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자유로울 것> 임경선 작가와의 만남"
서울에 사는 걸 늘 꿈꾸던 지방 소도시에 살던 저는, 막상 대학진학을 위해 올라와 혼자 남겨지게 되고 보니, 서울생활의 밤은 늘 눈물로 채워지더라구요. 그러던 때에,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만났습니다. 늦은 밤 둘 데 없던 마음을 라디오 앞에 두면 그럭저럭 버티던 삶도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느끼게 해 줬던 라디오에서도 가장 좋아했던 코너가 바로 매주 화요일 임경선작가님과 함께하는 헉소리 상담소였습니다. 나를 상담해 줄 ‘어른‘이 부재했던 시절, 비슷하거나 전혀 다른 고민에 대한 해답이 아닌 상담을, 대화를 해주시던 작가님과 희열님으로 인해 괜찮았던 밤들을 생각하며 신청합니다. 서울에 온 지 7년차, 이제 함께 대화할 좋은 친구가 생겨 그 친구와 함께 가고 싶어 2명 신청합니다