맞물려 시작되었다고한다. 그리고 신속히 대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이어지다 고통스러운 문제가 재발한다. 폴 볼커가 이유없이 20%가까이 금리를 올린 것도 까닭없이 올린 게 아니라 통화억제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었다.이제 우리는 세로운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고있다.
저자는 지금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세계적 고물가시대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대책을 촉구한다.
ㅡ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사자성어가 있죠. 편안함에 머물러 있을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는 격언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져야 할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p.477
저자의 말대로 앞으로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갈길은 험해 보인다.
현재 한국의 제일 큰 문제가 부동산이다. 부동산이나 투기를 영구적인 자산으로 여기는 건 서구의 과거도 같았다.네덜란드의 튤립투키나 대공황직전의 증권투기나 ..
거시경제를 모르고는 투자를 하지말아라..명언이다.현시점 멋모르고 투자아닌 투기했다가 대박은 고사하고 쪽박차기쉽상이다.
문제는 한국이 경제위기의 역사에서 배운 것이 없다는 것이다 .
한국인들 정신좀 차려야겠다.먼저 자본주의화된 서구나 미국을 따라가지못하더라도 당장 거품붕괴부터 문제다.제발 빚지지말자.
우리는 빨리 부동산 신화에서 깨어나야한다.세계경제의 위기가 목전에 와 있다.살아남으려면 경제위기의 역사를 기본으로 알아야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길산 1~4 세트 - 전4권 - 특별합본호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에는 후기로 갈수록 민란이 적지않다..그 시대에도 일반 조선의 백성들이 늘 팔자라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보다..민초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억압과 불이익의 대상이었나보다.조선백성의 굴레인것처럼 장길산이란 제목자체에서 주인공의 비참한 사회현실을 알수 있다.그때 정말 조선은 못살았다고 한다.
장길산은 신분제중 최하의 노비출신으로 사당패에의해 키워지는 천민이었다.숙종때 활동했다지만 생몰전후에도 민담에 나오는 걸보면 민중의 영웅이었던 것아닐까? 주인공은 그런 사회부조리에 저항감을 느끼며 심각하게 곪아터지기 전의 고뇌를 도적의 괴수로 표출한다. 숱한 민란들을 보면 결국 폭발하며 현실에서 곪아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나보다.두목이라고 자처하는 주인공은 이상과 현실을 구별해야했다.
조선사회의 불의에 항거하려는 주인공은 자신의 이상과 현실의 이성이 부딪치는 걸 두고 고민한다.
사대부들처럼 위선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못하고 착취당하는 백성과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다 결국 산으로 들어가 대도가 되기로 한다.하지만 자신의 출생이 천출인 신분을 벗어날수가 없어 사대부양반들과 지주의 횡포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사회개혁을 위해 현실에 항거하기에는 민도가 너무 낮았고 주인공들은 힘이 없었다.먼 옛날의 일이 아니다.우리시대도 유사한 일들이 반복되는 듯한 시대다.
IMF때나 금융위기시 가정이 깨진 이들이 숱했고 하층민으로 전락한 이들은 회복하지못한 이들이 부지기수다.
소설의 백성들은 대부분 가족이 희생당하며 참고 살아가다 폭발해
구월산으로 모여들어 도적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도하지만 오래가기는 어렵다.당연히 이상이 깨지고 희생의 댓가를 바라다 실망하면 또한 결과가 처참하다.그때문에 민초들은 한의 역사가 진하다.
역사에는 장길산이 본래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피폐해진 조선 사회를 통해 자연스레 형성된 군도(群盜)였으나 황석영은 자신의 소설을 통해 민중을 규합하여 대동 단결의 신세계를 꿈꾸다 실패한 영웅의 이미지로 묘사했다고 한다.
소설에도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하층민들은 사람취급을 못받는게 조선의 현실이었다.
천인들도 공노비와 사노비로 나뉘고 상속과 매매를 당하며 물건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심지어 남사당패중에도 그토록 다양한 직종이 있다니 놀랍다.
조선이 백성을 위한 나라라고 표방했다고하지만 진실은 사대부와 왕만을 위한 착취구조의 전제왕조일 뿐이다.
사대부 관료들에게 행패를 당하는 백성의 가족과 친구 ..그 시대에도 고리대의 폐단외에도 흉작이나 군주독재의 독선 양반관료의 만행은 심각했다.결국 그들은 군도로 사회개혁을 꿈꾸나 명백한 한계가 있다.
소설 곳곳에 민초들에대한 억압과 구시대의 전근대적인 병폐가 드러난다. 여러 역사적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사건을 겪으면서도 주인공은 말한다.
민초들의 삶에 관심가져달라고....무엇보다 백성이란 신분적굴레로 태어나 착취만 당하는 약자의 부조리에 눈을 뜨라는 것을...
현대에도 권력형비리는 만연하다.특히 우리나라는 걸핏하면 정치인들의 치부가 드러나서 정쟁으로 이어져 시끄럽다.요즘같이
경제위기와 금융불안으로 세계가 어수선한데 정치인들은 혹은 기득권계층들은 민생은 내팽개치고 잇권수호에만 열을 올리고 평범한 국민을 위한 법과 정의는 어디있는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장길산은 이걸 말하고 싶지않았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킨 #5 - 12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6월
평점 :
품절


과테말라산 커피는 처음 맛보는데 차게 마셔봤더니 맛이 깔끔하고 달콤하며 고소한 특유의 향이 느껴져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